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입찰권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주팟이 그랬죠. 너가 그걸 왜 먹냐? 이런 생각을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게 바로 골팟입니다.

주문력 도적이든 근접법사든 개인의 플레이 방식을 제한하려 들지 좀 마세요. 아이템의 용도는 주관에 달린 것이지 남이 간섭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설령 그 사람이 창고에 박아두고 감상할 의도로 입찰했다해도 그 또한 그 사람의 자유일뿐 다른 사람에게 그 권리가 침해될 순 없다는 거죠.

단순히 그 아이템이 필요해서인지, 아니면 분배금을 올릴 목적으로 입찰한 것인지는 본인만 알 수 있는 겁니다. 그 아이템의 쓸모와 연관지어 타인의 입찰의도를 멋대로 해석하고 단정지어서 욕하지 좀 마세요.

골팟에서 빨래질이라는 개념이 잘못 정립된 것이, 분배금을 올릴 목적으로 입찰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닙니다. 누군가에겐 아이템이 목적인 것처럼 단순히 골드가 목적인 사람도 존재할 수 있는것이죠. 더욱이 보유 골드량이 아이템 획득 권한을 결정 짓는 골팟이 대세인 상황이니까요.

골팟은 경제논리로 더 많은 골드를 쓴 사람에게 해당 아이템의 권리를 갖게하는 제도입니다. 덧붙여 지는 것은 당신의 사견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