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리지널..대학2년생이던 때이다.
와우를 하고있다는것만으로 똘똘뭉친 5명의 과 동기들과 굴단섭에서 새롭게 시작..
아제로스를 누비며 어느새 60레벨을 달성하고 <취급주의>라는 길드에 둥지를 트게 되었다.
길드에서 알게된 형님과 정규공대를 창설하고 당시 40명에 이르는 공대원 관리를 위해서 각 클래스의 장으로 친구들이 모두 활동하며 자부심아닌 자부심으로 가득차있었다.
초기 기반없이 열의만있으면 공대원으로 다 받아주고 파밍을 시키며 화심레이드를 시작..결코쉽지않았고 순탄치않았지만 라그나로스는 우리앞에 쓰러지고말았다..하지만 때는 이미 잘나가는 공대들이 검둥 네파를 트라이하던때.....
우린 후발주자로 검둥에 뛰어들었고 그 초입에는 자격을 테스트하는...30%체력의 공대파괴자 벨라스트라즈가 기다리고있었다..."너무늦었어...네파리우스의 타락이 뿌리를 내려..." 이멘트를 들으며 우리공대가 좀 늦긴했다는걸 인정하며 이 빨간놈을 꼭 넘고싶었다...하지만 공대파괴자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본진 폭살에 전멸하며 트라이하기를 몇주.. 결국 공대인원중 불참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우리공대도 파괴되는가의 위기상황...부족한 인원으로 트라이를 시작.. 
하지만 희망이 보였다..우리는 극딜 극힐을 위해 손가락이 아프게 키보드를 두드렸고..한두명씩 뒤로빠져 죽기시작한 인원이 대다수..
...."제발..."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절로나오는 순간..3%..2%...
잡았다고 생각하는순간...날 바라보는 벨라... 공대인원을 보니 전원 사망이었다..홀로남은 도적이자 도적장으로서의 역할은 지금이순간..1%를 극딜로 빼는거였다..모두 한마음이었으리...
회피를 켜고..마음가짐에 다시 회피..
........."헐..." 이놈이 눕다니..어안이 벙벙하고 믿기지않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벨라를 넘어 네파까지 순항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