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법사 pvp의 기본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는데 예상외로 법게분들이 추천도 많이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이 많아 용기를 얻고 기본적 운용법에 대해 작성해 봅니다. ㅎㅎ

 

 어제 작성했던 글의 내용이 사실 약간 뜬구름잡는 소리이기도 하고 구체적인 뭔가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적 운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단 법사 pvp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리셋과 기본적으로 법사가 잡아줘야할 클래스들에대한 설명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법사의 기본적 pvp 운용법 (리셋)

 

 마법사는 단시간의 폭딜로 상대방을 끔살내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양한 유틸기를 이용하여 상대의 쿨을 하나하나 빼면서 운영으로 말려 죽일수도 있습니다.

 

 일정수준 이상의 유저들과의 결투라면 꽤나 자주 리셋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합니다. 저번 글에서 초보 마법사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조급함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는데, 조급하지않게 상대방을 요리하면서 죽이기 위해서는 리셋이라는것이 필수적입니다.

 

 리셋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분이라면 당신은 초보라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의 법사라고 생각합니다.

 

pvp에 입문하려는 초보 법사들을 위한 글이므로 먼저 리셋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리셋이란 간단히 말하면 말그대로 게임을 처음의 상황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다만 법사가 유리한 방향으로 말입니다.

 

리셋의 간단한 예를 1:1상황과 2:2상황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상황에서 불특정 상대 클이 법사에게 쿨을 몰아서 딜을 합니다. 상대의 꽤 강한 딜을 맞고 피가 어느정도 빠졌고 상대는 풀피 상황입니다.

 

상대방의 쿨기딜을 맞게되면 보호막이 없어지는건 뭐 거의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상황에서 상대방과 서로 맞딜로 교전을 하게되면 물론 이기는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조금은 불리하게 게임이 진행 될 가능성이 더 높겟죠.

 

이런 상황에서 법사가 가진 급장이나 생존기등을 활용하여 게임을 할 수도 있겟지만 pvp는 카드게임과 그 원리가 비슷하여 내가 가진 패를 적당히 아끼는것은 게임을 아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여기서 피가 빠진채로 내가가진 생존기를 이용하여 싸우는 것을 택하는 것 보다 변이를 시전하게 되면 어떤 게임이될까요.

 

 점감이 없는 풀 변이의 지속시간은 8초입니다. 8초동안 법사는 환기를 돌릴수도 있겟고, 전투가 풀린 틈을 이용하여 빵을 먹은 뒤 변이 시간이 약 2초쯤 남았을때 다시 변이를시전하여 4초변이를 넣은뒤 다시빵을먹고 다시 2초변이를 시전하여 총 14초 중 약 7~8초동안 빵탐을하면서 피를 복구할 수 있겠죠. 보호막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상대방의 데미지를 흡수했다면 환기를 사용하지 않고 빵만으로도 거의 만피에 가깝게 피를 복구 할 수 있습니다.

 

자 그이후 상대방이 변이가 풀리고 다시 서로가 만피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pvp시작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법사는 만피에가까운 피복구와 함께 보호막까지 다시 두를 시간을 벌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괜한 쿨기만 날린채로 게임을 재시작하는 상황이되었으니까요. 법사가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상황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전부터 법사의 영원한 친구였던 도법 vs 2:2상황에서 흔히 만날수있는 상대방의 딜힐조합이라고 가정(편의상 전사+사제 라고 가정)합시다. 도적이 상대방 전사를 물고있는상황에서 법사가 사제에게 변이를 시전합니다.

전사가 위험하면 사제가 급장을 사용할것이고 위험하지 않다면 사제는 급장을 아끼고 전사가 방벽이나 재집결을 이용하여 생존을 할 겁니다. 운이 좋은 경우라면 변이 한방으로 사제의 생존기와 전사의 생존기까지 모조리 뽑아 낼 수도 있겟죠.

 

상대방을 쿨을 뽑아낸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변이나 동결 서리고리로 행동 불가상태로 만든후에 기둥뒤로 빠져서 빵탐 or 환기를 하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도적과 법사는 쿨이 거의 안뽑힌 반면 상대방은 만피는 되었지만 이미 쿨기가 다뽑힌상태로 재시작을 하기때문에 아주 불리한상황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초보법사와 고수법사의 차이는 이 리셋능력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리셋은 법사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1:1상황이던 그 이상의 상황이던)

 

허나 반대로 굳이 리셋을 할 필요가 없는상황에서의 쓸데없는 변이는 오히려 상대방의 피를 채워주고 상대방이 쿨을 벌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법사의 쿨이 상대방의 쿨보다 유리한상황에서 상대방의 쿨기 or 생존기가 나온상황이라면 변이를떙겨서 리셋을 하는경우가 좋은경우가 많습니다.(딜로 밀어서 끝낼수 있는상황에서의 리셋은 삼가, 자신의 딜을 잘 알고 데미지 계산을 하는것이 중요)

