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 Borde 길드의 길드원 Atotemi입니다. 

우선, 요 며칠간 불미스러운 일로 게시판이 시끄러워 진 점에 대해서 길드 구성원으로써 죄송한 마음입니다. 마찬가지로 감정 소모가 심하셨을 욘두콩님 및 지인들, 그리고 The Borde 길드 및 백귀왕 공대 구성원 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사건을 정리하고 양 측의 입장을 적어서 정리하고자 글을 올리는 것이며, 긴 글이 될 것이므로 읽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처음부터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관심도 없고 자꾸 게시판이 더러워 지는 글이 올라오는게 싫으신 분들은 안보셔도 무방하며 차단하셔도 좋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욘두콩님과 대화를 하고자 인겜에서 욘두콩님 부캐와 연두콩님에게 귓말을 보냈으나 차단당한 상태라 소통이 불가하였고, 따라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은 글이지만 욘두콩님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든지 인겜이나 댓글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읽으시면서 헷갈리실 분들을 위해서 The Borde 길드와 백귀왕 공대 구성원을 구별해 드리겠습니다. 

인벤닉 WooTan, 인겜닉 Atotemi (The Borde 길드, 백귀왕 공대 소속)
인벤닉 혈광이, 인겜닉 류곰발 (The Borde 길드, 백귀왕 공대 소속)
인벤닉 임워병, 인겜닉 막달려말이야 (백귀왕 공대 소속)
인벤닉 중복님, 인겜닉 중복님 (백귀왕 공대 소속)
위와 같으며, 임워병 님과 중복님 님은 도끼나가신다 (The Borde 길드 소속, 백귀왕 공대 소속)님과 같은 공대일 뿐 The Borde 길드와는 연관이 없고, 소속된 길드는 본문과 관련이 없으므로 본문에서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추후 본문에서는 인벤닉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정리글 1 출처: http://www.inven.co.kr/board/wow/5520/6472
정리글 1에 대해서 정독 하실 분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되고, 제가 최대한 요약해서 짧게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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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1

1. 혈광이 님이 6453번 게시글(작성자: 최재형86, 주제: 스칼 인던 내 착귀 도안 분배에 대한 이의 제기)에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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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에서 어떤 공대원이 빨래질하다가 걸리니
오그리마 경매한다고 했다가 개념 공대원들한테 혼나곤
마지막 입찰가격에 판매한 그 공대네요?

글쓴이심 빨래하다 걸리면 오그경매라는 공식도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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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달았고, 이에 대해 미화짱님과 진정소리님(인겜닉: 욘두콩, 위에 언급된 공대의 공대장)이 해명을 하셨습니다. 

2. 이에 임워병 님과 중복님 님이 추가로 댓글로 비난을 하고, 새로운 글을 써서 떡밥을 투척했습니다. 

3. 이에 반박하여 미화짱 님이 글을 올리셨고, 내용의 골자는 크룰쇼루크 경매에서 
블투: 10000
도끼나가신다: 11000
--생략--
도끼나가신다: 20000
블투: 21000
도끼나가신다: 30000
블투: ㅈㅈ
백후: 31000
도끼나가신다: ㅈㅈ
의 순서로 경매가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31000에 낙찰 카운트와 함께 낙찰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백후님께서 전에 참여했던 경매에서 오색 장화를 4000골에 낙찰하셔서 골드가 비는걸 모르고 경매에 참여했다고 말씀하시고, 이를 들은 욘두콩님은 공대 내에서 빌려보라고 시간을 주었지만 백후님이 골드를 빌리지 못했고, 현장(검둥)에서 입찰을 다시 할 것인지를 블투님과 도끼나가신다님에게 물었습니다. 블투님과 도끼나가신다님이 대답이 없자 경매 마무리가 안 되어서 오그로 이동을 합니다. 

오그로 이동 후, 경매 마무리를 하고 분배를 해야하는 상황이며 다수의 공대원이 다음 일정으로 인해 빨리 분배를 받고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로 인해 재경매와 2등가 낙찰에 대해서 투표를 하였고, 결과적으로 2등가 낙찰이 표를 많이 받아서 도끼나가신다님이 30000골에 크룰쇼루크를 가져갔습니다. 백후님은 잠수중이었다고 합니다.

