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질  거 같으니 말은 줄이겠습니다. 양해를.

 

1. 흰거학 개론

 

 흰거는 힐러 중에 유일하게 2특이 힐러고 딜특 역시 상당히 개성적인 좋은 클라스임. 비록 태생이 천인 데다가 멧돼지에 푹푹 찢어져서 흰거 취급을 받지만 레이드든 평전이든 안정적으로 1TO를 먹고가는 비교적 취업에 걱정이 없는 직업임. 한 마디로 흰거를 시작한 당신은 태생이 엘리트. 자부심을 가져도 좋음.

 

2. 흰거의 기본적인 스킬들

 

1) 치유

 

 - 사제의 가장 기본적인 힐 스킬. HPS(시간당 치유량)은 낮지만 엠 효율은 우수. 그냥 기본적인 힐 스킬이지만 스펙이 올라가면 아예 스킬창에서 빼버리는 사람들도 많음

 

2) 순간 치유

 

 - 입문학을 읽는 사람의 스펙이라면 결코 자주 손을 데선 안되는 스킬. HPS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엠 효율이 시궁창급. 도저히 치유나 상급 치유로는 힐이 못 따라갈 거 같을 때만 눈 딱 감고 지르자

 

3) 상급 치유

 

 - 가장 무난한 치유. HPS, 엠 효율 모두 보통. 스펙이 된 후에는 이걸 기본 치유라는 느낌으로 쓰게 되지만, 스펙이 후달릴 때는 너무 막 쓰지 말자. 엠이 마른다.

 

4) 소생

 

 - 수양 사제의 경우 HPS, 엠 효율 모두 의문인 기술. 반면 신성 사제의 경우 차크라를 통해 그럭저럭 효율을 뽑아 낼 수 있다. PvP상황에서는 사실 크게 도움은 안 되지만 그래도 발악적인 측면에서 유지하게 되는 스킬. 신성 사제의 경우 915의 가속을 맞춰야 올바른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주문 가속 5% 버프 포함 소생 1틱 추가 시점)

 

5) 결속의 치유

 

 - 대상과 자신을 치유하는 힐 스킬 .의외로 아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가장 우월한 힐 스킬. HPS, 엠 효율 모두 최상. 물론 대상과 자신 모두 풀 힐이 들어갔을 때 이야기지만. 타겟과 자신이 모두 피가 닳 떄는 부담없이 쓰도록 하자. 심지어 일반 치유와 엠 효율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좋을 정도

 

6) 회복의 기원

 

 - 타격을 입으면 터지면서 대상에게 힐을 한 후 파티원 및 공대원 중 가장 피가 적은 대상에게 옮겨가는 스마트 힐. 문양을 꼭 박도록 하자. 엠 효율, 힐량 모두 매우 우수한 편. 사실 한 대상에게만 터질 때에는 엠 효율이 뛰어난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두 번 이상 튕길 때는 엠 효율이 폭발하는 스킬. 무빙힐 타이밍 때는 엠 효율 신경 쓰지말고 그냥 던지도록 하자.

 

7) 고통

 

 - 사제의 기본 도트. 암사라면 항상 유지하자

 

8) 흡혈의 손길

 

 - 암사의 3도트 중에 가장 데미지가 우수한 도트. 항상 유지

 

9) 파멸의 역병

 

 - 사제의 3도트 중 유일하게 한 대상에게만 유지되는 도트. 도트 데미지 자체는 3도트 중에 가장 떨어지나 파역 연마를 통한 최초 데미지까지 합치면 강력하다. 어쨋든 도트니까 항상 유지하자

 

10) 정신의 채찍

 

 - 암사의 기본 딜 스킬. 사제의 모든 딜은 채찍에서 시작해도 된다고 해도 좋을 정도. 자세한 쓰임새는 나중에

 

11) 정신 분열

 

 - 쿨마다 쓰자. 짱셈

 

12) 어둠의 권능 : 죽음

 

 - 약하지만 마격 존(대상의 남은 체력 25% 미만)일 때 급격하게 강해진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마격 존에 들어가기 전에는 엄청 약한 스킬이다. 앵간하면 마격 존 들어가기 전에는 쓰지 말자.

 

일단 여기까지 정리. 남은건 흰거학 전공에서 배우도록 하자. 친절한 교수님이 설명해 주실거임.

 

3. 사제의 스탯

 

1) 암흑 사제

 

 일단 지능은 어떠한 스탯보다 EP값이 우수함. 보석을 박을 때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능을 우선시 하도록 하자.

 

 정신은 적중과 1:1의 효율을 지닌다. 즉 적중을 정신으로 메워도 되고 적중으로 메워도 된다는게 암사의 장점. 16.X%로 맞추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앵간하면 마음편하게 17%로 맞추고 생각하자. 변수는 적을 수록 좋다고 본다. 실제 EP값도 만적이 도달하기 전까지는 적중이 지능 제외 어떠한 스탯보다 EP값이 높다

 

 가속은 그 다음으로 효율이 좋다. 특히 가속 2589는 굉장히 중요하다(흡손 1틱이 더 늘어나는 시점). 재연마가 가능한 모든 템은 가속으로 재연마 하도록 하자.

