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전사만 세개 플레이하고 있는 와저씨임. 편의상 반말로 쓰겠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다.


요새 힐러를 키우다보니 많은 전사님들을 만났는데, 내 주제에 누군가를 가르치는건 좀 그렇지만 나도 꾸역꾸역 즐겜하며 성장해왔고 그래도 소소한 팁들 정도는 적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한번 적어본다.

 

소개를 하자면 특별히 뛰어난 투기장 스펙은 없지만 그래도 빠따질로 그렇게 많이 밀려본적은 없고, 올 시즌은 2:2로 6.0에서 2100 정도 가봤음.


부릴만한 과거부심은 없지만 1,2,3,4시즌은 놀며 놀며 즐겜모드로 한시즌에 100~200겜 정도로 결투사는 찍었고, 주위 친구들이 시즌검 투성이라 줏어들은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6.1에서는 파트너도 없고 대충 놀고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게임 할 때는 1900~2000대에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으니 그냥 그 정도구나 하고 봐주면 좋겠다. 이 글에서 쓰는 내용은 '이것이 진리다' 라고 우기고 싶은 생각 없고 '난 이렇게 생각한다' 정도니까 너무 까진 마라.

 

사실 6.0에서 분노 전사로 2000을 박았지만.. 난 내 손이 고자인걸 알기 때문에 그때그때 특성이나 셋팅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이기는걸 즐기는 타입이고, 지금은 확실히 무기 전사가 2:2에서도 우위라고 생각해. 뭐, 물론 조합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무기전사가 게임 전체의 흐름을 끌어가는데는 훨씬 편하더라. 그래서 일단 무기전사 가이드를 써볼까 함.

 

지금은 새벽 3시반이고 다섯시간동안 글을 뚜드리고 있으므로 다수의 오류들이 발견될 수 있겠다.

* 추가. 지금은 4시13분..

 


[왜? 무기전사인가?]


무기전사의 특징을 알아보자. 무기전사는 기본적으로 단일딜이 약하다.

... 는 물타기다. 단일딜 쎄다. 필격은 돌진 크리 보정으로 인해 사실상 분노 전사의 급살 만큼의 핵딜이 가능하다.


준수한 단일 딜에, 확실한 마격기를 가지고 있고, 분쇄와 휩쓸기로 어마어마한 오프/멀티딜이 있는 것이다!

감쇠가 적용되는 요즘 투기장 특성상 상대방보다 딜 쎄고 힐 쎄면 후반에 무조건 이긴다고 봐야지.


그럼 무기전사의 최강점은 뭐다? 전광판에 뜨는 양아치같은 총 딜량 숫자다.

후반까지 죽지만 않고 + 빠따만 강력하다면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봐야겠지.

 

왜 무기 전사를 2:2 에서 해야할까? 이유를 몇가지 따져보자면,

 

(1) 필격 문양으로 힐을 10% 더 받는다
(2) 다른 클래스들에 비해서 지가 맞을때 방태로 뎀감 20%를 달고 살 수 있다.
(3) 우리 힐러가 맞을때 커팅해줄 수 있는 유틸은 분노전사와 다를 바 없다.
(4) 분쇄라는 오프 딜이 존재한다.

 

정도가 있겠다.


즉, 무기전사는 힐과 함께하면..


"살아남기 쉽다"
"누적 딜이 어마어마하므로 감쇠 후반에 유리하다"
"후반 마격, 20% 까지 가면 사실상 끝나므로 후반에 더더더 유리"

 

등등, 분노 전사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초편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분노 전사보다 게임 운영도 편하다.


무기 전사는 딜 이놈저놈 아무거나 쎄게하다가 먼저 피 빠진놈 아무거나 잡아죽이는건데,
분노전사는 내가 한번 물기 시작한놈을 기필코 우리 힐러랑 함께 어떤 상황을 만들어서 죽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분노 전사에 비교해서 게임 운영상 유리한 점을 하나 더 이야기해볼까? 내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게 이거였거든.

분노 전사의 핵폭탄 딜은 급살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급살이 떠줘야 뭔가를 잡을 각이 나온다.


급살이 뜨지 않는다면 정말 잉여로운게 분노 전사지. 근데 급살이 누가 내가 설계한 타이밍에 딱 떠준대? 물론 뜰 때도 있지만 드물지.

