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딜" "공략대로만"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미터기보지말고 "공략딜 하세요"

그렇다면 공략딜+공략대로의 정의가 어디까지인지 참 애매하기만 합니다.

레이드를 클리어하기 위해 최적의 세팅으로 적재적소에 딜을 몰아주고 나눠주는게 공략딜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와중에서 최고의 딜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즉,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직업의 세팅을 최적화시켜 오는 것도 공략에 포함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궁극적인 목표는 최단기간내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스를 클리어하는 것이니까요.


마부보석을 안하거나 저렴한거 하고오면 좋아할 사람 있을까요,?  특성의 선택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세계최초 블랙신화를 클리어한 공대는 3도적 전부 잠행특성이었습니다.



즉, 최적의 루트로 객관적으로 증명된 가장 효율적인 덱을 추구했다는거죠.



보통 인조이팟 길팟, 이런곳은 공략딜 요구하지 않죠, 하면 좋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레이드 자체를 즐기는거니깐요.



허나, 트라이팟, 골팟, 등과 같이 궁극적으로 보스를 잡아서'특정한 성과' 를 얻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20~30명이 보스를 클리어하고 아이템등으로 성과를 얻기위해 함께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 그것 자체에서 부터 공대원이 한몸으로 묶이게 되는거죠.



즉, 자신의 쾌락과 개인성향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대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사전약속"을 하고 공대에 참여하는거라는거죠.



그래서 도전레이드를 뛸때만큼은 조직에 융화되는게 응당 요구되는게 공대원의 책무라고 생각되네요



예를들어 축구선수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자신의 골 욕심때문에 골문 옆에서 발만 갖다대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동료선수에게 패스를 안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골을 못넣었을경우 팀은 지고, 이기적이었던 그 선수는 선수단 전체의 피해를 넘어 감독과 구단의 경영 및 이사진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되고 결국은 팬들마저 눈을 돌리게 되어 팀 해체수순을 밟게되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암살도적과 잠행도적dp차이만큼의 딜량차이로 보스를 클리어하지 못했다고 가정합시다.
암살이 좋고 난 이게 좋아서 한다라건 간에,,, 궁극적으로 보스를 잡지 못했으며 이후 반복된 트라이로 사기가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 공대원과 공장은 팟을 쫑내기 시작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디피차이 얼마나 난다고...라는 생각으로 화법만 하는 법사, 격냥만 하는 냥꾼...등등이 다 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절대 목표성과를 이룰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잠행대신 암살을 하고 레이드를 온다면...  글쎄요... 내가 암살을 하고 타격감을 즐기는동안 다른 공대원들이 그 즐거움과 비례하면서 고통을 씹을수도 있다는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할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