고술유저고 뒤늦게 세팅이 지금과 달라졌다는 말에

고술을 해보고 왔다.

읽기전에 감안해야 할 것은 내가 검투사 같은 실력자는 아니고

나도 고술의 스킬 택틱과 컨셉을 이렇다라고 아주 확정하지는 못했다.

또 드군베타이기 때문에 소드군이랑은 차이 많이 날거다.
(90랩에서 100랩 사이에 2랩마다 패시브 스킬을 주는 드레노어의 선물 때문)

어느정도 참고만 하시길.


33 같은 경우 전사로만 조금 했기 때문에

세팅이라 스킬, 전장 설명만 하겠음.


일단 고술의 스타일 자체가 많이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

판다 고술은 징기와 같은 서포터딜러인데 지배력에 초점이 많이 쏠려있어

핵폭탄을 들고있는 폭딜형 딜러라는 느낌이었다면 베타는 지금

지배력의 파워를 다른 쿨기와 기본 기술들에 실어준 느낌으로 안정감이 좋다.


패시브스킬 먼저 보면

소용돌이치는 무기가 스택당 자연공격력과 직접 치유량이 10퍼가 오른다.

판다에서 문양에 있던 힐량 부분이 소무 강화 패시브 스킬로 붙었다.

내용상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판다에비해 소무가 잘 싸이지가 않는다.

딜에 관여되는 큰 패시브 스킬은 추가된 화충연마와 메아리의 변경 사항인데

화충이 틱당 15퍼센트의 확률로 용암채찍을 리셋시킨다.

또한 메아리는 고술이 스킬을 쓸시 폭격과 용채의 '다음' 쿨을 없앤다.

메아리의 경우 발동이 되면 다음, 즉 지금 폭격용채가 쿨이 있어도 쓰고서 바로 또 쓸 수 있다는 소리.

화충을 현재 정술처럼 멀티타겟 하거나 밀리가 많을 경우 용암채찍으로 전이 시키면

화충연마 스킬과 메아리의 효과로 용채를 상당히 많이 돌릴 수 있다.

거기다가 몰아치기라는 스킬은 가속으로 폭격, 용채, 정폭, 충격, 불꽃 회오리의

재사용 쿨을 줄여주고 가속이 기본적으로 글쿨도 줄이니 폭격과 용채의 회전률이 상당히 좋다.

메아리 자체도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잘 떠서 딜스킬만 돌려도 손이 거의 안남는다.

그외에 정기폭발이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지않고 자기 버프로 바뀌고 정폭 연마로

사용시 자신의 이속을 30퍼 늘려준다. 

질풍의 경우 내부쿨이 없고 피빕셋 효과로 발동시 3번이 아닌 5번을 타격한다.


액티브스킬을 이제 보자면

일단은 고술의 딜 자체는 준수하다라고 먼저 말을 해두고 시작하는게 좋겠다.

지배력의 의존도를 줄이고 나눈 부분이 첫번째로 폭격과 용채, 이것들과 시너지되는 패시브들인데

폭격과 용채의 딜은 둘다 고만고만하다. 둘다 치타가 아닐 경우로 상정해서 유저에게 사용했을시에

폭격은 9000에서 1만 정도고 용채는 13000정도이다. 폭격은 원래 고만고만한 기술이니 크게 와닿지 않지만

용채는 판다에서 이글 중첩으로 한방에 10만을 넘기는 기술이기 때문에 체감이 클거다.

딜 방식은 화염속성이기 때문에 특화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현재 용채와 함께 평딜과 용채와 지배력 작업에 핵심인 정기작렬인데

정기작렬은 현재 수치부터 번개화살보다 약하다. 치명타로 떠도 2만 남짓.

다만 민첩, 치타, 가속, 연속타격 중 하나를 500이나 버프해준다. 가속세팅 기준 가속수치는 1300대 정도인걸

생각하면 상당히 큰 수치다.

추세는 정작을 버리고 격폭번화인듯 하나 나는 정작을 쓰고 있다.

특성이랑 세팅에서 다시 설명함.


그리고 평딜에서 고만고만한 딜들이 전부인 고술 스킬에서 평딜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면 유의해야 할 것 같은 부분.

판다에서는 용채의 이글중첩이 아직 남았을때, 서브딜링과 밀리상대 디버프로 유용하게 쓰이는

대지충격이 삭제되고 화충과 냉충만이 남았다. 원래 냉충은 자주쓸일이 없는 스킬이었어서 거의 놀고 있었는데

화충의 딜이 아주 미비하기 때문에 충격류 스킬이 놀 경우 냉충을 대충 쓰듯이 써줘야 한다.

