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나 소모가 심한 스킬과 그렇지 않은 스킬을 구분하라.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회복,재생,치손은 마나 소모가 매우 심한 반면 피생과 육성은 부자왕때처럼 난사를 해도 그다지 소모가 심하지 않다. 피생과 육성을 주로 사용하되 다른 스킬들은 이것만으로 부족할때 보조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기술이란 것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2. 딜러나 탱커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급격하게 피가 빠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체력회복의 속도를 조절하라

 

 대격변에서는 체력이 심하게 빠지는 기술들은 대부분 유저가 피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체력이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단계별로 힐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몹들의 공격력이 약한 평이한 구간에선 피생 3중첩과 중첩을 유지하기 위한 육성만을 사용하고, 간간히 터지는 청명으로 인한 재생정도만 활용하면 마나의 소모는 거의 없다.

 조금 더 강한 적을 만나 체력의 빈칸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육성 대신 치손을 사용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유지가 안된다면 회복을 하나 더, 재생을 하나 더 하는 식으로 조금씩 힐의 강도를 높인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하면 생각외로 힐량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회복,재생,피생 모두를 활용해도 탱커의 피가 점점 빠지는 상황은 의외로 많지 않다

 

3. 청명으로 인한 공짜 힐을 적극활용하라

 

 피생이 단일대상에게만 사용할수밖에 없는 스킬로 바뀌면서 탱커 외의 파티원들의 체력을 체워줄 땐 어쩔 수 없이 많은 양의 마나를 소모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체력이 빠지는 즉시 힐을 하겠다는 조바심을 버리고 청명이 터질 때까지 기다려라. 피가 가장 많이 빠진 근접클래스에게 청명발동된 재생을 넣고, 신치로 인한 꽃피우기를 시전하면 겨우 신치 한번 사용할 마나로 근접캐릭터들을 치유할수 있게 된다. 꽃피우기만으론 사실 힐량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급속성장까지 같이 활용하게 되면 상당히 넉넉한 양이 된다.

 

4. 드루의 힐의 핵심은 겹치기에 있다.

 

 회드의 특화력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만 보더라도 회복 드루이드가 어떤 컨셉으로 디자인되어있는지는 쉽게 떠올릴수 있다.

 흑마의 도트가 하나하나는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소위 3종세트가 완성되면 무시못할 데미지를 주는 것처럼 여러가지 스킬들이 겹칠수 있게끔 활용을 하는 것이 좋다. 드루의 힐이 스킬 하나하나는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흑마의 도트기술처럼 중복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회드의 힐은 스턴 대비용이 아니다.

 만약 원거리 딜러가 공격을 받았다면 가볍게 회복 정도만 걸어두도록 하자. 어짜피 다음번이나 다다음번 정도에 꽃피우기나 급속성장을 시전하게 되면 그 원거리딜러에게 걸린 회복과 다음번에 사용될 힐이 겹치면서 자연스레 충분한 체력이 보충될 것이기 때문이다. 힐량에서 다른 힐러들에게 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일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필요하지 않는 힐을 하지 않으면서 오버힐량을 줄이게 되고, 그것은 스펙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강점이 될 것이다.

 

5. 나무정령은 모자란 마나를 보충할 수 있는 기회이다.

 

 피생이 왜 단일 대상에게만 사용할수 있는 기술이 된 것인지는 나무정령때 피생을 난사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틱수가 겹치면서 끈임없이 청명이 발동되게 되고 이는 마나조차 사용하지 않는 즉시시전재생이란 괴물같이 변형된 외모처럼 괴물같은 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한파티 이상의 사람들에게 피생을 걸어놓는것만으로 미친듯이 힐을 난사했는데도 변신이 끝난후 오히려 엠이 차 있는 걸 알 수 있으며 다른 힐러들에겐 한숨 돌릴수 있는 시간도 벌어주게 된다. 장기전이 될 싸움이면  초반에 사용해서 두번 이상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6. 급격하게 체력이 빠지는 유저가 있다면 딸리는 힐량을 아쉬워하지 말고 유저를 갈궈라.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체력이 심하게 빠지는 구간이라 해도 힐량으로 커버가 되지 않을 정도의 데미지를 주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피할 수 있는 공격을 유저의 미숙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생긴 상황으로 전혀 움츠러들을 필요는 없다.

 싸움이 끝난후 당당히 거기선 공격을 피해야 되는 구간이라고 말하며 부활을 시전해 주는 것만으로도 힐러로서 할 일은 다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