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악탱이 그냥 헛소리 좀 하는 겁니다.

웃으면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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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편 :

주로 차단봐야할 녀석은

음습한 샤의 공포

수룡파 쓰는녀석의 엄습해오는 해일. 수룡파도 끊어주면 좋고. 침묵의 인장 열심히 돌려라

암컷판다렌의 더럽혀진 안개 -> 요건 2순위

이 녀석들만 조심하면 옥룡사에서 크게 사고나거나 할일은 없을거니깐 잘다녀와.

-너를 와우로 끌고온 양반으로부터-



현실편 :

옥룡사 5단. 

길을 몰라서 알게타르대학 2단으로만 12번을 돌아 템을 먹던 나에게

두번째로 지인팟에게 길을 배운던전.

템렙도 충분하고 길도 한번 배워봤으니 도전!




네임드에 관해서는 뭐 보면 안댔으니 크게 걱정은 없으니

일단 출발.

1넴 세탁기 컷!
2넴 쌍둥이 컷!
->사실 아파서 좌우로 와리가리치면서 때렸는데 그게 공략이더군요. 개꿀

쫄몹구간도 로머가 2무리일 줄 몰랐지만 
아슬아슬하게 애드 난 로머들까지 컷!

그리고 대망의 3넴


'옥룡이시여 저에게 힘을!'

어쩌라고 ㅋㅋ

'옥룡격'

엌ㅋ 도트딜 감는다 엌ㅋ...어...어? 제물 켰는데 왤케 아픔?
도트딜에 죽었다는 불명예는 피하고 싶으니 후딱 탈태!

'옥룡각'

잠깐만요 

'옥룡격'

니 옥룡격은 쿨이 8초짜리냐?
생석하나가 아쉬운 시점. 이럴땐 지인팟의 흑마가 눈물나게 사무침
남아있던 낙인 한개 게이지 차기 전에 후딱 박아주고

'옥룡각'

옥룡각은 피해야하니 또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날뛰고 있는 상황인데

'옥룡격'

저 멀리서 캐스팅바 올리는 세번째 옥룡격. 아니 근접공격 아녔어?
와 이건 죽었다...
라는 생각이 들기전 우리 힐러님의 똥꼬쑈로 겨우겨우 목숨만 부지 한 상황에서 옥룡 소환 완료
다행히 옥룡은 평타만 아프고 장판은 잘보여서 3넴까지 밀고 난 다음 마나탐 시간.

'던전 클리어하면 한마디 해야지. 왜 안가르쳐줬냐고 궁시렁궁시렁'

그리고 보스앞 쫄들 정리시간.
어차피 쫄들이야 뭐 넴드 말고는 별 문제 없이 헤쳐왔으니깐.



저는 여기서 그렇게 큰 사고가 날지 몰랐읍니다.


막넴앞 수문장 5마리.
한대한대가 쇠파이프로 내려치는듯함. 내 악마쐐기는 스폰지로 만들었나? 코스프레 템이여? 왤케 아픔?
그 와중에 뭔가 캐스팅바 올라가길래 저건 뭐지? 하다가 보니

등빨들 사이에 작게 숨어있는 음습한샤. 그리고 아무도 차단못한채 터져버린 공포

아 맞다 저거주의하랬는데

'꺄아아아악!'

그렇게 와리가리 치는데 어글이 나한테 있으니피는 쭉쭉 빠지고
공포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탈태 올리고 어둠키고

쿨기 2개 켜니 실피로 살아남아서 잡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데
공포+브레스에 원딜들 녹아내려서 문앞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돌아오는 모습 바라보며
드는 생각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너희가 없는 8초간을?'

그렇게 첫번째 전멸.

두번째는 쿨기가 없어서 버티기 힘들어서 전멸

세번째는 쿨기는 돌렸고 차단도 했지만 그럼에도 쫄이 안밀려서 전멸

결국 

'제가 얘들 끌고 3넴 있던곳까지 끌고 갈게요. 죽어도 거기는 가까우니깐 바로 살아서 오세요'

농담처럼 이 작전은 먹혀들었고

힐과 탱 둘만 살아남아 드리블과 드리블과 드리블로 3넴이랑 싸우던 장소까지 끌고와서

죽고 살아난 딜러들과 합심해서 클리어.


막넴이요? 걔는 해제를 잘해주셔서 그런가 별 문제 없이 클리어 했읍니다.

이게 첫번재 경험을 적은거라 가물가물하긴 한데 시클은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옥룡사.. 길은 참 쉬운데... 무서운 곳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