 

근데 무기전사는, 거강만 쿨이 돌아있으면 언제든 급살에 준하는 핵딜을 한번은 꽂아넣을 수 있다.
즉, 게임 운영을 내 의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의외의 끔살은 분노 전사 급살 딜에서 더 나오겠지만 무기전사로는 후반까지 끌고 가면 확실한 킬각이 나온다.

 

요약. 딜 쎄게, 힐 쎄게 하면서 살아있다보면 누군가는 죽을 각이 나온다. 그때 거강 필격 마켝 쓰면 되는거고.
특히 이건 영파와 함께 아주 정교하게 상대를 잡는 택틱을 맞출 수 없는.. 파찾 즐겜 투게이들에게 유리한 게임 운영이다 이거지.

 


[셋팅]

 

무조건 특화로 간다.

머리통을 특화/연속타격 템으로 입고 나머지 4셋을 가는게 좋으며,
망토는 가속 특화, 손목도 가속 특화, 허리는 유연성 특화로 선택한다.
무기 전사에게 가속은 큰 의미 없지만 특화의 효율이 그 모든것을 메꾸고도 남을만큼 강려크하다.


장신구는 특화 장신구인 "야성적인 검투사의 적응 휘장"이 좋다.
급장은 유연 급장이 좋다. 인간은 유연성 + 착효인 "야성적인 검투사의 승리 계급장"과 위의 특화 장신구를 같이 착용한다.

모든 마부는 특화 (무기에 피눈물, 반지 목걸이 특화) 올인이다.
심지어 반지 하나도 특화 명예템으로 껴야한다.


※ 대충 계산한 참고 자료

 

특화는 100당 4.09% 상승 (필격, 거강, 마격 한정)
치명타는 100당 0.91% 상승 (pvp 기준 * 50%) - 환산하면 0.455%
유연성은 100당 1.44% 상승 0.768% 상승 (전사 기본 유연성을 생각 안해서 수정함)
연속타격 100당 1.51% 상승 (pvp 기준 * 30%) - 환산하면 0.453%

 

무기전사는 특화 100당 무려 4.09%의 딜이 오른다. 물론 이 특화는 필격과 거강, 마무리 일격에만 해당되지만 (분쇄가 적용이 안되는 점이 아쉬움) 그래도 다른 어떤 스탯에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가속은 공속과 필격 쿨에 영향을 주므로 분노 수급 증가, 필격 누적 뎀지 증가. 하지만 굳이 신경써서 맞출 필요는 없어보이며 더 맞출 여지도 없다. 신경쓰지 않아도 됨.

 

특화 > 유연 > 나머지는 되는대로..

 

 

[특성]

 

15 - 돌격전차 (고정)

 

무기전사의 강력함은 돌진에서 나온다.

왜냐,

 

(1) 다중 타겟 분쇄를 꾸준히 유지하고
(2) 필격 크리를 50% 올려주는 세트효과와
(3) 분노 생성 때문인데,

 

이 요소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돌진을 자주 해야겠지?
그래서 무기전사는 돌격전차가 거의 고정이다.

 

분노전사는 상관없지만 무기전사가 돌격전차 외에 연속돌진이나 전쟁인도자를 찍으면 딜이 줄어드는거지. 무기전사의 게임 운영은 한방에 뭔가를 몰아쳐서 혼자 잡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엄청난 멀티 딜로 상대방이 불리한 상황을 빠르게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돌격전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다.

 

30 - 격노의 재생력 (고정)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45 - 급살 (고정)

 

피의 맛은 분노가 잘 수급되지만 사실 무기전사가 맞을때 방태, 때릴때 전태만 미친듯이 잘 스왑을 해준다면 분노가 모잘라서 허덕거릴 일은 별로 없다. 소용돌이만 미친듯이 돌지 않는다면 말이지. 노코스트 딜인 급살은 그래도 소용돌이에 비하면 두배 정도의 딜 기대치를 가지므로, 딜도 하고 분노도 세이브하는 효과가 있다.

 

딜은 물론 격돌이 더 세고 분노 수급은 피의 맛이 좋지만... 격돌로 분노 없어서 허덕거리거나 피의맛으로 남는 분노를 소용돌이 붕붕 태우는것보다는 급살이 나은 것 같다.

