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에 골드가 많이 풀려있어서 탈것이나 달라란 반지 등을 구매하기 편하다
<< 서리한이라고 못 살 정도로 골드가 안 풀려있는게 아님.
심지어 3달 후에는 서버 이전도 풀릴 것임.
섭이전이 풀리면, 재화는 손쉽게 이동하지만, 사람은 이동하기 어려움.

재화는 어디까지 이동하느냐?
당연히 그 섭의 템시세, 현금시세가 다른 서버와 균형을 이룰때까지임.
시간대비 벌수있는 골드의 ‘현금가치’가 특정서버만 높을 수는 없음. 이것은 절대원칙임.
누가 이동시키느냐? 와우에 생계가 걸린 사람들임.

즉, 각종 물류나 골드는 쉽게 서리한으로 갈수 있지만, 서리한에서 새로 현질유저(=지갑전사, 템값 올리는 주범들)들이 생겨나긴 어려움.
만약 서얼과 로얼이 대통합을 이룬다면 어느정도는 늘겠지만, 이미 하드현질러는 로호로 간 뒤임.
그리고 대다수의 유저는 결국 탈것이나 반지가 아니라
골팟에서 템 사는데에 대부분의 골드를 쓰게 되어있음.
그리고 원하는 템이 나오면 골드 무관하게 지르는 큰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도 로호임. 그래서 다들 로호 첫주 코어템 가격 얘길 하는 거고. 아지노스 88만골은 무려 88만골에 사는 사람과 그걸 무려 87만골까지 레이스한 사람이 같은 공대에 있어서 발생한 일이고 이건 오직 로호였기에 가능했던 일임.

하지만 서리한과 로크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단순한 첫주 템값이 아님.
그냥 뉴비에게 불친절한 전반적인 환경임.

다배럭 고인물은 현질 안해도, 가진 골드 없어도 전혀 게임 즐기는데 지장이 없음. 인맥과 정보를 활용해서 헬팟 최대한 피해가며 초반에 3배럭만 돌려도 일주일 분배금이 1~3만은 될텐데, 배럭 차근차근 늘려가며 조금만 존버하면 코어템 살만한 골드 모으는건 금방임. 부캐들 템은 좀 싸지거나 bis 이하로 맞추고.. 다들 그렇게 하고있고
코어템만 좀 무리해서 지르고 티어 남들 먹고나면 기본가 되기 전에만 먹는 정도로 맞추고나면 무득분 -> 손님팟으로 바뀌면서 더 먹을 템은 별로 없으니 이제 골드가 쌓임
그러니 모두가 탐내는 코어템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비싸고 bis 무기나 장신구는 가격이 10~20만 아래로 떨어지질 않음

하지만 뉴비는 그런 모습이 아님
뉴비는 법사나 냥꾼이나 전사 하나를 애지중지 키웠음
혹은 라떼 와우하던 기억으로 캐릭터 하나를 부스팅 했음

뉴비는 천민캐만 골라서 만렙을 겨우 찍은데다가
완전 뉴비라면 길드원 손잡고, 복귀자라면 정말 오랜만에 레이드를 왔음
그리고 만렙찍고 참가한 첫 레이드에 딜은 시원찮고 템은 하나도 못삼
지인한테 골드 대출해도 한달 내내 템 하나도 못사고 골드 모아야 티어 한둘 혹은 남들 안먹는 템 싸게 주워먹을수 있는 정도임
당장 가진 자본이 없으니 분배금 회수되는 것도 나중일이고 너무 템안먹고 존버하면 이후 무득분, 손님팟으로 바뀔때 설자리가 없음
최상위 레이드를 계속 따라가려면 결국 현질or앵벌의 길로 들어서야함

그나마 리분은 낙스 10인이나 휘장으로 살수있는 티어들도 있고
라이트 유저가 즐길만한 컨텐츠와 템 맞출 방법들이 많음.
로호라고 뉴비가 게임 못즐기는게 아님.
그리고 도시섭 특유의 북적거림이 있고 경매장에 물건이 넘치고 파찾에 공대도 넘침. 다들 이게 좋아서 로호에 있는 것임.
다만 다배럭자들과 현질러들이 서리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고인물 서버이며
현질 안한 뉴비가 적응하기 전까지 어려움이 당연히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