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억울한 일을 당해서 이렇게 고발해봅니다. 마치 염전노예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딱히 잘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 제 할일 했습니다. 넴드딜 빡시게 해서 상위권에 꼬박꼬박 들었고요 저 때문에 공대진행에 문제가 된 일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있어도 결국 손님으로 가서 한푼도 못받고 왔으니 공대에 보탬이 되면됬지 마이너스는 아니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겪은 일들을 간략하게 나열해보겠습니다.

1. 검둥 4손님팟 광고를 하길래 손님으로 참가했습니다. 제 파밍상태는 줄구룹 90퍼 정도로 라그점수 64점정도 였고 막차를 감안해서 선수로 참가하기엔 조금 애매했기 때문에 분배금 받기보단 오늘 가서 첫 로그나 잘 찍어 보자는 생각으로 손님으로 지원했습니다.
2. 파티가 모였고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검둥 손님팟은 처음이었길래 대체 얼마나 쩌는 선수가 오는걸까 싶어서 공대원들 파밍 상태를 봤습니다. 결과는 띠옹?할 정도로 지극히 평범한 검둥막차팟이었습니다. 심지어 저처럼 로그 기록이 0회인 선수들도 꽤 있었습니다. 뭐 어차피 분배금이나 템이 욕심나서 지원한게 아니였고 공장도 딴지걸지말라고 마이크로 선언하길래 이거 걸고 넘어지면 피곤해지겠다 싶어서 그냥 원래 목표인 로그나 잘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3.제 목표가 로그점수였으므로 1넴, 2넴 벨라까지 당연히 빡딜을 했고 3넴 용기 대장가는 길에는 쫄에 누을까봐 몸을 사렸지만 넴드전에서는 딜 상위권에 들정도로 열심히 딜했습니다. 문제는 화염아귀 트라이를 위해 앞쫄을 정리하면서 일어났습니다.
4.공장이 손님은 뒤로 빠져있으라길래 전 뒤로 빠져서 버프 타임도 아낄 겸 캐릭터 선택창으로 잠깐 빠졌습니다. 제가 쫄 잡을것도 아니니 지극히 평범한 손님처럼 뒤에있었습니다. 다만 버프 시간 때문에 잠깐 로그아웃을 한거죠. 문제는 공장이 이걸로 태클을 걸기 시작한 겁니다. 
5.공장이 말하길 자신이 생각하는 손님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공략에 참가해야하는게 손님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불만을 말했죠. 전 손님이지만 공략참가했고 1인분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실제로 딜 상위권이었습니다. 단지 버프시간을 아껴기기 위해 쫄 구간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손님의 본연으로 돌아간 것 뿐입니다.
6.그랬더니 짜증을 막 내면서 그럴꺼면 나가랍니다. 이유는 공대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요.
7.할 말은 많았지만 나중에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다른 공대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어쩔수 없이 쫄 잡는데도 참여했습니다. 결국 큰 삼용이 잡다가 객사했지만요.
8.목표였던 로그 점수가 곱창날 것이기에 기분이 진짜 나빴지만 그래도 전반부는 괜찮았던 거 같아서 후반부에도 빡딜해서 평타라도 쳐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딜했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양심 없는 공장놈이 56 부캐 술사였고 손님이었기 때문에 저와 같은 팟이었던 겁니다. 지가 한 말과는 다르게 손님이니 띵가띵가 놀았고요.
9 결과적으로 저는 도도 도적인데 질풍을 못받아서 쌍독을 발라야했고 네파때 진동 토템을 못받아서 공포맞고 암불에 휩싸여 죽었습니다.

솔직히 공장도 손님이니 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도 잡아야하니까요. 근데. 같이 온 손님 쫄 구간까지 염전노예처럼굴리고 정작 자신은 그 쉬운 토템 하나 제대로 안 깔아줘서 첫 로그가 개판된게 너무 화가날 뿐입니다. 

이상 염전노예왕 로크홀라 호드 상어가족 길드 '빠던'의 파렴치한 행각이었습니다. 부캐로 피해보지 않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납니다.

p.s 다시 말씀드리지만 논점은 제가 마이크로 꼽맞아서 화가 난게 아니에요. 같이 온 손님은  굴리면서 지는 토템 하나 제때 안깔아준데서 화가 난겁니다. 로그 급한데 도도 도적으로 쌍독발라야했고 네파때 공포 암불 맞고 누은게 너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