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샤라에서 doee라는 닉네임으로 사냥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밑밥부터 깔고 들어가자면 저는 원래 마법사를 플레이하다가 소둠땅부터 부캐로 키우던

냥꾼의 매력을 느끼고 이번 어둠땅 처음으로 사냥꾼을 플레이하는 유저로서 

제가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할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거나

그 정도의 숙련도를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타를 플레이 하지도 않았구요

다만 어둠땅 열리고 열심히 던전을 돌면서 느낀 격냥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서술할 내용에 대한 최소한의 설득력을 위해 첨부하는 사진입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인 27일 기준 템렙 180 이상은 착귀없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템렙 178까지 템이 나올 때 까지 얼마나 던전에서 죽치고 살았는지

다시 말하면 3일간 던전에 얼마나 시간을 갈아넣었는지 간접적으로 인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만큼 어둠땅 열리고나서 냥꾼으로 던전에 투자한 시간이 많구나

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모든 내용은 현시점 던전 (영웅,신화) 기준이며 

솔플 (퀘스트 및 전역퀘) 또는 추후 나올 레이드와는

통용되지 않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는 점 인지 부탁드립니다




1. 야냥 vs 격냥

화요일 어둠땅이 열리고 나서 첫날 레벨업 구간과 2일차인 일던,영던 파밍단계에서는 

퀘스트가 너무 힘들어서 야냥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대략 2.0k ~ 2.4k 정도의 던전 dp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템렙 170을 넘기고까지도 야냥으로 플레이하다가

그쯤부터 간간히 격냥 스왑해가면서 숙련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연습을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시점 기준 딜 자체는 비교불가입니다

격냥이 훨씬 쎄구요 야냥의 장점은 무빙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다 정도일 뿐이고

더 추가하자면 가끔 단일에서 격냥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6초 스턴이 있다

단순히 야냥vs격냥이 아니라 그 어떤 클래스 어떤 상황을 들고 와도

동일 숙련도 기준 격냥 던전딜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그 정도로 언터쳐블입니다

물론 도관들이 풀리고 전설템 착용이 시작되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전설, 도관이 전부 풀리고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던전 최상위권 딜러의 위치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던전이야 수십판을 돌았지만 이 글을 쓰기 위해 가장 최근 3개 던전 미터기만 캡처했습니다

당연히 템렙 차이 무시 못하고, 매칭으로 주는 공 15% 버프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밑에 계신 분들이 딜을 잘 못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만 제가 위 사진으로 말하고 싶은 건 내가 딜을 잘한다 이런 1차원적인 내용이 아니라

현재 격냥은 어떤 클래스와 조합이 되도

던전 내 광딜파이를 먹는데 있어 최적화된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딜사이클 추후 서술)

물론 몹 피통이 많아지는 쐐기던전이 풀리고, 단수가 높아지게 되면 도트클의 DP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겠지만 모든건 현시점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저렙 및 렙업구간에서는 맘편히 야냥 하시고

템렙 170 이상 신화파밍이 갖춰지는 수준부터는

동일 템렙 기준 동일 숙련도 기준 격냥의 딜이 훨씬 좋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건 도관과 전설이 풀리지 않은 현시점 기준의 내용입니다


2. 특성

15, 30, 40 라인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5라인은 사격의 명수 고정이며, 30과 40라인은 생존 및 유틸 라인이기 때문에

던전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찍으면 되겠습니다. 

다만 40라인의 급가속은 고정되는 감이 있습니다

던전에 꼭 한둘씩은 이감기가 있기 때문에 철수로 해제해주면 힐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죽음의 상흔 막넴인 '냉기 결속사 날토르' 가 쓰는 '얼어붙은 구속' 같은 

스킬들은 급가속 철수로 해제가 됩니다.





25라인입니다. 던전에서는 폭발사격을 필수로 고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던전 3바퀴의 딜사이클 세부내용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폭발사격이 차지하는

DP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격냥 광딜파이의 핵심이기도 하고요

탱커 풀링시 눈속임 넣고 가장 먼저 넣어주는 스킬입니다.