 

2.법사가 반드시 잡아줘야할 클래스와의 pvp상황 (전사, 도적, 징기)

 

 전 클래스에대해 언급하고 싶지만 글 분량이 너무 방대해 질 것 같아 일단 법사로 필수적으로 잡아줘야 할 클래스들과의 pvp상황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냉법vs전사

 

  다들 잘 아실겁니다. 냉법으로 전사는 껌이라는 사실을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전사를 잘 잡으시나요? 못잡는 분들이 계시진 않나요? 창피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앞마당에서 전사들에게 지는 초보법사분들도 많이봐왔으니까요. 일단 vs전사전에서의 기본은 돌진->점멸입니다. 전사와의 pvp상황에서 점멸을 쓸 상황은 돌진외엔 없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사는 돌진과 영웅의 도약만 빠지고 나면 법사에게 붙을수 있는 그 어떠한 수단도 없거든요.

 

 요즘은 2단돌진이라는 것이 생겨서 돌진 점멸이후 다시돌진을 하는 전사들도 많더군요. 이런시나리오로 vs전사전 시나리오를 써보면..

 

돌진->점멸->돌진->얼회->동결->전사급장->냉정 서리고리->냉법 기본 딜사이클(마지막줄에 언급) 및 물정얼회->영웅의 투척,돌진->점멸->돌진->얼회,동결->전사 급장업당 으앙->쿨기 개딜-> 전사사망의 시나리오가 흔한 상황입니다.

 

물론 초반 동결에 급장을 쓰지 않는 경우는 서리고리 탐까지 안정적으로 딜하다가 재기탐때 동결로 급장을 뺸후 위의 사이클을 반복하면 전사는 죽습니다.(보통 전사의 충격파는 영웅의도약과 함께 사용하는데 이때 급장이나 얼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위의 글대로면 법사는 거의 쿨을 안쓰고도 기본스킬만으로 전사를 잡아내는군요.

 

vs전사전에서는 딱한가지 주문반사만 조심하면 됩니다.

 

전사들이 일반적으로 주문반사를 사용하는 타이밍은 얼회나 물정얼회에 의해 발이 묶여있고 법사가 캐스팅을 땡기고있는 상황에서 많이들 사용 합니다.

 

따라서 얼회나 물정얼회로 얼렸을 경우 바로 캐스팅 딜을 하는것보단 시전바를 반정도만 채운후 훼이크 짤짤이를 해서 전사의 주반을 뻘로 빼놓고 딜을하면 훨씬 안전하게 요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시나리오에서 언급한 상황에서 얼회가 아니라 냉기돌풍을 통한 이감으로 드리블을 하셔도 좋습니다.(무력화가 안걸린 상황에서 사용) 그리고 상대 전사와 거리가 적정선 벌어진 상황이라면 서리고리의 쿨이 30초 인것을 활용하여 법사 주변에 서리고리를 두르고 프리하게 캐스팅을 땡기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전사는 못들어오니까요.

 

혹시나 상황이 안좋게 흘러가서 전사에게 피가 밀리는경우는 당황하지 마시고 전사를 얼회로 얼린되 서리폭탄을 반정도 시전해서 주반이 나온것을 확인후 주반위에 변이를 떙기세요. 법사의피가 무럭무럭 차니까요.(전사가 돌진으로 안붙으면 법사 풀피 돌진으로 붙으면 2틱정도 회복후 돌진에 변이가 풀리므로 바로 점멸)

 

(2)냉법vs도적

 

 사실 도적은 이번 소판다 패치 이전만해도 초보 법사로는 잡기가 많이 힘든 클래스였으나, 패치를통해 도적들이 도줌이 되는 바람에 져서는 안되는 클래스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동실력 기준)

 

 도적은 일반적으로 은신후 혼절,목졸급가 크로스로 뒤를 잡고 딜을 시작하는데 이때 급장을 쓰셔도좋고 자신있으시면 안쓰셔도 좋습니다.

 

 도적들도 마음가짐(법사의 한파같은스킬)을 찍는 트리와 그림자밟기를 찍는 트리로 나뉘는데요 일반적 시나리오에 대해 일괄적으로 작성하기보다는 조심해야 할 상황과 그상황에서의 대처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vs도적전에서 조심해야 할 상황은 도적의 쿨기킨상태의 그림자망토 상황 정도일 겁니다. 사실 그상황을 제외하고는 도적은 법사에게 거의 붙을수가 없습니다.

