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즈음 

친형 이랑 리2 하다가

오크가 강하단 소릴 듣고 시작한 와우

퀘스트 모조리 패스 하고 리니지식 노가다로

만렙을 찍고 옷감을 붕대로 만들어 팔아서

천골마를 샀다  

형이랑 주야로 만렙을 노가다로 찍었더니

서버4위 란다..;

그치만 아주 오랜 시간동안 만렙이 풀리질 않았다

더 이상  즐길 거리를 찾지 못하고

탐험을 다니기로 결심하고 잉여롭게 가덤 수풀 속을

거닐던 어느날...

길 위로 몹이 아닌 뭔가가 움직인다!

자세히 보니 얼라였다.

쪼렙이겠거니 관심 끊고 갈 길 가려던 나를...

+ㅅ -^녀석들의 아뒤가 다시 뒷덜미를 붙잡았다.

(당시 남중/남고/공대의 엘리트 솔로코스를 이수하고
있던 나에겐 결코 좌시 할수없는 아뒤!!)

날 잡아끈 극히 혐오스러운 아뒤의 정체는 바로..

그당시 컵흘충들에게 유행하던!!!천인공로할 염장아뒤!

"누구사랑누구"  ×2  였다!!

스치듯 무심한듯 우연하게 본 그아뒤는

나의 호드로서의 본분과 그것보다 더한 알수없는

내면의 분노를 이끌어 냈다.

홀린듯 분노에 빠져 오크 종특 피의격노를 모니터 밖에서

구현 해낸 나는 일단 여성으로 보이는 유져를 먼저 깔끔

하게 도끼로 찍어 주님곁으로 보내고,

...............수컷 나부랭이는 주먹질 숙련도 올릴겸

맨손으로 때렸다.(죽을때까지)



절대 내가 솔로라서 죽인건 아니다-_-

그냥 알수없는 분노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