신중한 조준을 들게 되면 오프닝 자체 딜은 폭발사격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몹 피가 70% 미만이 되는 순간 아예 없는 특성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단일 상황에서는 신중한 조준이 선택되겠지만

일단 던전에서는 폭발사격을 대체할 스킬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본인이 액티브가 싫고 폭발사격을 쿨마다 못누르겠다 하면 신중한 조준 들면 됩니다...




35라인입니다. 꾸준한 집중 vs 능률적인 속사가 고려대상입니다.

키메라 사격이 이득을 보는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극단적으로 2타겟만 이어지는

풀링상황에서는 키메라 사격이 더 좋을 수 있으나 단일에서 이득을 보는 부분이 거의 없고

애초에 격냥딜의 핵심은 광구간 교묘한사격을 이용한 파멸적인 광딜이기에

저는 능률적인 속사를 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45라인의 치명적인 사격과 시너지도 있구요

심크상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던전을 돌아보니 꾸준한 집중의 업타임이 대략

적으면 20%, 높으면 20 후반대까지 정도 나오는 것 같더군요 . 취향타는 라인 같습니다

대신 꾸준한 집중을 찍게 되면 반 강제적으로 고사를 한번 땡겨도 되는거 두번 땡기는

상황이 생겨서 알게 모르게 딜로스가 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5라인입니다. 치명적인 사격과 연타공격이 고려대상입니다

명중사격은 배제하구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사격의 경우 패시브 스킬이기에

키를 하나 더 쓸 필요가 없고 단일에서 조금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연타공격의 경우 1분쿨의 세미쿨기 느낌으로 연발사격이나 성약단 스킬과 연계할 시

순간적으로 엄청난 광딜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애초에 격냥은

아시다시피 누를게 야냥보다 많고 생존기나 덫까지 합치면 은근 단축키를 많이 잡아먹죠

게다가 2분쿨의 정조준, 2분쿨의 나페 or 1분쿨의 키리안, 

추후 서술할 50라인의 45초쿨의 연발사격까지 총 3개의 쿨기 및 세미쿨기를 갖고 있는

클래스이기에 만약 연타공격을 채택했을 때 4개의 쿨기를 들고 다니는 셈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많은 유저들이 액티브보다 패시브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런 액티브 스킬들의

쿨타임을 조금도 놓치지 않고 100% 사용해주지 못했을때 그것이 조금씩 조금씩

딜로스로 연결되어 쌓인다는 것이겠죠. 

물론 연타공격의 경우 사전에 켜주면 15초간 유지되는 버프형 쿨기로 실제 쿨은 1분이

안 되긴 합니다. 켜자마자 쿨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이유로 연타공격까지 쿨마다 꼬박꼬박 눌러줄 수 있는 정도의 숙련도가 된다면

연타공격을 채택하시면 되고, 저처럼 액티브 하나 더 끼고가는거 번거롭다 싶으시면

치명적인 사격을 채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심크상 던슬 기준 연타공격의 딜이 약 2~3%

더 높긴 합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50라인입니다. 레이드에선 몰라도 던전기준 연발공격 고정입니다.

격냥 광딜딸의 핵심이자 시작과 끝입니다. 자체 딜도 훌륭하고

6초간 교묘한 사격버프를 쥐어줍니다. 사용법은 다들 아시겠지만 

성약-연발공격 이후 6초안에 조사-조사-속사 를 넣어주는 것이 베스트이며

정조준 or 가속장신구를 사용했을땐 3개를 쓸 수 있지만 

노버프 상태일 때는 보통 2개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2조사 or 조사-속사, 속사-조사 정도밖에 안된다는 뜻이죠.

그래서 제가 전투중 연발공격 쿨이 왔을때 (즉 오프닝이 아닐 때)

노버프시 선호하는 사이클은 연발-속사-조사-일제사격-조사 입니다



특성에 대해서만 적었는데도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딜사이클 관련 글은 조금 이따가 새로운 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의견이나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