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양사제로 10인 하드를 계속 트라이하다가 지루해져서

이전부터 가능성있다 여겼던 신사로 발레록하드를 잡아보았어요.

매일 보막 회개 상치 치기만 눌러대서 딱딱하게 굳기 일보직전이었던 손가락을

바쁘게 놀릴 수 있던 아주 재밌는 경험이어서

하드란 하드는 다 하고 지루해진 여러분께 신사로 잡은 경험을 얘기해보려구요'0'

 

 

<발레록 하나를 위해 찍은 패기넘치는 특성>

 

급하게 찍느라고 실제로는 이렇게 찍지 않았지만 발레록을 위해 제일 좋을 특성입니다.

2힐로 진행하는 발레록은 힐러피가 까일 일이 거의 0%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여서

생존을 위한 특성은 다 뺐으며 거기다 <구원의영혼>역시 빼버렸습니다.

죽을 이유가 없어서요...ㅋㅋ

 

마귀를 초반에 돌리고 후에 한 번 더 돌리기 위해 마귀 쿨 감소 특성을 2포 줬으며

그래도 보막을 사용해야 하니까 보막흡수량을 20%늘리기 위해 2포를 줬습니다.

(수사만 하다 신사보막 보니 참 비루하고 그렇대요...)

 

육영은 수호영혼을 찍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초읽기 딜러에게 여유가 있다면 보막을 줄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특성입니다.

 

 

필수인 문양은 이렇습니다. 역시 발레록에 의한 발레록을 위한...

상급 문양

<신의권능 : 보호막> 보막 흡수량 20% 즉시힐

<수호 영혼> 수호영혼 쿨 30초 감소

<빛샘> 사용횟수 5 증가

 

주문양

<회복의 기원> 회기 최초치유량 60%증가

 

빛샘 문양에 의아하실거 같습니다. 이건 힐 택틱 설명할 때 같이 설명드릴게요^.^

 

우리 공대의 발레록 택틱은 2힐로

처음 수정은 암사가 10~11에 희손을 받고 20에 분산으로 버티며

그 암사의 고중첩을 신기는 탱 봉화를 꼽고 암사힐을 보며 사제 역시 암사힐을 봅니다.

이때 보기는 오만 생존기를 다 돌리며 생석 물약도 먹으면서 버팁니다.

그러고 다음 수정에 신기는 탱힐을 보고 법사+냥꾼의 수정을 사제가 힐해 중첩을 쌓은 후 탱힐을 봅니다.

이 후 나오는 수정은 암사(희손)+흑마/딜러3의 로테이션이라 이 두 수정만 미친듯이 힐하면 그 뒤는 널널해요.

이렇게 2수정씩 교대하면서 힐하면 암사의 분산이 올때 제가 다시 수정힐을 할 수 있어요'ㅅ'

 

신사로 중첩을 빨리 쌓기 위해 암사 힐을 이렇게 봤습니다.

당연히 치유(평온)차크라를 켜고 2번째 수정이 나오는 곳에 빛샘을 미리 설치합니다.(제 2 수정조가 수정받는 위치)

암사가 중첩받기 전 소생-치유-보막(문양)-회기-치유-순치-순치-상치-순치-순치-상치-회기(터져야함)-순치-보막

중간에 힐이 힘들다 싶을때 평온도 박았습니다. 살려야 하니까요. 고중첩일땐 순치도 아낌없이 넣습니다.

빛의 쇄도도 잘 뜨긴 하는데 중첩은 안쌓이지만 상치를 위해 그냥 넣습니다. 그냥 살리세요.

이렇게 힐하면 중첩은 70~80 풀버프 11만 기준 마나가 6~8만정도 남습니다. 마귀를 돌려주세요.

 

다음 법사+냥꾼은 데미지 감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소생-보막-치유-회기-순치-순치-상치-순치-순치-상치-보막

12~13중첩까지 이런 사이클의 힐을 마구 뿌려주세요. 법사 냥꾼보고 빛샘도 먹으라고 합니다.

 

이제 디버프 전이가 되지않았다면 탱 힐을 볼 차례입니다. 중첩은 거의 110중첩내외이구요.(120중첩도 봤네요)

신기가 계속 힐을 하고 다음 수정이 나올때까지 대략 6~7초를 더 힐합니다.

그때 널널하게 치유로 터트려요.

소생을 시작으로 평온 치유 안올라간다 싶으면 상치 계속 끊임없이 시전합니다.

15초 버프가 거의 사라져가는 1초전에 순치를 시전해서 다시 터트립니다.

