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나온 강남개원의든, 평범한 샐러리맨이든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지는 자부심의 크기는 같을 겁니다.



돈많은 집안의 가족구성원들이 유복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그들의 아버지를 존경하고 만족한다면,

평범한 집안의 가족구성원들도 그들의 가장을 존경하고 만족하려는 마음 역시 있습니다. 물론 돈이야 더 벌어다주면 좋겠다하는 마음은 있겠지만 그래도 우릴 위해 노력하니까, 존경하고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할겁니다. 그 마음이 거짓은 아닐겁니다.



부자 아빠가 '우리 가족은 최고다. 돈도 많고 비싸고 좋은 옷 입고 우리는 잘나간다.' 하는 자부심이나

가난한 아빠가 '그래도 우리 가족들 나름 만족하며 나 또한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는 자부심.


양자 사이에 우열은 절대 없습니다. 최고를 이끈다는 자부심이나, 라이트하게 게임하는 사람들을 위해 라이트하게 노력하고 라이트하게 클리어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느끼는 뿌듯함, 상황만 다를 뿐 누가 더 게임을 잘한다, 뭐가 더 옳다그르다를 따질 문제는 아닙니다. 이 당연한 사실에 태클을 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방특이냐 분방이냐의 문제 또한 가치관과 상황의 차이일 뿐, True or false로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죠. 



다만, 필요이상으로 부자아빠가 가난한 아빠를 비방하거나 혹은 가난한 아빠가 거짓 또는 과장으로 사실을 왜곡하며 자기합리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분위기 전환 겸 제가 좋아하는 짤 두개 올려드리고 건전한 토론이 활성화된 전사게시판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