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지옥어둠 유화액이란 장신구는 외국에선 테섭부터 엄청난 명품 장신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와 관련된 글이 운무 게시판 외에는 올라온 적이 없었죠. 그 이유는 일단 미터기로도 WCL로도 확인하기 힘들고 거기에 실제 자기 힐량으로 집계되지 않는 판에 확인하려는 의지도 별로 없었을 거라 생각하네요.. 이처럼 잊혀져가고 많이 저평가받게 된 장신구지만 개인수정 버전의 스카다로 생흡 장신구를 자신의 힐로 측정하게 된 김에 올려봅니다.



 최근 갔다온 9신화 파티에서의 미터기입니다. 짤려있지만 순서는 지그재그로 1~6넴,이스카르,소크레타르,자쿠운입니다. shadowfel infusion이라 나타나는 항목이 유화액 장신구를 통한 생기흡수로 공대원이 힐을 한 내역입니다. 생각보다 그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서 저도 놀랐습니다. 특히 1넴처럼 힐할 게 없는 네임드에선 생흡이 끊겨서 별로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은연중에 많았는데 1넴에서도 13%정도고, 이스카르와 코름록이 10%정도로 가장 비중이 낮네요. 하지만 장신구 하나가 10%라는 것은 회드분들이 4넴 번성의 힐량을 생각하면 그 수준과 거의 비슷한 효과입니다. 거기에 유화액은 정신력까지 있죠.
 고위 의회나 고어핀드에서는 생흡 자체의 힐량이 25%를 넘습니다. 특히 구르토그가 죽기 전이나 첫 향연엔 30%를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대충 쫄 구간 등 평균적으로는 16%정도를 보였던 것 같네요. 생흡 장신구 힐량이 엄청나다 보니 그냥 미터기와 생흡이 보이는 미터기의 차이는 천지차이였습니다.
 사진으로 첨부하기엔 제가 너무 귀찮아서 걍 글로 적어보면

             생흡을 제외한 경우 / 생흡을 포함한 경우 (hps)
공성전                     34.9k / 39.4k
강철절단기                75.2k / 86.3k
코름록                     66.7k / 73.3k
고위 의회                 68.5k / 90.6k
킬로그                     67.3k / 80.0k
이스카르                  50.5k / 54.9k
소크레타르                80.3k / 94.6k
자쿠운                    88.1k / 104.0k

고어핀드
  

 수치론 체감이 안 되실수도 있겠는데 생흡이 안 보이던 보통 미터기로는 엄청나게 낮게 보여도 생흡이 포함되어 보이는 미터기로는 1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wcl에서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현재 작업중이라고는 하는데 wcl도 생흡이 보여진다면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많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장신구 조합은 유화액+성물함이었고 4넴만 성물함을 빼고 창조의 씨앗을 썼습니다. 


 솔직히 저도 생흡 장신구가 어느 정도 힐을 하는지 애매하던 상황이었고 솔직히 요즘처럼 보막힐이 쎄고 금방금방 만피가 되는 상황에선 별로 큰 비중이 아닐거라 기대하고 한 건데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특히 트라이하는 넴드일 땐 효과가 더 크겠죠.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