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잘해야만 즐길 수 있는게 아닙니다.

레니아워 영상중에 유저 계층화가 잘 되어야 모두가 즐겜할 수 있다라는 영상이 있었던거 같은데 매우 공감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자기수준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서 즐겁게 게임하면 되는거에요. 

개인적으로 롤 시즌3,4,6,9 모두 예티(다이아5) 에서 막혔는데, 처음 시즌3에는 팀운이없다고 생각하다가 시즌4에 내 능력의 한계가 여기까라는걸 확인했고  이후로는 그냥 내 수준에 맞춰서 즐겜하자고 생각하니 스트레스도 안받고 편하더군요. 

와우는 오리지널부터 현생에 시간이 날때 한두시즌 하고 접길 반복하는데 막공수준에서는 답답함을 많이 느끼다가 국내 최상위 공대원들하고 막공에서 만나보고 벽을 한번 느끼고 명전 목표하는 공대에 들어가서는 약간 버겁다는 걸 느끼고 내수준에는 시즌 3~4개월정도에 최정예하는 정도 공대가 적당하다는 수준파악을 했습니다.  

막공보다 진도 느린 정공은 의미가 없다? 

느리기 떄문에 정공을 왜하냐고 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10퍼 버프에 리치왕 트라이중인 공대보고 노버프로 잡은사람이 와서 그실력으로 정공 왜하냐고 할수도 있고 , 롤 부계정 들고와서 게임 왜하냐고 할 수도 있겠죠. 

롤을 할떄도 제가 다이아면 그래도 객관적으로 잘하는 편에 속하는데도 꼭 한번씩 마스터 부계정들이 비꼬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하니 못올라가는거라는 둥,  그실력으로 게임 왜하냐는둥. 나는 그냥 내실력에 맞춰서 즐겜하고 있는데 시비거는 애들이 있어요. 여기서만 그런게 아니라 실버에서는 골플 부계정들고와서 똑같은 소리를 하는겁니다. 게임하는데 필요한 실력이란건 없어요 재밌으면 하는거지.  

다만 비슷한 수준끼리 잘 맞춰서 하면되는겁니다.  노버프로 리치왕 킬 노리는 공대에서 보라로그 수준이면 본인이 나가는게 당연한거고 이악물고 퍼포먼스를 올려야겠죠.  하지만 애초에 느린 공대에서 잘 못해도 열심히 하자는 사람들이 모인거라면 서로 으쌰으쌰하면되는겁니다. 누군 게임을 못하고 싶어서 못하나요.

느린공대는 운영하기 힘들겁니다.  사람 실력도 정규분포를 그리거든요.  평균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상위 공대에 어울리는 공대원이 소수이듯이 평균이하의 공대원들도 적을 것이고 기본적으로 사람을 위를 보지 아래를 보지 않기 떄문에 인원충원도 힘들겁니다.

어차피 클래식 10년도 넘게 전에 다 잡힌 보스들입니다. 누구에게나 도전할 권리가 있고 누구보다 빠른킬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클리어해보는데 의의를 둔다면 너무 열낼 필요없어요. 모두들 즐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