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00도 못찍어보고 야드만 하고 있는 좆밥이다.
최근 야드 유저들도 많이 사라져가고 정작 야드를 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하는 유저들이 많기에 이렇게나마 얕고 짧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들긴다. 내가 야드좀 잘한다 하는 유저들은 그냥 저런 좆밥도 있나보다 하고 넘어가줬으면 정말 감사하겠다.


1. 매우 주관적인 특성


우선 이것은 특성이다. 특성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하겠다.
나도 야드만 하는 놈이라 그런지 이런 저런 특성들을 짜서 여러가지로 pvp를 해봤지만, 이게 가장 야드에게 있어서 적절한 구성의 특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나씩 설명을 하자면

1. 15레벨 특성의 달바라기 : 달바라기는 그냥 개 꿀이다. 포식자는 pve나 사냥할때에는 쓸만한 특성이고, 피냄새는 말그대로 치명타율을 올려주는 것이지만, 야드에게 있어서 치명타란 그냥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 스탯이다. 반면 달바라기는 드군의 인파이팅 스타일 클래스에서 군단의 아웃파이팅 드리블러 스타일로 변한 야드인 만큼 야드에게 있어서 매우매우 필수라 할 수 있겠다. 원거리 달섬으로 짤을 넣어주며 딜과 버블수급을 동시에 할 수 있다니, 이만큼 개 사기인 스킬이 있을까? 더구나 군단 넘어오면서부터 징기도 원거리 기술을 대거 삭제하여 거진 근접딜러가 되었고 냉죽이나 부죽은 말할 것도 없으니... 오직 야드만이 원활한 원거리 드리블이 가능한 근딜러로 우뚝 선 것이다.

2. 30레벨 특성의 소생 : 드군에서 잘만 사용하던 자연의 경계가 삭제되었다. 따라서 생존력이 반토막이 난 야드는 울며 겨자먹기로 소생을 찍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야돌"이 사라져서 달라붙기 힘들잖아여! 한다면 이렇게 답해주겠다. 야돌을 찍을 필요가 없는 이유는 우선 첫째로 군단이 열리면서 야드 명예레벨 6에 열리는 "암습의 일격"이 야돌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갈퀴 사거리가 10m로 증가하면서 상대에게 달라붙는 이 명예특성을 찍으면 상대가 누구던간에 귀신같이 쫓을 수 있다. 두번째로는 야드에게 기본적으로 이속 15%증가가 달라붙으면서 거진 모든 클래스중에 기본 이속이 최강이 되었다. 거기다 질주에 쇄포까지. 야드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절대 없다. 따라서 야돌 대신 소생을 찍는게 훨씬 유리하다 할 수 있겠다.

3. 45레벨 특성의 회복 친화 :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이걸 안찍으면 회복을 못쓴다! 회복 신치 재생 등 모든 꿀 힐스킬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회복 친화를 사용해야 한다. 거기다 씹사기 이세라의 선물까지. 따라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4. 60레벨 특성의 거센 강타 : 여기는 사실 취향을 많이 탄다. 대뿌묶과 태풍 모두 상황과 지형에 따라 유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이는 각자의 판단 하에 나눠 쓰기를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거강이 모든 면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 하므로 거강을 찍었다.

5. 75레벨 특성의 야생의 포효 : 드군에 비교하여 훨씬 구려진 화신을 대신하여 야포를 찍는다. 드군때의 화신은 즉각적으로 유용하게 들어가는 갈퀴 스턴과 그로 인해 발동하는 야포. 그리고 자경과 광폭화와 곁들여 확실하게 인파이팅으로 하나 물고 조지는 컨셉이 확실했던 야드로서는 화신이야 말로 꿀스킬이었지만, 지금 군단의 야드는 아웃파이팅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따라서 좀 더 지속딜이 확실하고 도트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야포를 찍자. 또한 드리블 타이밍에 달섬 야포로 인한 신속함 치손은 야드의 생존력을 몰라보게 높여준다. 

6. 90레벨 특성의 엘룬의 인도 : 내가 엘룬의 인도를 쓰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버블 수급이 사기적으로 원활해지기 때문. 정말 사기 그 자체가 아닐 수가 없다. 삐죽상처도 나쁘지 않은 특성이지만, 지속딜의 컨셉을 잡은 야드인 이상 엘룬을 통하여 원활한 버블 수급과 신속함 치유로 생존을 증가 시킬 수도 있고, 극 초반 오프닝 딜 사이클때도 야포를 먼저 사용하여 존나 강한 암습 딜을 박을 수 있게 도와준다. 따라서 엘룬의 인도를 사용하도록 하자.

