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지만 인지도 또는 인식은 그보다 훨씬 떨어지는 스킬인 '전투 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전투준비의 툴팁이다.

 

효과가 좀 복잡해서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가 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전투준비는 써있는대로 2분쿨, 20초지속의 버프다.

 

전투준비를 사용하면

 

 

빨간색 네모 속 아이콘을 지닌 버프가 생기는데, 지속시간이 20초인걸 확인할 수 있다.

 

이 버프 자체는 뎀감 효과가 하나도 없다.

 

단지 이 버프가 남아있는 동안 도적에게 '무기 공격'을 가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버프가 추가로 생긴다.

 

이 버프의 지속시간은 10초로서, 10초 내에 또다시 무기 공격을 받게되면 지속시간이 초기화되며 중첩이 오른다.

 

총 5대 이상을 맞게되면

 

 

이처럼 5중첩이 되어 모든 피해를 50%나 감소시켜주는 엽기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전투준비 스킬 툴팁만 읽어봐도 쉽게 알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함정이 존재하는데

 

1. 전투 준비 중첩 쌓이는데에는 내부쿨이 존재한다.

 

툴팁대로라면 마구 쳐맞으면 순식간에 풀중첩이 되서 절대 안죽어야하는데

 

전준을 켜고도 순식간에 죽는 일이 간혹 있다.

 

죽는 시점에서 중첩을 보면 기껏해봐야 2~3중첩뿐인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내부쿨을 계산하기 위해 와우에 현존하는 가장 빠른 연속 무기공격인 전투도적의 광학을 맞아보았다.

 

 

이 모든 데미지가 3.5초동안 들어간다.

 

하지만

 

 

광학 마지막 틱이 들어가자마자 소멸을 타보면 4중첩밖에 안올라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전투 준비의 중첩이 오르는데는 중첩당 약 1초의 내부쿨이 존재한다.

 

 

2. 전투 준비의 지속시간은 20초가 아닌 10초~30초이다.

 

전투 준비를 단순히 20초 지속의 생존기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위에서 확인했다시피 20초 지속의 주황색 아이콘 버프는 아무런 생존 기능이 없다.

 

실질적인 뎀감 버프는

 

 

이처럼 1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함정은,

 

 

이 중첩 효과가 10초동안 무기 공격을 받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첩 효과가 사라지면,

 

주황색 아이콘의 버프인 '전투 준비' 역시 지속시간이 얼마나 남아있건간에 같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론적으로 전투 준비의 생존 기능은

 

전투 준비 사용 직후 한대 톡 쳐서 중첩을 유발시키고 10초간 무기 공격을 안하면 지속시간이 10초밖에 안되지만.

 

전투 준비 지속시간 동안 꾸준히 패거나, 10초 내에 한대씩만 톡 톡 치면 최대 30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

 

30초간 받는 모든 피해 50%(교란과 함께할 시 65%) 감소의 탱커 이상의 단단한 도적을 보기 싫다면 딜을 끊자.

 

 

3. 무기 공격이 아니어도 전투 준비의 중첩은 오른다.

 

무기 공격이라고 해서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많다.

 

우선 펫의 평타로도 전투 준비의 중첩은 오른다.

 

즉, 캐스터 상대로 아무 의미도 없을것만 같아도 흑마법사가 펫으로 때릴 경우 전투 준비의 중첩은 쑥쑥 오른다.

 

냉기 마법사의 물의 정령은 해당되지 않는다. 주문인 물화살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냥꾼의 신비한 사격, 죽음의 기사의 냉기의 일격, 암살 도적의 독살과 같은 '주문 피해' 스킬로도

 

전투 준비의 중첩은 정상적으로 오르는걸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갈퀴발톱, 도려내기, 파열, 저승까마귀와 같은 출혈 도트로는 중첩이 유발되지 않는다.

 

전투 준비를 리셋시키고 싶을 경우 이 점을 유의할 것.

 

 

자 그렇다면 도적 입장에서 전투준비를 강제로 리셋시키는 상대를 만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할까?

 

1. 적이 본인을 때릴때 사용하자.

 

도적들이 전준을 쓰는 시점을 보면 본인에게 스턴이 들어올것 같을때 예측해서 미리 감는것을 볼수있다.

 

괜히 적 밀리의 대상이 본인이라고 지레 쫄아서 사용하면 눈깜짝할사이에 리셋되는 꼴을 볼수 있다.

 

본인을 확실하게 팰거 같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이상 최대한 교란으로 버티고 사용하자.

 

전준을 리셋시킨다고 도적을 패던 밀리들이 10초간 도적에게 딜컷을 하는경우 그것 나름대로 개이득.

 

2. 적이 날 팰수밖에 없을때 사용하자.

 

대표적인게, 고술과 같은 발고자 클래스는 점사하는 캐스터에게 드리블이 당할경우

 

본인의 주력 딜스킬인 폭격/용채등의 쿨이 낭비되는 것,

 

즉 딜로스를 용납할 수 없어서 그냥 붙어있는 도적에게 딜을 넣으면서 이동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럴때 전투 준비를 켜주면 금새 풀중첩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야드와 같은 경우 화신 내에 최소한 3타겟에게 모두 은신갈퀴를 바르고 싶어하고

 

이왕 은신 갈퀴를 쓸거 3갈퀴 모두 딜을 털고 싶어한다.

 

이 3갈퀴 동안에 야드 혼자서 때려도 충분히 전투준비 5중첩이 쌓인다.

 

3. 전사를 잘 활용하자.

 

칼날폭풍때 본인 패지도 않는데 일부러 전준 5중첩 만든다고 굳이 전준을 쓰고 비빌 필요는 없다.

 

하지만 굳이 칼날폭풍이 아니더라도 전사의 버프창에 휩쓸기 일격이 확인되면 알아서 전투준비를 갱신시켜주니까

 

적당히 전사 옆에서 부비부비 해주고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