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축구가 좀 시들해질때쯤, 어떤 친구 하나가 야구를 해보잔다.

사회인 야구 라는게 있다고. 

내가 그거 고인물들이 하는거 아니냐고.

 나는 '야구 룰은 당연히 다 알긴하는데 실제로 야구를 해본건 어렸을때 말곤 없다.' 고 했다.

친구가 '에이 아니라며 요즘 너같은 신입회원들도 많고, 잘못해도 잘 챙겨준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뭐 필요한거 먼데 몸만 가면 돼?' 라니까

뭐 글러브도 사야돼고, 보호구도 사야돼고, 유니폼도 맞춰야돼고, 방망이도 개인꺼 있으면 좋고,

돈이 몇십은 우습게 깨지겠더라. 그래서 친구한태 '야 무슨 운동하는데 돈이 이렇게 많이들어.?'

라니까 그게 뭐가 많이 드냐며 핀잔주더라. 축구는 축구화랑 공만 가져오면되는데... 심지어

공도 보통 경기장 대여해주는 곳 에서 빌려주니까 축구화 하나만 챙기면 되는데....


그러다가 인스타를 보니까 친구들이 요즘은 다 골프를 치더라.

재밌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다는 친구도 있지만, 의외로 재미없다는 친구도 있더라. 

재미없다는 친구한태 물어봤다. '재미없는데 왜 쳐?' '재미없긴한데, 뭐 남들 다하니까.'

'골프자체는 재미가 크게 없어도 걍 남들다하니까 같이하다보면 또 할만해.'

'그냥 하는거지 뭐'

골프에 대해서 좀 빠삭하게 아는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서, 골프채 200만원어치 샀다.

이제 골프장만 나가면 된다. 라운딩하는데 1회당 한 10~20 생각하면 된다더라.

골프 재미있을거같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진입장벽 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