이 후 욘두콩님이 보이스로 백후님의 행동에 대해서 빨래질임을 질책하고 분제를 시키게 됩니다. 한참 후에 백후님이 잠수를 풀고 "골드 빌리고 있었는데, 알겠습니다"라고 인정을 하였으며, 욘두콩님은 공대원 전체와 도끼나가신다님에게 사과를 하셨습니다. 

이 정리글은 미화짱님 본인의 기억에 의존한 것이며, 여러 사람들의 댓글에서 위 정리글과는 조금 다른 내용들이 있지만 보통 공대 진행하면서 보이스 녹음이나 영상을 찍어서 보관하지는 않으므로 상황을 기록한 증거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최대한 미화짱님과 욘두콩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부분을 담기 위해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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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2
이제 저를 비롯한 The Borde 길드원들과 백귀왕 공대의 공대원들이 실시간으로 전해들은 내용입니다. 
1. 크룰이 드랍됨.
2. 도끼나가신다 님이 3만골 입찰 후 백후님의 31000골에 ㅈㅈ를 침.
3. 백후님의 골드가 없다 발언을 들음.
4. 고의든 아니든 입찰가(31000골)을 지불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으므로, 당연히 3만골에 도끼나가신다 님이 크룰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함. 
5. 오그에 가서 경매 마무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들음.
6. 오그에서 경매 마무리를 하게 되면, 백후님은 공대 내에서 구하지 못한 골드를 공대 외부에서 구해서 경매를 한 것이 되므로 도끼나가신다님에게 부당함을 표출하라고 얘기함. 만약 오그 경매가 강행 될 시, 십시일반을 해서 낙찰할 생각까지도 함. (부당함에 대해서는 나중에 섭게를 가서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당장 템을 먹긴 해야되는 상황. 도끼나가신다 님이 크룰을 꼭 드시고 싶어하는 걸 The Borde 길드원 및 백귀왕 공대 공대원 전부가 아는 상황.)
7. 백후님의 경매 참여 자격 여부에 대한 투표 후, 백후님의 경매 참여 자격 박탈(오그에서 구한 골드이기에 그런 것으로 추정)
8. 재경매 및 2등가에 대한 이야기는 당시에는 못들었으며, 도끼나가신다 님이 3만골에 득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들음.
9. 다들 축하해 주는 분위기와 백후님에 대한 비난이 있었지만 도끼나가신다 님이 어쨋든 3만골에 먹었고, 빨래질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다며 공개된 곳이나 귓으로 이의 제기하는것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 후 로그아웃. 
10. 우리끼리 이야기 하던 중, 왜 오그에서 경매 마무리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겼으나 도끼나가신다 님의 당부로 인해 욘두콩님이나 백후님에게 귓해서 물어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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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위에 언급했던 최재형86님의 게시글이 올라오게 되었고, 이 일에 대한 의문을 혈광이 님이 제기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공격적인 단어 선택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서 감정이 상하신 미화짱님, 진정소리님과 언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혈광이 님의 공격적인 단어 선택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사과드리는 부분이며, 앞으로는 더 신사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게끔 하겠습니다. 

