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통전게에 먼저 올린글이라 어투가 다소 불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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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는 현재 있어야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징기가 약하다고요? 징기와 고술과 죽기는 현재 GOOD입니다."

 

"징기는 기동성,유틸이 뛰어나고 오프힐도 가능합니다."

 

"징기의 생존기가 오프힐밖에 없다고 하는것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기사는 오프힐을 제외하도고 몇몇개의 생존기를 가지고있습니다.'

 

"너프가된 오프힐도 여전히 자기 자신과 파트너들을 살리는데 유용한 역할을 할것입니다."

 

-_-...

 

 

 

 

 

 

징기라는 클래스의 역사를 오리때부터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시스템적으로 바뀌는게 가장 많았던 클래스라고 할수있을정도로

 

불성,리분,격변,판다를 거치며 매번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

 

(심지어 "이게 정말 내가 했던 그 징기가 맞는가?" 싶을정도로 변한게 많았음)

 

이말은 즉 징기라는 클래스만큼 "불완전한" "미완성형" 클래스가 없었다는 소리임.

 

물론 이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쩔수없다" 라고 이해하는 편임.

 

모두가 알다시피 징기라는 클래스는 와우내에 존재하는 그 어떤 클래스/특성과 비교해봐도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있는, 파티원들을 "직접적으로 서포팅" 해주는, 유일한 "수비형 서포터" 이기 때문에

 

(물론 지금은 암사가 징기보다 공격적인 측면뿐만아니라 수비적인 서포팅적인 역할도 잘 하게되었지만-_-;)

 

다른 클래스들이 가지고있는 장점들에 꿀리지 않으면서 징기 특유만의 고유한 장점을

 

완벽하게 밸런싱한다는건 굉장히 힘들다고 봄.

 

 

 

 

 

 

미완성인, 불완전한, 반쪽자리 클래스를 "완성도"있게 바꿔놓은것은 인정을 할수밖에없는 FACT임.

 

오리때야 징기라는 클래스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존재감이 없는,

 

사실상 없는 클래스라고 봐야할정도로 밸런싱이 형편이 없었음..

 

불성때 징기는 오리때와 비교해봤을때 아주 조~~~금 나아졌다고 할수있지만

 

여전히 이도저도아닌 애매한 클래스라고 봐야할정도로

 

딜도약하고 서포팅도 약한, 오직 마법해제를 위한 "해제용 딱가리"라고 봐야할정도였음.

 

드디어 문제점을 인식한 블리자드는 리분때 징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게되는데

 

개편의 방향과 취지는 좋았으니 계수적인 측면을 잘못 계산한 블리자드는

 

리분초기 서포터의 역할은 사라지고 퓨어딜러들보다도 더 무식하게 압도적인 데미지로

 

상대방을 찍어눌러버리는 말도 안되는 밸런싱을 해버림.

 

물론 피문이 너프되고 데미지의 계수가 추가적으로 조정되면서

 

징기의 사기적인 폭딜은 수정이 되는듯 했으나 여전히 "서포팅"적인 역할보다

 

데미지와 메즈에 의존하는 다른 퓨어딜러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클래스가 되어버림.

 

그리고 격변이 되어 공개된

 

신성력이라는 새로운 자원수급 시스템과 영광의서약이라는 "오프힐" 의 개념은

 

비로소 "징기는 수비형 서포터다!" 라는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듯이

 

이도 저도 아니였던, 정말 뭐라 정의할수없는 애매한 징기라는 클래스에 드디어 고유의 정체성을 부여한것이였음.

 

마침내 판다때 최대 신성력을 5개까지 늘리고 신성력 수급을 보다 원활하게 변경함으로써

 

징기는 드디어 "뭔가 완성되었다" 라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

 

보다 다이나믹한 "서포터"의 역할을 할수있게 되었어야 했지만..

 

현실은 서포팅은 개뿔 처음부터 끝까지 부족한 생존능력때문에 쳐맞기만하다가

 

무적한번쓰고 뒤져버려야하는 샌드백으로 전락해버림..

 

그렇다고 아군이 물렸을때 서포팅을 확실하게 해줄수 있느냐? 하는것도 아님.

 

특성으로 인해 자희보축이 2번씩 가능한데 왜 서포팅이 안되냐고 생각할수있겠지.

 

하지만 매번 누누이 말하지만 징기는 유틸기로 서포팅하는것보다 오프힐로 서포팅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상당히 큰 클래스임. 하지만 이것을 알리 없는 블리자드는 "징기는 여전히 강력한 서포터"라는 굉장한 착각을 하고있음.

 

조드,암사,정술,고술,야드,징기를 싸그리 다 "하이브리드" 로 묶어서 분류한후

 

"하이브리드의 오프힐은 사기입니다"라는 명목하에 위력너프+전투피로너프를 이중으로 먹인것만봐도

 

블리자드가 pvp밸런싱에 관해 얼마나 무지한지 알수있음 -_-;

 

(무식한짓을 하다하다 못해 어떻게 징기의 오프힐을 조암정의 오프힐과 동급으로 취급을 할수있는것이지??

 

정작 사기라고 불렸던건 조암정같은 캐스터형 하이브리드들의 오프힐이였는데??

 

게다가 얘네들은 오프힐이 없어도 메즈나 딜적인 측면에서 징기보다 가진게 많은애들이라

 

오프힐로 서포팅하는건 원래 주된 역할이라고 볼수도 없었음-_-;)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으로 가자면

 

5.1이 나온지도 꽤 됬고 5.2가 공개된지도 꽤 됬지만

 

블리자드는 여전히 징기의 밸런싱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착각을 하고있음..

 

징기라는 클래스가 과거보다 "완성도"있게 디자인 되었다는것은 누구나 인정할수밖에없는 사실임.

 

하지만 "완성도"가 높다고해서 "밸런스"가 맞다고는 할수가 없는것임.

 

(불행하게도 블리자드는 완성도와 밸런스를 같은 개념으로 보고있는것같음.

 

특히나 하이브리드 클래스에 대해선)

 

 

 

 

오리때의 징기는 완성도도 과도하게 떨어지고 밸런스는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봄.

 

불성때의 징기는 완성도도 떨어지고 밸런스는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봄.

 

리분때의 징기는 완성도는 그럭저럭, 밸런스는 과도하게 op였다고 봄.

 

격변때의 징기는 완성도는 우수하고 밸런스는 어느정도 op였다고 봄.

 

그럼 판다때의 징기는? 완성도는 굉장히 우수하지만 밸런스는 굉장히 떨어진다고 볼수밖에..

 

"We think Ret is almost exactly where it should be. " 라고했나??

 

징기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만 보지말고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