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때 시작해 연어처럼 하다쉬다 해온 라이트유저입니다.

 어쩌다보니 와우를 한 번도 안해본 친구 세 명이 용군단 3시즌에 시작해서 제 남동생까지 소소하게 다섯이서 쐐기를 돌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한번씩 한두명이 빠지면 글로벌로 모셔가는데요. 그런 경우엔 아무래도 저희들이 다 같은 길드다 보니 조심하게 됩니다.
 요즘은 슬슬 다들 자신감이 붙어서 단수를 10단정도까지 올려서 플레이하고 있는데 오늘 뒷여명 12단에 갔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닉네임은 프라이버시인거 같아서 가렸습니다) 본의 아니게 글로벌로 모신 징기분이 종합딜 50%를 해주시는 하드버스를 타버렸습니다.

 저희가 엄청나게 누워버렸는데도 불구하고 (도합 데스가 20번 넘게 나온듯함) 징기분은 중간에 디테일도 알려주시고 마지막엔 쿨하게 수고용! 을 외치고 가셨습니다. 마법사가 있는데 차원문도 안타시고 귀환하시는 뒷모습을 보고 모두 감사한 동시에 죄송해지더구요. 10단 이하에서 파밍도 더 하고 숙련도도 올려서 다른 분들 고생시키지 않게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와우를 하며 종종 만나는 감사한 분들께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