 

60 - 폭풍망치 / 충격파 (스왑)

 

폭풍망치를 대부분 선택하게 되며, 상대방이 멧돼지인 경우 혹은 펫이나 환영 등이 많아서 충격파 맞기가 좋은 경우 선택하기도 한다.


힐러 멧돼지를 가는 근딜 조합을 상대하게 된다면 충격파를 쓰는 편이 좋다.

왜냐, 100렙 특성 분노 제어 때문인데.. 분노를 태울수록 충격파와 폭풍망치의 쿨이 줄어들게 되는데

기본 30초 쿨의 폭풍망치는 분노를 열심히 태울 경우 23초 근처에 나가게 된다.


23초 동안 분노 220~240을 태웠다는 이야기이며 이 정도의 분노 수급과 소모라면 초당 분노 소모가 10 정도일텐데,
7초를 더 소모하면 분노 70소모로 쿨 2.3초 정도 감소하여 대략 30~31초 정도에 충격파가 발사된다고 볼 수 있다.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 충격파로 3타겟 맞추는 경우 엄청난 이득이기 때문에 2근딜이 무는 조합의 경우,
(ex. 야징, 고야 등등) 충격파를 쓰는편이 유리할 수도 있다. 뭐, 경우따라 아닐수도 있겠지만..

 

 

75 - 대규모 주문 반사 / 수비대장 (스왑)

 

대규모 주반은 법사, 냥꾼 등 주반이 필수로 필요한 경우 쓴다.
냥꾼은 왜냐고? 냥힐전 할때 얼덫 주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양변 주반도 마찬가지고!
아주 가끔 얼덫을 주반할 수 있다는 가능성 만으로도 게임이 많이 뒤집어진다.


어차피 전사 무는 조합이라면 더더욱 수비대장이 필요없으니 대주반을 찍도록 하자.

나머지 조합들 중 우리 힐러가 물릴때 불리한 조합은 가급적 수비대장을 써서 30초마다 뎀감 20%를 주도록 합시당.

 

90 - 투신 / 칼폭 (스왑)

 

요즘 대세는 투신이다. 근데 칼폭이 또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닌게, 무기 전사의 경우 필러 스킬이 없다보니 중간에 칼폭을 구겨넣으면..

 

분쇄 유지 - 거강 - 필격 - (급살) - 칼폭 - 필격 ... 라는 무시무시한 핵딜이 대략 거강 두번 돌때쯤 한번씩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신은 모든 공격력을 업 시켜주므로, 분쇄의 딜도 올라간다는 점을 생각하고 힐딜 장기전에서 칼폭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문제가 되는 조합이 아니라면 (ex. 냥힐 / 법힐 / 도법) 투신을 쓰는편이 더 유리하다고 느껴진다.

 

어차피 칼폭으로 발 푸나, 투신으로 발 푸나 똑같긴 하지만 쿨이 1분 vs 1.5분이므로 탈명 없는 보통 전사들은 발묶 조합엔 칼폭을 쓰는것이 좋것다.

 

100 - 분노 제어 (고정)

 

말 할 필요 없다. 그냥 고정. 다른거 쓰레기.

 


[문양]

 

황소 돌진 (고정)

 

돌진을 하면 추가로 분노를 15 더 주는 문양이다. 돌진의 기본 분노 20와 합쳐져서 돌진하면 분노가 35 차오른다.
15 특성의 돌격 전차와 한 쌍을 이루어, 가능한 많은 분노를 수급하고 태우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 무기 전사는 분노 생성 스킬이 평타밖에 없기 때문에, 맞으면서 싸울때는 더더욱 필요하다.


필사의 일격 (고정)

 

무기 전사가 겜 운영에서 유리한 이유는 단단하고 힐 잘 받아서다. 힐딜 할거라면 고정이다.

 

분쇄의 투척 / 영웅의 도약 / 거친 방해 / 투사의 혼 (스왑)

 

분쇄의 투척 - 5분에 한번 무적을 뽀갤 수 있다. 상대 팀에 법사, 기사 있으면 최우선 필수 장착


영웅의 도약 - 영도 후 3초간 이속 70% 증가. 드루, 냥꾼 조합이라면 추격을 위해 두번째로 장착


거친 방해 - 힐러 짤 하면 20초간 공격력 6% 상승. 드루 뺀 나머지 힐러 조합엔 꼭 장착하자. 특히, 발고자 사제 상대로는 고정이다.


