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고 : 이 글은 PvP 쌩 초보를 위한 글입니다.

 일반 전장이나 필드에서 가끔 보이는 이른바 명점 호구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인식범위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장에서 옆에 힐러가 발레록 하드급 힐을 줬음에도, 힐러가 없어서 졌다는 어느 플레이어에게는 인식 범위 확장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그렇다면 이 인식단계는 어떻게 구성될까요?

 

 

 

   1. 생사 인식 단계

 오로지 대상 타켓의 생사 여부, 자기의 죽음만을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플레이어는 우리가 흔이 이야기하는 무개념의 늅늅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하는데, 즉 자기피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현재 들어오는 데미지에 대한 대처를 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아군 힐러가 힐해서 상대를 죽였음에도 힐러의 존재는 전혀 인식하지 않습니다(보통 자신이 쩔어서 죽인 걸로 압니다). 그들은 오직 적 대상만이 보일 뿐입니다.

<<보통 이 단계에서 자주 보는 풍경>>

 

※극복방법: 혼자서 정예몹을 잡으면서 버티고 도망가는 법을 익혀 보십시오. 당신은 아직 전장을 입문하기에도 부족한 실력입니다.

 

 

 

   2. 자기 인식 단계

 당신은 드디어 자기 피통을 볼 줄 아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간혹 힐러의 존재를 시야에 보이지 않아도 느끼며, 생존기를 돌려야 겠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하지만 자신이 현재 스턴상태인지, 침묵에 당했는지, 이동불가에 걸렸는지 제때 파악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급장을 쓰는 반응이 굉장히 느려서, 8초짜리 매즈가 4초쯤 흘러간 뒤에야 급장을 쓰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대부분 상대 직업기술이나, 심지어 자기 직업기술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보입니다.

 

※극복방법: 다양한 직업과 깃전을 해보아야 합니다. 직접 맞으면서 상대가 쓰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깃전이 끝나고 나서 상대에게 어떤 기술로 자신을 매즈했고, 그 스킬 사용조건이나, 어떤 자원을 소모하고, 쿨은 얼마나 되는지 최대한 자세히 물어보십시오.

 

 앞마당 깃전이 부끄럽다면, 전장을 두루 다니면서 최대한 무덤에 가지않고 버티거나 도망가는 법을 익히십시오. 이 단계에서 딜 모는 법 같은 것을 익혀봐야 자신이 그 전에 죽게 되기 때문에 일단 오래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보통 초보자분들은 상대보다 자신이 먼저 죽는 이유가 상대가 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보면 자신이 버틸없는 데미지가 들어오는 데도 다 맞아가면서 싸우기 때문입니다)

 

 

 

   3. 적 생존기 인식 단계

 어느 순간 피비피를 하다보면 유난히 자신의 데미지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적이 생존기를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증거입니다. 여러분은 상대방의 체력뿐만 아니라, 생존기의 사용여부가 조금씩 몸으로 느껴지게 되며, 여기서 부터 딜의 강략 조절이 가능하게 됩니다. 상대 생존기를 사용여부에 따라 쓰려고 했던 매즈나 극딜스킬을 자제하고, 후를 도모할 줄 알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1:1 싸움이 비약적인 상승을 하게 됩니다.

<<생존기는 내 케릭터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극복방법: 깃전으로 경험을 쌓으십시오. 특히 자신이 잘 싸우기 어려운 직업과도 해보셔야 합니다.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 투기장은 8승팟으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장도 자주 참여하십시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외부의 적 인식 단계

 드디어 당신은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타켓팅 하고있는 대상 이외에도 옆에서 힐을 하고 있는 적 힐러나, 같이 때리고 있는 적 딜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당신은 이러한 대상외 적들을 견재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거나, 혹은 적절하게 36계 전략을 선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투기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