계속 그렇게 힐 하시면 전혀 탱힐에 문제가 없어요.

 

여기서 미리 깐 빛샘이 없어지고 쿨이 돌아왔다면 꼭 생기버프가 터지고 나서 탱 옆에 이쁘게 깔아줍니다.

빛샘은 터진 힐 증가량을 그대로 따릅니다. 200%힐증가라면 200%의 힐틱을 자랑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고중첩때 터트려서 틱당 4만이 찹디다...........대박사기.

 

신사의 특화력인 반향 역시 버프의 증가량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이 차요.

소생에 치유/상치를 계속 밀어넣으면 엄청난 도트힐로 거의 회드급입니다...

 

다시 수정힐을 볼때 수정이 나오기전까지 여유가 있으니 희찬도 돌려줍니다.

희찬을 다 돌리면 암사가 3중첩이 되고 다시 여유롭게 보막부터 힐을 올려주세요.

 

탱힐을 볼 타이밍에 다시한번 마귀를 돌려줍니다'0' 4분 마귀쿨이라 옵니다용!

 

대략적인 힐량입니다.

 

밑에는 빛샘과 한 두어개 더 있는데 기억이...하도 힐을 빡빡하게 했더니 빛샘이 죄다 오버힐..-_-

거기다 한번밖에 먹지 않은 공장보기...(죽일테다)

 

다 잡고나니 마나가 2만 남아있었습니다.

좀 더 마나관리 해서 치유빈도를 높였으면 더 남았을텐데 처음 신사로 트라이해보는거라

피가 훅 빠질때 순치를 우겨넣은 빈도가 꽤 높았어요. ㅠ_ㅜ집중의 물약도 돌렸으면 훨씬 널널했을듯.

 

학살의 칼날이 꽤 자주온다 싶으면 헌수가 쿨인 틈을 타서 수호를 넣고 힐해보세요.

치유량 40%증가 감사....반향도 빛샘도 다 먹힙니다. 안터져도 그만 터져도 그만인 신사의 궁극기에요'0'

 

 

발레록을 신사로 잡게 된 이유 -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 -을 하자면...

 

예상치못하게 꽤 늦은 시간에 공대일정이 시작되는 바람에

아 그냥 잡던 대로 안전하게 갈까 했지만서도

워낙 지루하기도 해서 그간 혼자서 이래저래 생각해봤던 신사힐이기도 하고

신사가 망했다는 여러 글 보면서 신사도 정말 잘 할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발레록 하드를 2힐택틱으로 신사를 타겠다니까  꽤 많이 '불가능하다/힘들다'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꽤 많이들 얘기합니다. 신사가 가장 운전자의 손을 많이 타는 힐러라고.

사제 여러분들 대부분이 신사였던 시절이 있으셨을거고

그 말에 꽤 기분 좋았을 저같은 몇 분도 분명 계시리라 믿어요.

 

지금이야 공대의 피가 얼만큼 빠지는가만 보는 공장에 시달려 많은 분들이 수사를 타고있지만서도

(왜 아니겠어요. 저부터 학칼맞고 6%남은 탱보고 가슴 조마조마 하던데요)

힐 택틱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고, 꽤 쉽다고 느껴져서 저처럼 조금씩 지루해져가는 분들도 많을 거 같네요.

 

가끔씩, 신사는 안될꺼야. 이런 사제게시판 글 보면

신사로 와우가 참 재밌다고 느껴져 지금까지 온 전 사실 언짢더라고요.

어디가 어떻게 안좋은데? 정확히 설명좀 해봐. 이렇게 되묻고 싶기도 하구요.

 

수사 좋아요. 저도 수사로 대부분 뛰고있고 그 효율은 확실히 압니다.

그치만 신사 망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안된다기 보다는

어떤 넴드가 신사로 힐하는 게 좋을 것인지 우리 사제분들이 먼저 생각 좀 해주고

먼저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용기내서요'-'

 

이래저래 수사보다 할 게 많긴 했지만서도, 매우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베스틸락/청지기는 솔직히 수사가 백번 나을 거 같구, 알리스라조르도 한번 신사로 타서 잡아볼 생각입니다'-'

 

공략에 하등 도움안되는 쓸데없는 고집을 실천할 수 있게 받아준 우리 공대원들에게 참 고맙네영 ㅋ

 

사제여러분들도 좋은 공략 좋은 방법 많이 연구해주셔서

같이 하드모드 진도 쫙쫙 뽑아봅시다!!

길고 쓸데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