 

도적의 쿨기 그망상황에서 법사는 얼방을 사용할수도있고, 환영을 뽑은뒤 뒤를 내주지 않는 무빙과 함께 보막을 리필하면서 피해를 최소화 한 후 얼회 변이를 이용하여 리셋을하여 도적에게 심리적 아픔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변이에 급장이나오면 바로 동결 풀딜을 넣고 변이이후 넣는 동결에 급장이 나올경우 냉정 서리고리를 이용하여 얼린뒤 풀딜을 넣으면 됩니다.

 

맘가를 찍은 도적의 경우 소멸을 총 2번 탈수 있는데 보통 도적의 소멸타이밍 대체적으로 그림자망토 딜 이후입니다.

 

도적은 쿨싸움에서 법사보다 훨씬 불리하기떄문에 2번의 그림자망토를 이용하여 빠르게 법사를 밀지 않으면 운영으로는 답이 없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그망상황에서 적절한 생존기와 리셋으로 살수만있다면 지기 힘든게 도적전입니다.

 

만약 그밟트리일경우 소멸이 1개이므로 그밟으로 붙었을때 냉정고리 혹은 얼회로 발을묶고 드리블 하면 그만이고 오히려 맘가 도적보다 쿨리셋기가 없어 쿨싸움에선 훨씬 불리하기때문에 안전하게 도적의 딜 상황에서 얼방을 줘버려도 무방합니다.

 

다만 도적이 붙기가 힘들뿐 붙었을때의 딜은 상상을 초월하니 방심은 금물입니다.(저체온증 디버프 시간동안 골로갈수도있음)

 

(3)냉법vs징기

 

징기를 상대로 명심해야 할 것은 깡마와 마훔입니다. 징기는 자손(기술의 풀 명칭을 잘모르겠음)을 사용하여 이감을 푸는것을 제외하곤 이감에 굉장히 취약한 클래스이기 때문에 법사로 상대하기 꽤나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먼저 징기에게 본체얼회를 친 후 깡마를 넣고(깡마 넣는 이유는 본체얼회는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아 코앞에서 캐스팅을 땡겨야 하는 상황이 많으므로 자손으로 발을 풀고 법사에게 붙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임)딜을 합니다.

 

얼음화살 딜이 들어갔기 때문에 징기에겐 이감이 걸려있고 법사와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징기는 자손으로 이감을 풀고 법사에게 붙으려 할 것입니다. 이떄 마법훔치기로 징기의 자손을 훔쳐 벌어진 거리를 유지하고 물정얼회를 이용해서 징기에게 딜을하고 동결을 넣습니다

 

죽기 싫은 징기는 무적이나 급장(대부분 급장) 이 나올것이고 이떄 바로 냉정 서리고리로 징기를 얼리고 딜을 합니다.

 

이타이밍에 대부분 무적이 튀어나옵니다. 징기가 무적을 쓴 상황에서는 딜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쫄지말고 도망댕기다가 같은 사이클을 반복해서 죽이면 됩니다.

 

징기전에서의 주의할점은 자손은 반드시 마법훔치기로 훔쳐야 하며 거리유지가 생각처럼 여의치 않을경우 쿨하게 점멸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징기의 심망에 점멸을 써주는것이 이론적으로 좋긴하나 어차피 징기상대로 마땅히 급장을 쓸 상황이 없으므로 심망에 급장을 써줘도 무방합니다. (단 점멸로 풀수있는 상황에선 점멸우선)

 

또한 징기의 날개이후 원거리딜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아프므로 날개딜이 생각보다 세게들어온다 싶을땐 바로 얼방을 써주시는게 좋습니다.(법사가 징기에게 지는경우는 징기를 우습게보고 날개딜때 뻐기다가 죽는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징기의 자손은 굉장히 눈에 잘띄는 이펙트이므로 자손위에는 절대로 얼회나 물정얼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매우 유리한상황이면 사용해도 무방)

 

 글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길어졌군요.. 아 글구 하나 더 추가하면 이건 순전히 제 의견이지만 냉법에게 화염작렬 문양 굉장히 쓸만합니다. 저같은경우 보통 딜을 몰때 얼회->서리폭탄 얼음화살 화염작렬 얼음불꽃화살->물정얼회 얼음화살 동결->얼화 얼화 얼창,서리폭탄,화염작렬,얼음불꽃화살->냉정서리고리->서리폭탄 얼음화살 화염작렬 얼음불꽃화살 순서로 딜을 하는데요.

보통 동결딜까지 들어가면 특이한 상황이 없는이상 원콤으로 죽습니다.

 

 이상으로 굉장히..기나긴 법사의 pvp운용에 대해 글을 써 보았습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제글은 그냥 일반적인 상황만을 나타낸 글이며 pvp가 사람대 사람의 대결인 만큼 언제든지 변수가 발생할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제 글을 통해 법게의 많은 법사유저분들이 pvp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