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인가.. 29살이었나.. 기억도 어렴풋한데.. 오픈베타때부터 시작한 와우..
불성, 리치왕까진 엄청 열심히 했고... 드레노어의 군주까지는 확장팩 초반만 살짝 맛보다가 안하고...
그 이후론 잊혀진... 나의 와우..

결혼하고 애키우고, 애들은 어느새 중학생, 고입학준비하고 있을정도로 컸고...

항상 마음속엔 와우를 다시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실이 녹녹치 않지요. 다른 가장분들도 그렇지만...

50줄에 들어선 지금, 20대의 그 감정으로 요즘 아주 재미지게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손가락도 50살이되어서, 20대의 그 손가락이 아니지만... 재미지고 라이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 

우리 와이프가 게임하는 남편을 격려해주는 날이 올줄이야... ㅎㅎ 키보드도 비싼거 사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