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미의 전장 스타일 중에 노래방(쌍봉)이 가장 큰 택틱의 차이를 보여준다.



- 조합

한국 = 전죽도 조법흑냥 사드기

북미 = 고정된 조합 그딴거 없고 도적+6딜 그리고 운무+2힐로 간다.
(보통 흑마와 암사로 3자리를 구성. 전죽 중에 1~2자리, 도적 1자리, 냥꾼과 법사중에 1자리, 힐러는 2운무신기 선호)


- 공/수

한국 = 수비는 전죽냥사기, 공격은 도조법흑드

북미 = 최초는 올수비, 이후 상황에따라 3~5수비, 공격시 상황에따라 5공~7공


- 깃수

한국 = 방특전사깃수

북미 = 도적깃수>=혈죽깃수>>>>>>>방특깃수>>>>>>>>>>나머지


- 기본전략

한국 = 미드에서 대충 애무하다가 도적이 도비터로 깃수 올려주고 서로 깃 먹고 먼저 물리면 수비하고 안물리면

5/5 나눠서 너 수비 나 공격이 기본적인 전략


북미 = 도적이 은신타고 가기 때문에 깃수가 깃 빼오든 말든 도적은 신경도 안씀.

무조건 미드 힘싸움 10대10 대치.

심지어 깃수 때리면 때리지 마라고 욕먹기도 함.

격변때 중앙 힘싸움을 위해 방특 깃수가 진영 뒤쪽에 자리 잡고 3힐이 미드힐 봐주는 것과 비슷한 맥락

힘싸움을 이기는 쪽이 깃수를 먼저 따기 때문에 

얘네들은 2암사2흑마가 끼어있는 힘싸움 조합이 노래방,쌍봉을 위한 최적의 맵이라고 생각함.



- 공격

한국 = 도조법흑드로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혀 있어서 2힐은 무한 메즈가 가능하고 일단 한 번 물면 킬하기 쉬움

북미 = 얘네들은 기본 전략이 7공임. 일단 공격 올라가면 깃수만 조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깃수고 뭐고 옆에 있으면 냥꾼 펫까지 

다 같이 조져서 깃수 딸때보면 힐러들도 체력 없어서 빌빌대는 경우가 많다.

공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상대방의 드리블은 큰 의미없고

노래방 3층에서 무덤으로 한바퀴 돌면 보통 물려서 거기에서 깃을 따임. 


- 수비

한국 = 전죽냥사기의 드리블을 만난 북미 애들은 '노래방/쌍봉에서 냉죽과 생냥의 조합은 혁신적이다'라고들 함.

북미 = 이기는 상황에서는 1도적(or혈죽or전사)+2힐 수비. 지는 상황에서는 그냥 10수비.

한번 밀리면 올수비 모드로 전환해 상대방의 7공을 다 정리하고 다시 공을 가려는게 일반적이고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 상대의 2힐이 공을 올 경우 수비 딜러 세명 정도가 빠져서 공을 감.



- 한국 vs 북미 in 노래방

처음 한국인들을 데리고 '김치조합'으로 북미 애들을 노래방에서 만났을 때 생각보다 전략이 안먹힘.

'먼저 무는 쪽이 이긴다!'라는 김치식의 생각이 얘네들 한테는 통하지가 않는게

얘네는 애초부터 먼저 무는게 아니라 무조건 수비를 하고 가려고함.

그래서 어정쩡하게 도조법이 상대를 물면 시야 갈려서 도조법 싹다 정리당하고 7명이 개떼로 공오고...

7명이 오면서 '1~2명은 반대쪽에 대기해'라는 오더를 하기 때문에 김치 드리블이 안먹힘.


고로 수비하고 있는 얘네들 상대로 어정쩡하게 컷가면 오히려 필패임. 

워낙 힘싸움이 좋아서 깃수만 물고 있다간 깃수 쿨도 다 못빼고 2분내로 다 정리당함.


하지만 도조법이 안죽은 상태로 따로 살짝 빠져서 얘네들 공 오는거 봤다가 도비터로 들어가면 또 얘기가 달라짐.

상대가 수비 안하는 상태에서 상대방보다 먼저 물기 때문에.

그런데 이거도 한두번 당하지 한팀 상대로 똑같이 써먹진 못할듯



- 결론

솔까 힘싸움이 되면 북미 애들처럼 '어 얘네 우리 깃수 무네여 ㅎㅎ 정리하죠 ㅎㅎ' 외치고

미드 싹 다 정리하고 '상대깃수님 깃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냥 가서 깃 받아오고 

우리 깃수는 꼽자리 대기하는게 훨씬 편하다 


깃전장은 김치가 최고야! 라는 국뽕을 들이키고 김치 조합으로 깃전장을 들이댔으나

상대도 우리 조합이 생소하고 우리도 상대 조합이 생소해서 평소 하던 운영으로는 지는 경우가 많았음.

비슷한 5공 5수비를 대처하기에는 최적의 조합인 김치조합이지만

상대는 애초에 5공 5수비를 할 생각이 없다는게 최고의 문제였다.


우열을 논하는건 아니고 장단점을 말하자면

훨씬 쉽고 강력한건 북미식 운영이지만 (올수비 이후 말타고 공)

김치조합의 5/5 공수 드리블은 북미 애들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김치만의 고유 문화유산이다.








북미 신문물 '플라잉 핵'

사실 예전부터 있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도 쓰는걸 보면 쟤네는 계정은 밴 같은건 신경 안쓰고 

그냥 겜하는게 목적인 애들인게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