투사의 혼 - 2근딜 고야 이런거 상대로 투혼 문양을 박고 투혼 필격! 필격! 을 해주면 투혼이 12초가서 슈퍼 생존기가 된다.

 


[스킬]

 

- 돌진

 

돌진은 언제 써야 하는가? 시작하자마자 돌진부터 박는 가이들 있지? 돌진은 "가능하다면" 아껴쓰는게 좋다.


여기서 가능하다면은 분노전사겠지. 분노전사는 돌진이 없어도 피갈로 초기 분노 수급이 가능하지만, 무기전사는 그런거 없으므로 가급적 시작을 돌진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여튼, 전사의 돌진은 아무때나 쓰고 싶을때, 아 안붙어지는데? 하고 쓰는게 아니라 돌진을 해서 확실한 상황이 왔을때 써야한다. 초보 전사들이 많이 실수하고 발고자가 되는 이유가 돌진 때문인데.. 상대방의 카드를 생각 안하고 무조건 돌진부터 하고 보는 문제가 큼.

 

예를 들어 볼까? 냥꾼이 폭덫과 철수를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감을 '놓쳐서' 상대방 발은 프리해지고, 난 답답하지? 그렇다고 냥꾼한테 돌진을 박는다? 의미가 없지. 돌진 쿨만 날린거니까.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는 돌진을 안쓰는게 낫다. 그럼 뭐하냐고?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미련없이 다른 타겟한테 돌진을 박는게 좋다.

 

그렇다고 너무 아끼면? 똥 되겠지. 가능하면 자주 쓰되, 의미있게 쓰자 이거지. 폭망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냥꾼에게 돌진하면 주부를 쓰거나 철수를 쓰거나 폭덫을 쓸텐데..

 

1) 폭덫으로 날아간다면 영도로 붙을 수 있는 거리인지 확인하고 만약 붙지 못한다면 근처에 있는 다른 타겟을 가고 (영도 쿨 확인 후 돌진)
2) 주부를 쓴다면 폭망이나 위협으로 스탑시키고 시간을 보내서 주부를 없애고 (폭망이나 위협 쿨 확인 후 돌진)
3) 철수를 쓴다면 폭망으로 세우고, 거리가 모자르면 영도로 따라잡아야겠지 (폭망, 영도 쿨 확인)

 

상대방이 낼 카드에 대응할게 없는데 무의미하게 돌진을 쿨마다 박는게 가장 안좋은 습관이다. 이건 딜러 최대의 미덕인 딜을 방해하는 딜로스와 직결되기 때문이지.

 


- 무력화

 

자, 무기전사가 돌진을 했다. 일단 초기 돌진으로 생성된 분노를 어디다 써야하는가? 최우선은 두개다.


분쇄 혹은 필격 그리고 무력화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무력화지. 느리게 해야하니까.

많은 가이들이 알겠지만 무력화는 글로벌 쿨타임이 따로 돈다. 그리고 약간의 데미지가 있다.
그래서 딜을 넣는 스킬과 무관하게 무력화를 갈길수가 있다는 장점과 토템, 야생 버섯을 뽀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여튼 글쿨이 딜 스킬과 따로 돌기 때문에 무력화와 딜 스킬 한 개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다.

무력화는 가능한 모든 대상한테 넣는게 최고고, 마법이 아니기 때문에 자축, 바람걸음, 재변 등 이감을 푸는 스킬 외에 마법 해제 등으로 해제가 불가능한 매우 강려크한 이감기이당.

 

그럼 유저한테 넣는 무력화는 뭐랑 같이 들어가야할까? 필격이나 분쇄다.

 

- 필사의 일격

 

무기 전사의 주력 핵딜은 필격이다.
쿨이 돌때마다 최우선으로 박아넣어야하며, 소용돌이 나부랭이 돌린다고 못박아넣으면 미친짓이다.
필격 쿨이 돌아오고 있으면 얌전히 분노를 쌓아라.

 

- 분쇄

 

분쇄가 무기 전사의 핵심 딜이다. 조낸 강력한 오프딜이 가능하며 해제도 안된다.

분쇄는 무조건 아름답게 이어져야하며, 분쇄의 막틱을 터트릴 수 있으면 좋지만 터트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ex. 힐러를 패다가 답이 안나오거나 상대 딜러가 딸피가 돼서 때리러 가야하는 경우, 혹은 변이나 덫 등으로 딜이 커팅당할게 뻔한 상황) 쿨하게 바로 리필해주는것이 좋다.