7. 100레벨 특성의 잔혹한 베기 : 소군단 초기에는 당연히 청명의 시간 아니야? 하면서 아무 의심도 없이 청명을 사용했다. 청명은 기력 관리를 매우매우 월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끝내주는 딜을 넣을 수 있었는데 소군단 중반 넘어가면서 호기심에 찍어본 잔혹한 베기에 정말 기절할 뻔 했었다. 내가 왜 여태까지 청명을 쓴거지?? 잔혹한 베기가 크리딜이 뜨면 흉포 기력 50 크리를 가뿐하게 넘어선다. 게다가 3충전에 기력 20이라 순식간데 30만 딜을 쑤셔박을 수 있다. 진짜 써보면 말이 안나온다. 너무너무 잔혹해서 이 잔혹한 베기를 맞는 대상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깃전 같이 하던 사람들도 풀 암습 도려에 같이 들어오는 잔혹한 베기 딜에 "?"만을 연발하며 의문사 하기 마련이었다. 유일한 단점은 모션이 씹 거지같다는 것.

특성에 대한 설명은 이걸로 마치겠다.

2. 야드의 도트 부스팅에 관하여

야드의 도트 부스팅에 관한 내용을 예전에 통전게에 쓴 적이 있으니 잠시 다시 가져오도록 하겠다.

야드는 보통 도트부스팅이 잘 안먹히는 직업이다. 부스팅이 되는 버프가 있고 안되는 버프가 있는데
예를 들어 장신구로 착용하는 "착효 장신구"의 민첩성 증가는 (버프 이름이 정복의 쇄도) 실시간 버프 부스팅이 가능하다. 만약 갈퀴나 도려를 바른 상태에서 정복의 쇄도 버프가 뜬다면 따로 리필을 해주지 않아도 도트 딜이 확 증가하는게 보인다. 반면 야드가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버프, 즉 호랑이의 분노(이하 호분)와 야생의 포효(이하 야포)는 실시간 부스팅이되지 않는다. 
예시를 몇개 보도록 하자. (실험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착효 장신구를 빼놓았다.)
여기 도려 데미지는 아무 버프도 첨가하지 않은 5버블짜리 도려내기다.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이 도려내기는 5버블짜리 야포를 터트린 5버블 도려내기이다. 도중에 야포 버프를 지워버려도 도려내기의 틱 데미지는 그대로 야포 킨 상태로 박았을때와 동일했다.



이 도려는 야포에 호분까지 켜서 지른 5버블 도려내기다. 역시 데미지가 증가한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게다가 호분 15% 뎀증 버프가 사라지고 나서도 도트 딜은 계속 똑같이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이건 5버블 야포에 호분 그리고 전반까지 킨 5버블 도려내기인데, 재밌는 상황이 눈에 띄었다.
우선 전반이 켜졌을때에는 도려내기 노크리 데미지가 거진 1만 5천대로 터졌지만, 전반 버프가 사라지자마자 다시 5버블 야포 호분 도려내기때와 데미지가 동일해졌다. 전반은 실시간으로 부스팅이 된다는 소리다.


이로써 얻은 결론 : 야드가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버프인 호분, 야포의 경우에는 실시간 도트 부스팅이 적용되지 않고 외부적으로 아이템을 이용하여 얻은 버프는 실시간 도트 부스팅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바른 야드 유저들은 항시 자가 버프를 잘 확인하고 출혈 도트를 리필하여 밝고 알찬 발톱딜을 넣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자!

3. 마지막으로 야드에 관한 짤막한 팁들

1. 소군단으로 넘어오면서 모든 드루이드에게 재변 쿨이 생겼다. 매우 거슬릴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루이드 만이 와우 직업 내에서 가장 발이 자유로운 직업이므로 불만 가지지말자. 야드 역시 재변쿨이 생겼는데 만일 이감이나 이불이 걸려있다면 변신 폼 스킬을 눌러 재변신을 하지 말고 회복을 감으면서 변신을 풀자. 이제 야드가 회복을 누르면 자동으로 변신이 풀리게 되어있는데 그 상황에서 다시 변신을 하여 변신 -> 재변신 사이에 짤막한 힐을 해 주는 것이다. 별 것 아닌것 처럼 보이겠지만 이러한 회복 하나 하나가 전부 엄청난 힐량으로 다가올것이다. 재변신 사이에 비어있는 시간을 활용하자!