다만 판다와 다른 점은 충격류와 시너지가 있는 마지막 특성라인의 정기융합이다.

정기융합은 고술의 경우 용암채찍을 사용시 다음 충격류 주문의 딜을 40퍼센트 증뎀 시킨다.

냉충 딜량의 경우 40퍼 증뎀을 받아도 용채보다 작다. 하지만 폭격의 주문 치타 버프로 기대값은 더 높다.

판다에서 대지충격을 쓸 시 폭격쓰고 그냥 쓰는 식에서 베타에서 냉충은

폭격과 용채 둘다 쓰고 써줘야 하는 식이다. 그리고 기대값이 용채보다 높다는 것 때문에

메아리와 화충으로 리셋되는 스킬들과 함께 로테이션을 생각해서 돌려야 할 듯.


치유의 파도는 전투피로가 없어서 기본 힐량이 쌔졌다. 소무스택과 치타 없이도

3만이 넘게 찬다. 5스택에 치타가 터질시 즉시시전으로 피를 상당히 채우는 것을 보면

서브힐로써는 탁월하다고 아주 체감 된다. 판다에서도 문양과 함께 쓰면 매우 뛰어난 힐량을 보여줬지만

이젠 정말 핵심스킬이라는 느낌이다.


서브 토템류는 치해토와 폭채가 사라졌다.

치해토는 다른 힐링기가 다 좋아서 체감 못하겠고 폭채가 없어진건 아쉽다.

마법버프가 줄은건지 기분상 정화와 칼바는 더 강력해진 느낌.

기타 구속, 바람걸음, 마흡, 치토도 마찬가지로 직업 전체적인 스킬 변화로

더 중요도가 올라간 느낌이다.

진동의 경우 내가 공포일 경우 쓰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치명타까진 아니라고 생각된다.

축전은 이펙트가 굉장히 멋있어졌다. 범위도 넓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활용하고 있다.


중요한 쿨기.

불정은 여전히 세다. 니가 우리 동생 때렸냐?라는 느낌으로 불꽃싸다구로 상대를 양악시켜준다.

야수정령. 일단 더 귀여워 졌다(하악)

현재 판다에서 딜과 힐이 너무 약한, 그래도 안킨거보단 나으니 쓰는 수준이여서 그런지

비교적으로 체감이 많이난다. 딜과 힐이 대폭 상승한 느낌. 이젠 정말 쿨기라는 기분이 들고

피빕셋 효과로 야정 소환시 30초간 메즈시간 50퍼 감소가 붙어 있다. 마법해제가 된다고 들었지만

딜과 힐만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지배력.

판다 모든 술사의 핵심 기술인데... 지금은 번폭 한방이 정말 쌔서 한방에 털어넣는 느낌인 반면

베타는 폭격자체가 딜이 쌘 기술도 아니고 현재 스탯압축 관계로 치타도 높지 않으며

이젠 지배력 폭격이 물리딜이라 특화 영향도 없어

한방을 꽂아넣는 기술이 아니다. 강화된 질풍과, 메아리로 폭격을 여러번 방무뎀으로 돌리는

기본 평딜의 강화형태라고 봐야할 듯 싶다.


전체적으로 질풍, 화충, 번보, 폭격과 용채 냉충의 짧은 로테이션, 불정, 야정, 지배력

모두 작은 딜들이 매우 빠르게 몰아쳐지는 형태다. 지금처럼 한방으로 피를 퍽퍽 날려버리는 모습은 없지만

딜 부분에서 쿨기를 켰을때 주르륵 날리는 모습을 보아 여전히 쿨기 의존도는 높을듯.


스킬들을 정리하면서 말하자면

나는 고술의 컨셉을 기존의 폭딜러에서 팀의 안정도를 높이는 서브딜러로 다시 잡아줬다고 생각한다.

반쿨기 개념의 평딜스킬을 대기시간 없이 계속 누르게끔 해주고

지배력의 위력을 다른 쿨기들이 나눠 받은게 첫번째고

무난한 치토와 함께 치파의 강화, 야정의 위력 상승은 1분 쿨 주분을 더 빛나게 하며 생존률을 올린게 두번째

마법 버프류의 감소와 시전 캐스팅의 빈도가 올라간 것에 의한

정화와 칼바, 마흡토템의 위협도 증가,

전체적인 밀리 발고자 형상, 생존기 감소와 극단적인 퓨어딜러들의 딜량으로 인한

바람걸음토템과, 각종 서브힐링기의 활용도 증가.

메즈점감이 통합되고 가짓수가 줄어든 상황에서의 진동토템과, 마흡토템.


