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투기장을 하고 게신가요?

사실 투기장은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괜찮은 파트너를 찾는게 더 힘듭니다.

파트너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멘탈과 궁합이 맞는 성격 등 다른 인간관계와 다를바 없는 여러가지 요소가 중요하죠.

현실에서도 능력만 좋다고 같이 일하고 싶은게 아니잖아요? 참 어럽죠.

 어쨋든, 오늘은 어떻게 패야 찰지고 아프게 팰 수 있는지 적으려고해요. 투기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면

다음팟, 아프리카, 트위치tv 등에서 와우 투기장관련 방송을 시청하시는 분들도 게실거에요. 

방송을 보면 뭔가.. 자기랑 비슷하게 단축키를 누르고 열심히 팹니다. 하지만 초보인 자신보다 묘하게 더 잘죽입니다. 

사실 초보눈에는 별다를게 없어보여요. 저도 제가 잘 모르는 직업인 수도사 방송은 봐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파악이 안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그럼 대체 뭘 알아야 볼 수 있나요! 뭘 알아야 하는지 알려드리죠!


1. 딜스킬과 생존기

 일단 몹을 줘팸할때와 다른건 상대도 키보드와 마우스랄 잡고 열심히 뚜들기고있는 사람이란거죠. 허수아비 딜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도망다니고 기둥을 돌고 생존기를 키거나 오히려 아프게 패기있게 서로 줘팸을 시전합니다. 

서로 죽여야하는 투기장의 기본은 덜 아프게 맞고 더 쎄게 때리는 것이겠죠. 

 그럼 가장 기본은 뭘까! 바로 각 직업의 '핵심' 딜링스킬과 생존스킬을 파악하는겁니다. 자신이 만약 죽기입니다.

냉죽이라고 쳐보죠. 냉죽은 얼음기둥, 신드라고사, 룬무기 강화 등의 순간적 딜링스킬이 있으며, 죽손, 어질 등의

상대를 묶는 스킬이 있습니다. 저기에 드루가 있네요. 자신에겐 힐도 안감고 열받게 회오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끈해서 땡겨서 어질박고 얼음기둥 신드라고사 풀딜을 합니다. 드루가 계급장을 사용하고 야수탈주로 도망갔네요.

따라붙을게 없는 죽기는 허공에 콧바람을 부르면서 점프점프를 해보지만 드루는 이미 기둥뒤로 숨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투기장은 카드교환 게임과 같아요. 딜러는 자신의 딜링스킬 카드를 들고있고, 상대방은 자신의

생존스킬 카드를 들고있죠. 이 초보죽기는 자신의 모든 딜링스킬을 한꺼번에 사용함으로써 손패를 모두 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상대 드루는? 계급장과 야수탈주, 두장의 카드만을 사용했죠. 아직 손패에는 화신과 신속힐 등 다양한

카드를 들고 기둥을 돕니다. 카드 없이 손패가 풍부한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요? 물론 압도적인 실력차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투기장 매칭시스템은 항상 50%승률을 유지하도록 매칭을 잡아주죠. 한마디로 동실력이라고 가정할 수 있죠.

 한마디로 상대가 들고있는 카드(생존기, 딜링스킬)들과, 자신과 팀원이 들고있는 카드들을 교환하면서 후에 손패에

카드가 더 남아있는 쪽이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기본은 말씀드렸다시피 각 직업의 핵심 스킬들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투기장을 많이 할수록, 여러가지 가이드

글들을 읽어볼수록 향상될 수 있겠죠. 경험많은 파트너에게 물어보면서 할 수 있겠구요. 일단 핵심스킬들을 어느정도

파악했다! 고 가정하고 설명을 드리죠.

 시작은 강하게 패는 타이밍을 파악하는 것이죠. 언제 쎄게 패야하는가? 언제 내 딜쿨기를 쓸것인가?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힐러가 힐을 하기 힘든 상황에 강하게 패는 것이 기본입니다. 상대 힐러가 미친듯이 힐을

올리고 있는데 자신이 그 힐을 뚫어보겠다고 쿨기를 키고 극딜을 한다? 물론 그렇게 해서 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히 일부의 직업이 특정 상황에서 가능하긴 하죠. 하지만 보통은 모든것을 쏟아부은 딜러가 막상 힐러가 무력화된

상황에서는 123123만 누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말겁니다. 단순하게 설명드리자면, 힐러가 매즈일때 강하게 줘패라!

 그럼 기본적인건 알았습니다. 상대 드루가 덫이네? 개귺딜해야지! 하고 징기가 날개를 피고 줘팸을 시전합니다.

근데 왜이리 데미지가 안들어가지? 하고 보니 상대 전사 주위에 칼날이 빙글빙글 돌아가네요. 무기막기가 마구 뜹니다.

상대 전사가 힐러매즈를 파악하고 징기 날개를 보자마자 바로 생존기를 돌려버린거죠. 

 대충 흐름이 감이 오시나요? 이게 바로 카드교환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맞는 상황에서도 우리편 힐러가 힐을 못하는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고 자신의 생존기 카드를 상대 딜링스킬 카드에 맞춰서 하나씩 주는 딜러가 개념딜러인거죠. 


3. 너무 어려워요. 하나도 모르겠음 ㅋㅋ

 흠.. 호흡이 괜찮은 팀의 보이스 예를 들어볼까요? 도법사 라는 조합을 하는도중 도적이 맞고있습니다.

힐러 : 야 나 덫풀 덫풀

맞는놈 : ㅇㅋㅇㅋ (아직 체력여유 있음)

노는놈 : 야 상대 징박새기 날개폈다

맞는놈 : ㄱㅊ 회피돌림 

힐러 : ㅇㅋ 변이끝 힐들어간다! 아 시발 힐짤림

맞는놈 : 아 안되! 그망! 소멸! (도망감)

힐러 : 힐되힐되 ㅇㅋ 이제 ㄱㄱ

(졌다고 한다..)

 너무 복잡한가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편해요. 3:3 기준으로 상대 힐러가 매즈다! 순간적으로 3:2 상황입니다.

상대 힐러가 매즌데 우리 비점사대상이 스턴이다! 3:1 상황이죠. 매우 좋은 킬각입니다. 큰 딜링스킬을 써도 될거같아요.

근데 상대 힐러를 매즈했다! 근데 우리 딜러도 딜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면 쿨기를 써야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혼자 죽일 수 있는 각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킬각을 파악하기 위해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사실 딜링이 가능한 직업과 특성군이 너무 많죠. 또는 힐러를 패는 상황에서는 위의 예시가 맞지 않습니다.

입문서 이기에 최대한 많은 직업군에 공통되는 부분만 설명을 드려봤는데, 더 상세한 내용은 그 직업에 맞는 가이드를

찾아보시거나 고수분들에게 물어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한줄요약 : 내 딜스킬, 상대 생존스킬, 상대 매즈상황, 우리편 매즈상황 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줘팸한다.

다음은 힐러 편으로 찾아뵈면서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추천해주시는 분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