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 서론
2. 탱킹이란?
3. 탱킹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4. 탱킹의 3요소
5. 맺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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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최근에 제가 "완방과 특화력 최적화 정리"라는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피해 감소 기대값"이라는 관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그게 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ㅋ
그래서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길어지고, 또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관련된 요소들도 조금씩 정리를 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쓴 글중에 정말 초보를 위한 글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초보분들이 제 글을 읽으면 오해를 자주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연재의 형식으로 기본부터 작성을 할테니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와 주세요! :)



2. 탱킹이란?

탱킹은 쉽게 말해서 Boss의 공격을 주로 받는 역할입니다. 남들 대신에 맞아주는 것이니
다른 사람들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래서 탱커분들 중에 남을 지킨다는 역할이 좋아서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넴드가 내 앞에서 쓰러지는 모습이 좋아서" 탱커를 합니다. ㅋㅋ

그런데 문제는 이런 역할을 하려면 꽤나 복잡한 요소들이 앞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넴드의 기본 공략은 물론이고, 힐러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딜러들은 어그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하죠.
거기다가 다른 탱커는 어떤지도 알아야 하구요.

거기다가 탱킹 자체도 다른 여건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딜/힐이 모두 쩔면 안정적인 탱킹이 가능해지는 대신에 어그로는 허덕이게 되죠.
반대로 딜/힐이 바닥이면 어그로는 여유가 생기지만(?) 힐이 부족해서 방어쪽에 더 투자를 해줘야 합니다.

그러니... 이거저거 생각하며 탱킹하려니 머리가 무거워지는게ㅤㅈㅛㅁ. ㅋㅋ

물론 이런 것들을 다 알아야 탱킹하는건 아닙니다. 까짓거 게임하는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게임은 잘해야 재미있잖아요? 하... 이거참 어려운 문제군요!


3. 탱킹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탱킹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왜냐면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라 MMORPG이기 때문이죠.
여럿이 하는 게임이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요소들이 여러분들의 탱킹에 영향을 끼치고, 또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네임드 공략의 요소들이 곧 탱킹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는거죠.





이 그림과 같이 공략은 공략법(전술), 탱커, 딜러, 힐러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그 중앙에는 Boss(넴드)의 특성이 자리잡고 있겠죠. ㅋㅋ

아무리 일반적인 탱/딜/힐이라 할지라도 넴드마다 다른 공략법이 있으니 자연스레 탱/딜/힐의 효율도 갈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키마이론과 같이 마지막 페이즈에서 피통을 1로 만들어 버리고 힐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헌수 등을 가지고
있는 보기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네파//초갈과 같이 쫄의 드리블이 중요한 넴드라면 자연스레 방특의 드리블 능력이
부러워지죠. 이러한 것은 딜/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특정 탱커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넴드 디자인과 무관하다면 쓸모 없는 탱커가 되는 것이죠.

이렇듯 가장 중요한건 넴드의 특성입니다.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을 해요.

그러니 일반론적으로 특화력이 좋다한들 넴드가 마법 데미지 위주라면 물리 데미지에만 적용되는 특화력(방막)은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죠. :)

그러니 넴드의 특성이 어떤지 항상 염두해두면서 세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탱커란 말이죠. 탱커가 딜러/힐러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 한정되었단 말입니다.
물론 보이스를 열어서 힐러를 갈구고, 딜러를 재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공장의 역할이라 할 수 있고, 저는 그런 것을 좋아할 수가 없네요.
재미있자고 하는 게임에서 화내기 싫기 때문이죠.

그러니 일단 포커스는 탱커에게만 잡아두기로 하겠습니다.



4. 탱킹의 3 요소




탱킹은 크게 어그로 획득, 데미지 감소, 생존의 3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이 3가지는 무엇 하나 버릴 수가 없어요.

아무리 단단하고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도 어그로가 역전되면 끝입니다. (어그로 부족)
반대로 어그로 쩔어도 힐이 미친듯이 먹힌다면 힐러의 마나가 말라서 끝입니다. (데미지 감소 부족)
마지막으로 어그로 쩔고 데미지도 쥐톨만큼 들어와도 결국 죽으면 끝이죠. (생존성 부족)

최근의 추세가 "적/숙을 특화쪽으로 돌려라."라는 것이라고 해서 어그로는 잉여라는게 아닙니다.
어그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힐러의 마나 여건 때문입니다.


과거 리분 시절만 하더라도 지금과 비교해서 힐러의 마나는 남아돌았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시작부터 끝까지 탱커에게 성빛으로 계속 밀어넣을 수 있는 수준이었죠.
그 힐이 오버힐이 되든 말든 무조건 탱커의 체력을 100%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당시엔 성빛이 마나 소비량이 크고 힐량이 많았음.)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불가능합니다. 천빛으로 몇번 때려넣어주면 아무리 신기라 할지라도
마나는 쉽게 말라버립니다. 과거처럼 무식한 오버힐은 이제 꿈도 꿀 수가 없게 되었죠.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이 글을 시점에서의 이야기일뿐, 앞으로 템이 어떻게 풀리냐에 따라
180도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ㅤㄸㅒㅤ문에 데미지 감소라는게 대두된 것이죠. (바꿔 말해서 요구 힐량이라고 할 수도 있음)
힐러들 마나가 여유롭게 되는 상황에서도 데미지 감소를 운운하고 있는건 사실 비효율적인 것입니다.
그때에는 다른 쪽을 생각해봐야 겠죠!

반대로 탱커들의 어그로 상황은 좋아진거 같습니다.

기존에는 탱커들은 DPS에 비해 약 2.07배~2.57배의 어그로를 획득했습니다.
(방특, 죽탱, 탱야드는 DPS의 2.07배, 보기는 신성 데미지의 2.57배, 일반 데미지의 1.42배)

하지만 이제 탱커들은 DPS의 3배에 해당하는 어그로를 획득하게 된거 같습니다.
제가 소격변~중격변 기간동안 게임을 접어서 어떤 이슈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보기/방특만 확인했고, 죽탱/탱야드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하지만 현재로선 과거에 비해 탱커의 DPS도 올라갔으면서도 DPS 대비 어그로 획득량도 증가되어
사실상 어그로 풍족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어그로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이죠. 하지만 역시나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아마 블리자드도 모를겁니다. ㅋㅋ

이렇듯 환경에 따라 탱킹에게 중요한 요소는 바뀌지만 기본적으로 3가지 요소는 모두 중요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죽거나, 힐러의 마나가 마르거나, 어그로를 놓칠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3가지를 머리속에 담아두고 탱킹하세요. :)
그리고 패치 사항을 체크하고, 넴드 특성을 분석해야 각 상황에 맞춰서 최적의 탱킹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맺는 글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거 같습니다. 1편은 일단 이정도에서 끝내도록 할께요.

다음 편에서는 바로 위에서 언급되었던 3가지 요소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관점들을 설명해드릴께요. :)
그러한 관점들을 다 알고 있어야 다양한 넴드들과 상대하면서도 적합한 탱킹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ㅋ

그런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뭐 게임하는데 공부를 해야 되는 것처럼 되어버렸군요. ㅎㅎㅎㅎ
공부하지 마시고 게임하세요!! 게임할때에는 게임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