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돚이 성능적으로 딸려 보인다든가 그런 건 아니고

렙업하는 게 힘들다 뭐 그것도 있긴 합니다만

뭔가 무법 도적만의 확고한 직업 판타지 같은 게 없는 거 같아요

캐릭터를 만들고 키울 때 성능을 보고 키우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 직업에 판타지를 갖고 키우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처럼...

저는 해적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어서 무법 도적을 좀 해볼까? 근딜은 무법돚이 뉴비가 하기 편하다던데? 해서 해봤는데

먼가... 먼가 제가 원하는 판타지 방향이랑은 너무 달랐으여

암살/잠행 이 쪽은 뭔가 독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든가 어둠 속이서 적을 순식간에 해치운다 그런 게 있는데

무법은 뭐 특색이라고 해봤자 총 빵빵 쏘는 거 뿐이고 나중에 45초 쿨기로 뼈주사위 굴리는 거랑 폭풍의 칼날 정도인 거 같은데

이게 해적에 대해 로망을 갖고 시작한 사람의 판타지를 채워주기엔 좀 너무 부족한 거 같아요

타 클래스는 판타지에 맞는 스킬이 많고 재밌기도 했거든요

부정 죽기는 언데드로 이루어진 죽음의 군대를 다스리는 느낌이 나고 사제(암흑)은 진짜 고대신의 힘을 끌어서 쓴다는 느낌이 들고

근데 무법돚은 유난히 그런 게 뭔가... 부족했어요

만약 해적 컨셉을 유지할 거면 멀리서 함선의 포격을 요청해서 범위에 피해를 주는 스킬이 있다든가, 자기 배의 선원을 불러내서 같이 때린다든가 그런 게 있었으면 재미있게 했을 텐데유...

먼가 아쉽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