 

※ 분쇄가 먼저냐 필격이 먼저냐?

 

분쇄가 걸려있지 않은 타겟에게 필격이 먼저인가 분쇄가 먼저인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난 그때그때 다르다고 본다. 돌진 박은 이후 상대가 야탈, 점멸이나 철수 등을 써버려서 내가 1글쿨을 더 쓸 수 없는 상대라면 분쇄를 먼저 넣으면 좋겠지만.. 단순히 무슨 스킬을 먼저 넣으면 좋다가 아닌 상황을 봐야하는 것 같다.

 

회드루가 야탈을 가지고 있는걸 알면서도 돌진을 박았는데 다음에 난 영도를 가지고 있어서 추격할 의지가 있다면 필격을 먼저 박는게 낫고, 바로 버리고 뒤돌아서 딜러를 갈거라면 분쇄를 꼽아야겠지.


포인트는 '추격을 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이고, 계속 때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필격을 우선하는게 당연히 유리하다.

 

- 거인의 강타

 

나중에 게임 운영에서 설명하겠지만, 무기 전사의 게임 운영은 12초마다 이놈 저놈 돌진하며 둘 다 피를 빼는것이 포인트다. 그럼 거강은 언제 쓰느냐, 피를 많이 빼기 위해 쓰는게 아니라 그 중에 피가 더 빠진놈한테 돌진할때 쓰는것이 유리하다. 한명이 피가 급하게 빠지면 힐러는 그거 피 복구하느라 위험을 감수해야하므로!

 

즉, 아무때나 박고 싶을때 때리던놈한테 쳐박는게 아니라 상대방 둘의 피를 계속 비교해보면서 힐이 덜 감기거나, 앞으로 내가 안놓치고 더 쎄게 팰 수 있을만한 쪽 (프리딜), 혹은 현재 더 많이 빠져있는쪽에 박고 패야한다.

 

머 예를 들어, 우리는 전힐이고 상대방은 딜러 + 드루인데, 드루가 힐 다 감고 곰으로 쿠엉쿠엉거리는데 거기다가 쓸데없이 딜 박을 필요는 없다. 쿨하게 분쇄 하나 새로 리필해주고 이감 걸어주고 (재변 글쿨 낭비하게) 영도로 펄쩍 뛰어서 분쇄로 이미 피 야금야금 빼놓은 딜러한테 돌아가서 거강 필격을 갈겨주면 드루는 냅다 뛰어나와서 회복 회복 으아 신치 발생력 이러고 난리가 날 수 밖에 없다.

 

분쇄 틱은 무려 18초이므로 오프힐이 아무리 강력한 힐러라고 하더라도, 분쇄를 제대로 리필해주고 왔다면 상대방 딜러 피가 복구 되자마자 드루 피는 내려가고 있고 + 글쿨에 밀려 지 피를 전부는 복구 못한 상태가 되는거시다! 바로 다시 인간폼 드루에게 돌진을 꽂으시면 되겠슴다.


- 휩쓸기 일격


무기전사 폭딜의 존재다. 무기전사는 '휩쓸기 일격' 스킬로 근처에 있는 주위 적 1 타겟에게 50%의 피해를 입히며, 광역 스킬 (소용돌이, 칼폭)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평타, 거강, 급살, 필격만으로도 충분히 압박이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딜이 두명한테 쏟아져 들어가게 된다.

 

즉, 무기 전사에게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상대 힐러를 물었는데, 상대 딜러가 날 물어줄 경우다. 둘 다 이감을 걸고 둘 다 분쇄를 걸어두고 이감은 천둥벼락으로 둘 다 유지하며, 휩쓸기를 켜서 둘 다 패면... 상대 힐러는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내 피도 빠지는데 우리 딜러 피도 빠져!

 

상대팀 딜러가 센스가 있다면 이런 경우, 무기전사를 커팅만 하고 뒤통수는 때리지 않고 빠지려고 하는데 이런 성향을 보인다면 이감을 걸어두고 쿨하게 보내자. 쿨하게 분쇄를 걸고 보내자. (....) 근처에 오면 더 아프지만 멀리 가면 힐을 못받고 분쇄에 피가 빠진다.