정리글1의 출처에 나와있듯이 공장님은 처음에는 당황하시고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노력을 하셨습니다. 다만, 저희의 시각과는 다르게 '설마 빨래질을 했겠어, 오색장화 먹느라고 돈이 진짜 비는걸테지'라고 좋게좋게 생각하시며 사건을 수습하려고 하셨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경매 참여하신 블투님 입장에서도) 현장(검둥)에서 지불 능력이 없는 부분에서 이미 빨래질이 성립하며, 기가막히게 31000골과 35000골 사이의 골드를 들고 검둥에 가서 자기 골드 소비 및 잔여량 여부를 모른 채 31000골이라는 금액을 입찰한 부분에서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이는 공장님의 다음 처사 (오그에서라도 골드가 수급 될 수 있으면 투표 후 경매 방향을 정하겠다)에 대해서 백후님에게 너무 관대한 처사가 아닐까 라는 의혹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전해 들은 것은 오그 경매가 될 수도 있다는 정황이었지만, 결국 말의 디테일이 어느정도이냐의 차이일 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인 문제와 분노의 대상은 백후님이며, 욘두콩님에 대한 의혹은 충분히 대화를 통해 풀 수 있고, 실제로도 이미 언쟁에서 수없이 주고받은 말들로 인해 이미 풀려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지나친 감정 소모로 인해 쌍방의 논점이 흐려지고 물타기가 되어가며 정작 비난의 대상인 백후님은 논외로 빠진 점이 아쉽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리글을 올려보고 싶었지만 며칠간 욘두콩님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 보여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며, 제 글을 보시면서 불쾌한 점이 있으시다면 가감없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부터는 제 개인적인 사족이니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와우를 하며 수많은 골팟을 다녔고, 욘두콩님이 말씀하신 "공장이 중립적이어야 한다"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골팟에서는 모든 구성원에 대해서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이상" 무조건적으로 형평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형평성이 침범받는 것을 공장이 중재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자기가 보유한 골드 이상의 금액을 입찰하는 것은 타인의 형평성을 침범하는 행위이며, 그 행위가 다분히 고의적일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소위 말하는 "빨래질"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배척되는 이유입니다. 제가 공장님의 입장이었다면 사유에 관계없이 골드를 지불할 능력 혹은 의사(의사가 없는건 증명할 방법이 하나도 없으므로 심증뿐이겠죠)가 없이 입찰을 한다면 즉석에서 빨래질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준하는 패널티를 주었을겁니다. 하지만 공장님처럼 공대 내에서라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보라고 하시는 공장님들도 계실 것이고, 실수일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를 해 주시는 공장님들도 계실테죠. 하지만, 배려가 연장되어서 "오그에서라도 구할 수 있음 구해서 지불해라"라는 방식은 경매 참여자들의 형평성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중립을 유지해야 할 공장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욘두콩님이 백후님이 결백하다고 생각을 하시더라도 그걸 증명하는건 백후님 본인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정말로 억울했다면 골드 보유량을 스샷을 찍어서 디코에 올리든 어떤 식으로든 자기의 결백을 증명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공장님이 커버쳐주시려는 면은 분명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일 것이나 외부에서 보기에는 지나치게 편을 들어주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감히 가르치려는 생각은 없으나, 미처 생각하지 못하신 부분일 수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미화짱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인겜닉을 안밝히고 글을 쓰시는 이유도 충분히 짐작이 가고 이해도 됩니다. 그로 인해 생길 자신의 발언에 대한 불신뢰성을 감안하고서라도 미화짱님 본인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 비난하고 바로잡아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라는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미러링으로 하신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The Borde 길드 소속이 아닌 분들까지 싸잡아서 묶어버리시는 등의 행동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해하는 결과밖에 초래하지 않는 것 같으며, 본문 맨 위에 써놓은 부분을 참고하시고 묶으실 거면 저기에 나와있는대로 묶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누누히 이야기 드리지만 The Borde 길드의 소속원인 특정 분을 계속 엮으시려고 하는데, 제가 몇차례나 이번 사건과 관계없고 미화짱님이 언급하시는 임워병님, 중복님님과 일절의 관계도 없다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귓까지 해서 어떻게든 엮으시려는 시도를 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무고한 피해자를 변호하기 위해서 나서신 분이 다른 무고한 피해자를 또 만드시는 결과를 가져오는게 아닐까요? 

요즘 날씨도 꿀꿀한데 욘두콩님이 새벽까지 인벤에 글을 다시며 잠도 못이루시고 심적 고통이 많으신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착잡합니다. 욘두콩님께서 이렇게 신경을 쓰실 일이 아닌데 감정소모가 너무 크신 것 같으며, 미약하나마 제 글이 사건 정리에 도움이 되어 불필요한 언쟁을 몇번이고 다시 하실 일이 없게 되길 바랍니다. 욘두콩님과 그간 게시판이 어지러워서 짜증나셨을 다른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또한, 저희 길드원 및 공대원 분들에게 감정소모 하신 부분에 대해서 대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이 사건에 대한 화살의 방향이 백후님(인겜닉 백후, 빽아치, 독술)에게 향하고, 이미 해명을 다 하신 욘두콩님에게 돌아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