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의 어느날

"가족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여러사람이 사는 곳은 각기 다르지만,

온라인상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취지는 그 당시 화산 심장부 가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한 사람들끼리

그래도 레이드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그것 하나 였습니다.

화산심장부 한번 레이드 하려면 1주일에 적게는 3일 .길게는 1주일 내내 하는 팀도 있었으니까요.

 

넴드를 잡다가 힘들면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잠시  담배탐이나 화장실탐 갖기도 하고

서로의 얼굴은 모르지만   말 그대로 "가족"과 같은 존재였죠.!!

 

아이템 하나에 서로서로 웃어주며 축하 해주고 , 레이드 끝나면 서로 모여 회의도 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잘해야 하루에 1-2시간 할까 말까 하네요,

그 당시에는 지금에 비해 시간과 여유가 많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

 

제가 그때 20대 중반이였고  지금은 말 그대로 와저씨네요 ㅎㅎ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문득  그때의 가족들이 보고 싶어 지네요...

 

이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의 마음속에도 잊어버리고 있던 가족이 한명쯤은 있지 않나요??

그 당시의 여유로운 모습을 잊고 사시는것은 아닌지요??

 

한살 한살 나이가 먹어갈수록  얻는것보다 잃고 사는것이 더 많은 같습니다.

 

시간. 가족. 추억. 여유.......

 

 

 

 

그래도 우리 모두 한살 한살 먹을수록 힘냅시다.

앞으로 다가올 2015년 모두 건강하시고   화이팅 합시다 .

우리 모두 가족이잖아요~~ 와우저라는 이름의  한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