 

휩쓸기를 켜고 제일 즐거운 상황은.. 힐러 까다 딜러 까다 아무거나 막 이거저거 까는 상황이다. 누가 타겟인지 알 수가 없으니 힐러가 어디다 메인 힐을 줘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노루를 하면서 무기전사한테 휩쓸기로 맞아보니 어디다 피생을 둘러줘야할지 참 막막했음..

 

※ 휩쓸기, 거강 전태 전환 팁

 

많이들 아는 팁이겠지만 도발은 글쿨이 없는 스킬이고, 도발을 쓰면 글쿨 없이 바로 방태로 땡겨진다. 즉, 휩쓸기나 거강을 쓰고 강제로 전태로 전환되자마자 도발키를 누르면 방태로 땡겨진다.

 

도발의 쿨은 8초, 거강은 20초, 휩쓸기는 15초로 맞으면서도 휩쓸기를 켜고 뎀감 로스 없이 바로바로 방태로 땡겨올 수 있다. 거강과 휩쓸기는 되도록 한번에 쓰고 도발로 방태를 땡겨라. 거강 쓰고 도발 땡긴 다음에 엇! 휩쓸기 쿨 돌았네 하고 휩쓸기 켜면 조낸 쓸쓸히 방태 키를 눌러서 다시 방태로 바꿔야한다.. 마치 나처럼.......

 

- 천둥벼락

 

날고 대신 써야한다. 광역 이감이다. 다만, 날고보다 범위가 많이 좁으므로 (무력화 5미터, 천둥벼락 8미터, 날고 15미터) 너무 벗어나기 전에 써야한다.


- 소용돌이

 

분노가 남으면 돌려라. 열심히 태워라. 하지만 분노가 없다면 돌리지 말고 필격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소용돌이는 분노를 20이나 소모하여 필격과 같은 분노를 태우지만, 딜량은 분쇄 한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분쇄 한틱은 노버프에서 5500 정도고 소용돌이는 7400 정도다.

소용돌이 돌릴 시간이 있으면 펫에다가라도 분쇄를 꼽아놔라.

 

- 영웅의 도약

 

돌진과 똑같다. 쓰고 싶다고 맘대로 쓰지 말고 상대방을 잡을 수 있는 때에 써라.
다만 쿨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가급적 아껴뒀다가 한방을 노리는 편이 좋다.

 

이건 후반에 쓰게 될 투기장 운영의 기본 [공격, 스킬 교환] 편에서 다루게 되겠지만,
굳이 무기 전사라서가 아니라 거리를 좁히는 쿨타임이 큰 기술들은 쓸만한 이유가 생길때까지 아껴두는것이 좋다.
그냥 머니까 답답하고 쓰고 싶다고 쓰는게 아니고요..

 

 


- 광전사의 격노

 

풀 수 있다

 

도둑의 기절, 후려
수도의 마비
사제의 영절
흑마의 공포
전사의 위협
드루의 혼포
기사의 참회


도적 낀 조합 상대로 첫 절 당했다고 바로 풀면 광격 끝나고 다시 절 맞고 풀지도 못한 상태로 상대편 다른 딜러나 힐러의 2차 메즈 당하고 우리 힐러가 실신당하는 수가 생긴다.

 

혹은 급해서 내 급장이 뽑혀버릴수도 있으니 첫 절에는 가급적 아껴보고, 흑마 공포는 최초 점감 공포를 풀어줘야지 쿨 돌았다고 3초 혹은 1초 남은 공포를 푸는 병신짓은 하지 않는걸로 한다.

 

- 수호 방패


수방 업그레이드 이후로 훌륭한 미니 생존기가 되었다. 미친듯이 쳐맞을때 소용돌이 대신 돌린 수방 하나는 소용돌이와 똑같은 20의 분노를 태워

 

분노 20에서 7300
분노 60에서 22000

 

정도의 보호막을 생성한다.

 

분노제어를 위해 분노를 빠르게 태우는데도 좋고, 단단한 전사의 몸에 22000 정도의 보호막은 힐러의 힐업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방태로 상대를 쪼고 있는 상황에서 수방을 돌리면 수방은 최대 60의 소모를 유저에게 묻지 않고 빠워뿔하게 날려버리므로 무력화 걸 분노도 없이 분노 고자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수방은 위기가 왔을때 혹은 요번 힐업으로 확실히 전체 피통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 힐러의 힐업을 위해) 써주는것이 좋다.


