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흔하게 있어서 사사게까지 오지도 않음
누구는 앞줄 선 사람들 보고 서고
누구는 바닥 무늬 보고 서고
누구는 옆사람 보면서 서고 등등
이 사람들은 다 자기가 맞게 섰다고 생각함

애초에 그림을 그려줘도 제대로 딱 맞게 서는 일이 잘 없기 땜에
서로 간격 벌려가며 적당히 잘서는게 제일 중요함
난 맞게 섰는데 저놈이 내 자리 침범했네
이 생각을 지금 나랑 겹친 저놈도 하고 있을 수가 있다니까?

근데 만약 서로 안비키고 같이 맞고 망했다 쳐
그럼 같이 딜교환하고 끝난거임
나도 망했지만 저새끼 망했으니 그걸로 된거임

이걸 내가 잘했네 니가 잘했네 따지는거 이 자체가
의미 없는 화풀이 시비에 불과함

‘나는 이러저러한 기준에 의하면 맞게 선게 맞아요’
이런 주장은 오직 트라이 기간에 서로 맞는 자리를 조율해야 할 때만 의미 있음.
이번에 못잡아서 다음엔 맞게 서야 하고
그 때문에 누군가 딜을 못하면 바로 잡아야 하니까
근데 막공에서, 이미 잡고 넘어간 다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

보통 일반 사람들은 이걸 알기 때문에
자리 좀 잘못 잡아도 귓으로 따지지 않음ㅋㅋㅋ
내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
+ 내가 맞아도 저 사람은 다른 기준으로 판단했을 가능성
+ 내가 맞아도 내가 좀더 무빙이 좋으니 비켜줄수 있으니까
+ 그냥 이딴걸로 말섞기조차 귀찮음

여러가지 이유가 혼재함.

이걸 귓으로 따지고 있다는 거는
지금까지 남들이 다 양보해주고 비켜주는 와생을 살았다는 것임.
그래서 본인이 틀렸거나, 혹은 본인이 맞아도 양보해주는게
더 좋다는 것을 깨달을 경험과
그걸 상상할 지능이 부족한 것임
뭔 일만 있으면 남편까지 쪼르르 달려와 2:1로 쪼아대니까
주변인들도 드러워서 다들 피했을 가능성 99%라 본다
별거도 아닌걸 큰문제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나는 법사 과실이 대부분이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