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의 정체성은 부엉이폼에 있다.

처음 부엉이폼이 나왔을 당시

춤을 추는 부엉이를 보기 위해

오그리마 은행 지붕은 인산인해를 이뤘었다... -_-

(불성뉴비 이후는 그냥 그렇다면 그런줄 알자.)

(올빼미폼이 나온 이유가 어느 드루 유저가 올빼미 야수잡는데 10분이나 걸리자,

차라리 내가 올빼미야수가 되는게 낫겠다고 푸념한게 엘룬에게 전달되서 라는 전설은 

믿거나 말거나...)



거기다 부엉이를 귀염의 완전체로 만든게 저 날개짓 문양이다.

2014년 10월...

날개짓하는 부엉이 영상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전세계 와우저들은 마치 확장팩 영상이 공개된 것 마냥

열광하였다.







근데 그거 아는가?

이 조드 날개짓 아이디어는 어느 인벤 조드유저에게서 무려 3년전에 나왔다는걸.





이글이 처음 올라왔을당시 와알못들은 뻘글이라며 신고까지 했다...







그러나 이 유저는 끝까지 날개짓하는 부엉이를 부르짖었고, (이분 최소 궁예)








결국 엘룬에게 그뜻이 전달되어 그로부터 3년뒤 날개짓하는 부엉이가 구현되었으니...

처음 글싼 게시물은 조드들의 성지가 되었다.








간혹 완소 날개짓 문양대신 별문양을 박는 조드들이 있는데,

그럴바엔 차라리 티모프를 써라!

부엉이의 참매력을 모르는 자는 조드를 할 자격이 없다!



전장에서 노겐포져를 먹거나 변신 장난감을 써서

애써 부엉이폼을 숨기는 조드들이 있는데

그러지 말자.



물론 조드의 귀여움으로 적진영까지 귀찮게 따라붙는거 안다.

뿌엉~ 뿌엉~ 맞는 소리가 찰지다고,

변태처럼 부엉이만 보면 앞뒤 안보고 때리고 보는 애들도 있는거 안다.

그래도 우리 조드들은 부엉이폼을 버려선 안된다.

지금의 부엉이폼과 날개짓을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드루 유저들이 올빼미 야수와 사투를 벌였으며,

뻘글신고까지 먹어가며 엘룬에게 기도를 했는지 상기하자.

이 삭막한 와우세계에 귀여움으로 눈과 귀를 정화해주는게 조드의 숙명임을 잊지 말자.



그래서 난 오늘도 전장에 부엉이로 간다.

혹시 노래방 한가운데서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부엉이가 있다면

그게 바로 나인줄 알아라...


(통전게에 쓴 글인데 어느분께서 드게에도 올려달라고 하셔서 옮깁니다.  조드는 해롭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