분노가 남아돈다면 상대 힐러를 물면서 상대 딜러에게 뒤통수를 맞을때 써도 괜찮지만 어지간히 분노가 남아도는 상황이 아니면 조심하도록!

 

- 영웅의 투척

 

전투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탐하러 가는 힐러를 컷하는데 써먹기 좋다.
그 외엔 얼회에 묶인 상태로 얼음화살을 시전하는 법사에게 던지거나 뱀덫에 묶인채 야격저까탄막까악까악을 당할때 던져 분노를 표현하도록 하자.


- 전투 외침, 지휘 외침

 

힐딜일때 전투 외침, 딜딜 만나면 지휘 외침 기본이다.


- 도발

 

글쿨 없이 강제로 방태로 태세를 바꾼다. 맞으면서 싸울때 거강, 휩쓸기 등으로 강제 전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도발 키를 어딘가에 놔두고 연타한다면 태세가 '타탕!!' 하면서 전!방태!!하고 순식간에 글쿨없이 스왑되는걸 볼 수 있다.


- 투신

 

1분 30초마다 공격력 20% 증가. 무려 20초 지속이며, 묶인 발을 푸는 효과가 있다.


분쇄의 딜도 같이 증가하므로 발묶에 비교적 자유로운 조합이라면 투신을 찍고 꾸준히 분쇄를 부스팅하는것도 누적딜에 유리해서 좋다.


또한, 무기 전사는 스킬과 스킬 사이의 간격이 넓은만큼 (필격) 지속 시간이 길다는 장점으로 피범벅보다 훨씬 낫다고 볼 수 있겠다.


- 피범벅

 

1분마다 다음 12초간 타격되는 스킬에 적용되는 30% 추가 출혈 피해다. 12초동안 필격을 최대한 꾸겨 박으면 세방이겠지.
나쁘진 않지만 허수아비 때려본바로는 평타에는 영향이 없다. 스킬에만 영향을 준다.


즉, 12초간 꽂아넣을 수 있는 거강 필격과 소용돌이(만약 거강을 처음에 박으면 필격은 2회밖에 못쓴다)에 딜을 기대해야하는데..

 

투신에 비해서는 별로다.

 

스킬을 많이 꽂아넣는건 글쿨이 1초밖에 안되는 분노전사의 난격이므로 난격 쓰는 분노전사가 피범벅에 젤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겠돻. 12초면 난격 12방 + 30% 추가딜이 쏟아져 들어감.


- 칼날폭풍

 

추격기로 사용하는것이 좋다. 주로 드루나 법사 상대로 많이 찍게 된다.

 

1분마다 믹서기. 메즈 완전 면역. 단일딜은 투신보다 약간 밀리지만 필격 중간에 필러 스킬로 넣는다면 순간 폭딜은 더 강려크하다.


예측되는 메즈를 씹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ex. 뽀갤 여력이 안되는 축전 토템, 뻔히 알면서도 평타로 까고 걸릴 수 밖에 없는 회드의 껍질 뿌묶, 주반이 빠졌는데 코앞에서 변이를 땡기는 법사새기 등)

 

칼폭 도는중에 격재를 써서 피를 채울수도 있고, 도발을 써서 태세를 방태로 바꿀수도 있다.

 


<생존기 3종 세트>


- 재집결의 함성

 

피통이 10초동안 임시로 15% 증가하는데 파티원도 같이 올라간다. 나 살때도 중요하지만, 우리 힐러 위험하다 싶으면 재집결을 꼭 올려주자!


- 투사의 혼

 

뒤 내주면 다 맞음. 뎀감 30%가 있으므로 주문 피해에도 적극적으로 돌려주자.


- 격노의 재생력

 

쿨이 1분밖에 안된다. 스턴 상태에서도 써진다. 칼폭을 도는 중에도 써진다.

 

 

 

 

 

 

 

[마무리]

 

간단히 투기장 입문 무기전사 가이드로 시작해봄. 사실 쓰다보니 미쳐서 여섯시간째 쓰고 있는데 바로 다음꺼까지 올리고 난 쓰러집니다.  댓글/쪽지 아무거나 오타, 오류 수정 받습니당. 그 외에 꿀팁 등등 댓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