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LeMike 팀이 시즌 종료 직전에 파왕 31단(경화) 시클을 성공하면서, 용군단 시즌3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Nerf 팀이 아탈다자르에선 34단을 성공하여 우위를 점하긴 했으나, 미세한 차이로 종합 점수에선 유럽이 앞섰습니다. 한 팀이 두 시즌 연속으로 1위를 한 것은 격아 2, 3시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유럽의 Petko 팀)

증강을 파흑으로 스왑한 것이 파왕 31단 시클의 핵심으로 보이나, 장비가 3셋으로 표기된 것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유튜브 등에 영상 올라온 게 있나 찾아봤으나, 확인되지는 않아 정확히 어떻게 진행된 것인진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증강이 3시즌 핵심픽이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 표는 LeMike 팀의 3시즌 던전별 최고기록을 제가 정리한 것인데, 저 파왕 31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강이 쓰였습니다. LeMike 팀 말고도 미국의 Nerf, 대만의 Rare 팀도 그렇구요. 거기에 표에서도 보이듯 이번 시즌에는 힐러가 딜러 전문화로 시작한 것이 주요 메타로 자리잡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증강이 가지는 이점은 매우 큽니다.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94438&site=wow) 참조

개인적으로 4딜 택틱은 이번 시즌의 특수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고단에서나 나타날법한 저세상 택틱이라 일반적으로 저희와는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첫 풀에 1넴을 상대하는 구조 등이 아니라면 앞으로 고단에서는 계속 4딜 택틱이 시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4시즌에서는 어느 구간까지 어떻게 4딜 택틱을 시도하는 가를 살펴보는 것도 메타 분석 및 관람에 재미포인트 중 하나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