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전역을하고,
책으로만 접했던 와우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전에 해봤던 게임들과 여러가지가 달라서 처음에서 이상하기도 했었는데,
어느덧 와우라는 세계에 빠져들었지요.

처음 키웠던 케릭이 사제였는데,
지금이야 간단하게 키웠지만, 그때는 잘 모르기도 해서 참 힘들게 키웠었죠. 
레벨업하다가 호드랑 쌈나서 렙업은 포기하고 길드 형들 불러서 호드 잡으러 나니고,
한달정도 해서 만렙을 찍고 인던을 다니면서 아이템 모으는것도 신선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화산심장부 40인 공대였네요

처음 화산심장부에 들어섰을때,
케릭터보다 한참더 큰 용암 거인과 투닥투닥하는 전사들에게 졸음과 싸우면서 힐했던 기억...
똥개들이 자꾸 에드나서 공격대창이 번쩍번쩍 이며 잡아냈던 기억들..


그렇게 한 일년쯤 지나니 화산심장부는 껌이 되더군요.

불성이 나오기 전에, 할 컨텐츠가 없어져서
길드형님들하고, 4명이서 인던도 돌아보고,
길드원 12명 모아서 오닉시아도 잡아보고

그 이후로 와우를 종종했었지만,
오리지널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