 

 특화도는 암흑 사제의 도트 데미지를 증가시켜준다(정신의 채찍도 도트 데미지다). 치명타보다 아주 미묘하게 EP값이 높지만 템렙 380이후부터는 EP값이 치명타와 동일해진다는 보고가 있었다. 사실, 치타를 선택하든 특화를 선택하든 그 다지 딜의 차이가 없었던 필자의 실험 결과도 있고. 그 말인 즉슨, 치타를 선택하든 특화를 선택하든 당신의 선택.

 

 정리하자면 지능 > 만적중(정신) > 가속 > 특화 = 치타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2) 수양 사제

 

 어떤 트리를 타느냐 따라 다르다. 일단 수양 사제의 특화도를 설명하자면 보호막과 신의 보호(크리 혹은 치유의 기원을 썻을 때 생기는 보너스 보호막)의 흡수량을 증가시켜준다. 수양 사제는 보막 사제(라기보다는 비속죄 사제)와 속죄 사제로 나눠지는데 그 차이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속죄 사제는 신성계열 딜 스킬인 성스러운 일격과 신성한 불꽃을 힐 스킬로 전환 시켜준다. 각각의 속죄힐은 비교하자면 성격=치유, 신불=순간 치유로 들 수 있는데 모두 비교 대상에 비해 HPS 및 힐 효율이 훨씬 우수하다. 또한 속죄를 통해 발동 시킬 수 있는 버프 '대천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엠 회복과 수양 사제의 숨겨진 폭발적인 힐량을 터뜨릴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속죄힐은 스마트힐이다보니 대상을 지정할 수 없으며, 심지어 쓸데없는 펫이 힐을 처먹는 상황이 발생하며, 속죄를 통해 은총 버프를 띄울 수 없다(은총-은총 버프가 있는 대상에게 수양 사제의 치유량이 증가)

 

비속죄 사제는 속죄에 필요한 특성 포인트가 너무 많다고 보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트리로, 속죄를 포기하는 대신, 내면의 집중력, 생각의 가지, 어두운 그림자(마귀의 쿨을 최대 1분 줄여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속죄 사제에 비해 운전이 편리하고, 비교적 변수가 적으며, 일부 광역이 무진장 아픈 넴드를 대비하기 위해 뎀감 특성에도 투자를 하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속죄 사제에 비해 폭발적인 힐량이 없으며, 속죄 사제에 비해 엠 수급력이 비교적 떨어진다.

 

일단 수양 사제 자체가 보호막에 크게 의존하는 스타일의 힐러이니 보막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만, 속죄 사제와 비속죄 사제의 특성 투자 스타일은 다소 갈리는 편이다. 속죄 사제의 경우 가속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 많다. 가속을 통해 속죄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이다. 반면 비속죄 사제의 경우 속죄에 들어가는 엠을 아껴서 보호막 한 번 더 쓰자! 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보호막 사용량이 늘게 되고, 당연히 시전힐은 줄어들게 된다. 다시 말해, 가속을 줄이고 특화도에 많은 투자가 된다는 것이다. 취향대로 트리를 타도록 하자

 

암사와 마찬가지로 지능은 어떠한 스탯보다 중요하다. 보석은 가능한한 지능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박도록 하자. 특히 수양 사제의 경우 엠 회복을 만엠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능은 더더욱 중요하다.

 

정신력은 다른 힐러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힐러다. 정신력의 어느 정도 투자는 필수다. 특히 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스펙은 환희를 통해 엠을 뻥뻥 받아먹을 정도로 만엠이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은 어느 정도 투자를 해 둠이 편할 것이다. 다크문 : 지진해일 이 있을 경우 최소 정신력 1600, 없을 때는 2000까지도 투자한다고 생각하자.

 

가속의 경우 HPS는 가장 높으나 엠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고스펙의 힐러가 될 수록 가속에 많은 투자가 되기 마련이나, 스펙이 낮은 힐러에게 가속은 사치에 불과하다. 그것을 감안하고 가속에 투자를 하도록 하자.

 

특화의 경우 HPS는 가장 낮으나 안정성이 높다. 투자한만큼 돌려받는다고 할까. 엠효율은 치가특 중 가장 훌륭하다.

 

치타의 경우 HPS도 중간, 엠효율도 중간이다. 터지면 상당한 뽕맛을 느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이고, 무엇보다 보호막은 크리티컬이 없다. 뭐, 대신 신의 보호가 크리에 생성되니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겠지만. 암튼 필자는 치타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3) 신성 사제

 

 신성 사제는 수양 사제와는 반대로 어떠한 힐러보다 정신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엠 회복에 있어 정신력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화도는 치유 주문을 시전시 특화도에 비례한 도트힐 생성. 수양 사제와 스탯 중점도는 동일하나, 정신력을 최소한 2500까지는 투자하도록 하자. 그래야 엠통에 대해 큰 걱정 없이 힐링이 가능하다.