깃전을 해보면 딜또한 무난하게 준수했고 전장에서도 항시 상위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감이 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역시 재미다.


전장에서 앞라인에 붙어주고 점사가 된다 싶으면 주분 및 각종 생존기로 딜을 한번 막고

발걸음과 자축토템으로 빠져주며 
(참고로 보조 문양 중에 늑정 변신시 물위를 걸을 수 있는 문양이있다. 전투중에 맞더라도
물위를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개꿀.)

생존을 바탕으로 서브힐, 토템, 정화, 칼바 지원. 무시못할 딜로 마격피가 나온 순간 퓨어딜러들의

엄청난 마격딜로 곧 킬이 된다.

주분, 마엘힐, 늑정, 마흡, 칼바, 생석, 발풀고 도망 등으로 절대 쉽게 안죽어주며
(드레나이의 경우 나루의 선물까지. 나루의 선물 힐량이 아주 좋다)

아군을 서포팅 해주는 것이 상당히 재밌었다.

스킬이펙트들도 대부분 여전히 멋있거나 더 멋있어졌고 지배력을 제외하면 타격감도 좋다.

다만 현재의 상남자 폭딜고술과는 갭이 아주 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그리고 지배력의 이펙트 너프는 고술에 애정도가 있는 사람, 개인의 따라 충분히 고술을 접을만한 수준.


투기장도 마찬가지로 베타 기준 전사나 냥꾼같이 너무라고 할정도로

극단적인 딜러들을 서포팅해주는 서브딜러로 괜찮을듯.

다만 신속과 마엘사술의 삭제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토템과 각종 유틸기의 유틸성이 타직업의 너프로 더욱이 위력적이 됐기에

여기서 고술의 클라스가 더 분명해질듯.


세팅같은 경우... 일단 가속, 치타, 특화 세팅 세개를 해봤다.

일단 특화가 딱히 체감이 안된다. 판다에서 특화 시너지의 지분을 담당했던

용채와 정작의 기본딜 대폭감소, 지배력의 물리형태로의 전환 때문인 것 같다.

치타 같은 경우 현재 스탯치가 높지 않고 민첩이 치타를 올리지 않기 때문에

수치는 현재에 비하면 미미한편. 그래도 치타를 밀면 29퍼 정도가 나온다.

뭘로 해도 딜은 다 고만고만 한거 같아서 정령딜과 글쿨, 기술쿨다운, 마엘의 발동률을 생각해서

가속세팅 중인데 연속타격이나 유연성도 생각하면 세팅은 무조건 나와서 연구가 되봐야 알 것 같고

시즌이 바뀔수록 세팅도 바뀔듯 싶다. 내 실력으로는 현재 어떤 샘플을 제시할 수 있지가 않다.

본인은 가속 세팅에 무기는 치타마부나 가속마부 쓰는 중.


특성 같은 경우

신속을 메아리로.

90라인 경우 난 여전히 정작을 쓰고 있다. 격폭번화가 딜은 더 쌘데...

이게 마엘이 생각보다 잘 모이지 않는다. 결국 격폭 번화도 정폭 정작 처럼 격폭 번화버프 8초쿨에

한번정도 쓰는 수준. 딜 같은 경우도 지금의 번화 정작처럼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닌지라

8초동안 랜덤으로 능력치 500증가 버프가 끌려 정작을 선택했다.

100라인은 마그마분출의 경우 뭔가 딜부터 일단 별로인 것이 첫째고 고술 토템이야 평타한번이면

부숴지니... 의미가 없어 보였다. 

폭정의 경우 일단 귀엽다(하악) 성능도 뭐 무난한거 같긴 한데 일단적으로는 바람 토템들이

전부다 거의 수시로, 그리고 자주 쓰이는 토템들이기 때문에 전장용으로는 쓰기 애매했다.

하지만 원시폭풍정령의 경우 딜도 엄마 파리채 수준으로 쌔고 스턴기술도 있다고 하니 

투기장에서는 아군적군 조합에 따라 쓸 수 도 있을듯.

원시정령의 경우 전장위주였던 것도 있고 정령 컨트롤이 귀찮아서 딱히 쓰지 않았다.

나머지는 그대로 갔다.


다분히 개인적이지만 일단 재미면에서 만족스러웠고 현재는 전장을 고려해서

얼라에 고술을 부스팅해서 하나 더 만들까 깊이 고민할 정도.(나루의 선물이 상당히 좋았던 것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성능은 중요하기 마련. 현재는 뛰어나다 어쩌다 말하기 성급하며

또한 성능이란게 상대적인 것을 생각하면 추천을 해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단 드군에서 100까지 찍고 해보고 판단해야 그제서야 알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