2. 도적전에 대한 짤막한 팁. 사실 왠만큼 직업이해도가 뛰어나고 야드의 택틱을 외우다시피 하는 잘하는 암살 도적은 지금으로서의 야드는 절대 못이긴다. 암살 도트딜도 야드 못지않게 존나 세기때문. 그래도 조금이라도 암살에게 비벼보고 싶다면 우선, 암살도적의 원한 타이밍에 모든 생본을 내줄 각오를 해라. 원한이 아닐때도 도적은 존나 세지만 원한때는 그냥 뒤져야 할 정도로 딜이 미친다. 생본을 원한에만 쓸수있게 하자. 두번째로 도적의 회피 타이밍에는 손가락 빨지말고 달섬이나 난타를 돌리자. 난타를 돌리면 도적이 회피를 키던 말던 도트가 들어가므로 최대한 재은신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달섬으로 버블 수급을 하고 야포로 돌려 신속함 치손을 올려 생존력을 조금이라도 올릴수 있도록 하자. 물론 진짜 잘하는 도적이면 그 타이밍에 그망까지 같이 돌리겠지만. 

3. 흑마전에 대한 짤막한 팁. 고흑의 주 딜은 불통이겠지만 고통딜도 무지막지하다. 야드에게는 해제라는 씹 좋은 스킬이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여 고통이 10중첩이 넘어가기 전에 재깍재깍 지워주도록 하자. 또한 이 해제 스킬은 불통을 지우지 않아 빽뎀을 먹지 않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고흑은 엉엉 울 것이다.

4. 오프닝 딜. 오프닝 딜에 관해 조금만 쓰자면, 1) 은신 2) 엘룬의 인도 3) 야생의 포효 4) 갈퀴 발톱으로 시작을 한다. 위의 도트 부스팅에 관한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야포를 무조건적으로 유지를 해야 내가 바르는 모든 출혈 딜이 존나 강해진다. 그다음 달섬과 칼발을 이용하여 5버블을 쌓고 도려내기를 발라준다. 상대방에게는 항상 갈퀴와 달섬과 도려가 박혀있어야 하고, 나에겐 항상 야포가 걸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달라붙어서 잔혹한 베기를 세번 써주자. 그러면 잔혹하게 찢어진 상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탱커 제외) 그리고 상황에 따라 드리블을 친다.

5. 나이트 엘프에 관하여. 나는 정말로 개인적으로 야드를 할 거면 무조건 적으로 나엘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나 군단으로 넘어가면서 더더욱! 군단으로 넘어가면서 야드는 재은신이 매우매우 힘들어 졌다. 우선 화신을 거의 찍지 않는다면. 따라서 나엘의 중요성이 더더욱 강해졌다. 그숨이 그야말로 야드에게 꿀이 되었기 때문... 재은신에 관하여 한가지 또 먼지 팁을 주자면, 그숨을 사용하고 나서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 그리고 그숨을 사용하고 숨기까지 사용해야 갈퀴가 암습으로 나간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스턴과 핵갈퀴를 먹이고 싶다면 나에게 야포가 유지되어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숨 -> 은신 -> 갈퀴 순으로 적을 때려주도록 하자. 이 세 가지 스킬은 1초도 안돼서 전부 시전되어야 한다. 그숨때는 절대 움직이지 말고 바로 은신을 사용한뒤 움직이도록 하자.

6. 흉포한 이빨은 기력 50 이상일때만 사용하도록 하자. 기력 50 이상일때의 흉포한 이빨은 매우 강하게 들어간다. 물론 잔혹한 베기보다 약하겠지만.

7. 상대를 발견하고 첫 암습딜을 넣기위해 은신을 하기 전에 회복을 먼저 한번 감아주자. 그렇게 어려운 것 아니다. 습관만 들여줘도 생존력이 쭉쭉 올라간다.

8. 가장 기본적인 건데, 5버블 터트리고 나서 뜨는 신속함은 제때 제때 치손이나 뿌묶으로 소비해주자. 그리고 5버블이 꽉 차있다면 버블 생성기가 아닌 소모기를 반드시 사용하자. 안그래도 야포 지속시간이 거지같이 짧아졌는데 야포를 항상 확인하고 5버블로 소모하여 무한 유지가 가능하게 해야한다. 물론 입와우지만.

4. 마치며...

처음 글 쓰기 전에는 쓸 팁이 존나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사소한 스킬 사용 하나 하나가 pvp 전투에 있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나는 비록 1700도 못찍어본 좆밥 야드이지만, 이렇게 사소하게 팁을 나누고 싶어 글을 두들겼다. 모든 야드 유저들은 조금이나마 나의 글이 도움이 되어 많은 비야드 유저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모든 야드 유저들이 짐승새끼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