 신성 사제는 베이스는 수양 사제와 동일하나 근본적으로 포지션이 다르다. 수양 사제가 막는 힐이라면 신성 사제는 메꾸는 힐이랄까. 타힐러와 비교하자면 회드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차크라의 상황별 선택이 중요하고, 엠 관리가 비교적 까다로운 힐러에 드는 편이라 '힐러는 사제지'라고 하며 밑도끝도 없이 뛰어드는 초보자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기 쉽다(차라리 신기가 좋다고 본다). 순간적인 폭힐 능력은 엠 소모량을 제외한다면 상당히 우수한편(평온+순순상). 뭐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4.3에서의 찬가 상향이 있기 전까지는, 포지션 면에서 회드에 좀 눌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충분히 할만한 힐러이니 부디 '신성 사제는 똥인가요? ㅜㅜ'라는 말은 하지 말도록 하자.

 

 부록)

수양 사제는 왜 만엠통이 높아야 하는가, 신성 사제는 왜 정신력이 중요한가.

 

1) 수양 사제의 만엠통

 

 수양 사제의 엠 회복은 근본적으로 '환희'라는 특성에 의존하고 있다. 환희는 보호막이 깨지거나 혹은 적의 해제기술에 통해 해제되었을 때 만 엠의 7%를 돌려받는 특성으로, 환희가 발동하는 그 순간의 엠통에 비례하여 엠을 회복하게 된다. 다시 말해, 희망의 찬가, 지능 뻥 장신구 등등의 엠 뻥 상태에 모두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 환희라는 것 때문에 초보 수사들은 '엠 관리가 안 되요 ㅜㅜ'라고 하기 쉬운데, 이는 환희와 약화된 영혼(보호막을 걸 수 없는 디버프)가 쿨이 이상하게 도는 것에 기인한다.

 환희는 12초마다 발동하는데 비해 약화된 영혼의 디버프 타이밍은 15초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굳건한 정신을 통한 약화된 영혼 디버프 감소 효과가 겹치면서 초보 분들은 어버버하다가 환희를 거진 20초마다 한 번 수급하는 등등, 엄청난 엠 회복에 대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희 애드온'을 꼭 설치할 것을 충고한다. 환희 애드온은 환희의 내부쿨을 시각적으로 표시되는 애드온으로, 쿨마다 돌려받을 수는 없더라도, 어느 정도 보호막을 터뜨리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2) 신성 사제의 정신력

 

  신성 사제는 모든 힐러 중에 유일하게 특성을 통한 보너스 엠 회복 수단이 없는 힐러다. 좀 말이 이상하게 됬는데, 예를 들자면 수양 사제의 환희, 복원 술사의 크리 터질 때마다 엠 회복, 회드의 지속힐이 터질 때 마다 일정 확률로 엠 회복, 신기의 경우 기본 스킬이긴 하지만 비교적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한 심판 등등과 같은 보너스 엠 수급의 수단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대신에 블리자드는 신성 사제에게 '신성한 정신집중'이라는 정신력의 효율 자체를 타힐러보다 30% 증가시켜 주는 특성을 주었다. 그러한 연고로, 신성 사제에게는 정신력의 비중이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사제 공통의 엠회복

 

 말이 나왔으니 마저 쓰도록 하겠다. 사제 공용의 엠회복 기술이 있다. 그것은 어둠의 마귀와 희망의 찬가. 희망의 찬가는 엠을 회복 시켜줌과 동시에 만엠통을 크게 만들고, 어둠의 마귀는 만엠 비례 엠 회복이기 때문에, 어둠의 마귀와 희찬은 함께 돌릴 때 시너지를 이루어 가장 많은 엠을 회복시켜준다. 다만 유의점은, 둘 다 쿨이 지랄맞게 길다. 아주 더럽기 짝이 없는 것이다. 특히 희망의 찬가는 정신집중 스킬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쓰다가는 힐이 밀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쉽다. 그렇다고 초반에 둘 다 같이 돌리면 엠이 지나치게 많이 차버려서 낭비해버리는 순간이 생기고, 괜히 후반에 돌리려다가근 페이즈 형식의 보스(거기에 베스틸락 같이 후반부 힐이 힘든 보스)에는 희망의 찬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결론은 심플하다. 가능하면 마귀와 희망의 찬가는 함께 돌리는 것을 권장하나, 타이밍이 잘 안 나온다면 반드시 같이 돌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1부를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음 수강은 문양 및 특성 포인트의 투자, 전문기술의 선택 등등이 되겠지만, 그 수강일자가 언제가 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