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현재 10인은 지인들과 거의 반 정공 느낌으로 다니고 있고
25인은 운 좋을 땐 정공 대타,
아닐 땐 모출 올하드, 정말 자리가 없을 땐 6하드 이상 공대로 들어서 다니는 중이고
부캐도 하나 키우는 중인데

요즘 레이드 돌면서 느끼는 점 적어봄.


10인.

보기 신기 수사 암사
일명 보신수암이 너무 교과서 마냥 무조건 챙겨야만 하는 조합이 되어버림
근데 솔직히 말해서 알갈론 가는 거 아니면 저 직업들은 아니어도 됨
알갈론이야 아직도 트라이가 많이 나고 암사는 빅뱅 때문에 필수라서 어쩔 수가 없는데
나머지 조합들은 있으면 트라이에 있어서 편하다 보니 데려가려는 것을 이해함.

근데 알갈론 안 가고 나머지 넴드들?
사실상 자기가 키우는 힐러에 대한 이해도만 있으면
현재 스펙에서는 못 살리는 힐러들 없음.

되려 요즘에는 신기 수사를 무조건적으로 데려가려고 하다가
오히려 힐업 제대로 안 되서 공대 터지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봄

보기도 자기 아픈 타이밍 모르고 슈퍼 세이브 한답시고
희축 주다가 그 빽뎀+자기 아픈 타이밍 겹쳐서 급사나고
무평에서 자해제 안 하고 터지는 경우도 보임

자기 클래스, 공략 이해도가 있으면 당연히 신기 수사를 힐러로 데려가면
확실히 편한 것은 맞지만 복술 회드라고 올 하드 못하는 조합은 절대 아님

근데 몇 하드를 하건, 심지어 올일반, 일부 하드만 하는 정도인데도
보기 신기 수사를 무조건 구하느라
모출인데도 구인을 6시간 이상하는 곳도 보았는데

지~~~~~~~~~~~~~나치게 조합이 경직되어 있다고 느낌

물론 저 조합으로 데려가면 확실히 쉬워지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음
다만 굳이 그렇게 구인에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해서
구인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해야 할 정도로
지금의 10인의 난이도는 빡세지 않다고 보는 편이고
오히려 로그 점수도 애매한 귀족 직업들을 데려갈 바에는
자기 캐릭 이해도 확실한 사람 데려가는 것이 클리어에 있어서
더 수월하다고 느끼는 중임
(물론 트라이로 가거나, 부캐라서 스펙이 딸리는 경우에 저 조합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이해됨)



25인.
위장 취업 + 공장 지인이 미쳐 날뛰는 중임
정말 자기 1인분만 하는 사람들 모아 놓으면
25인도 생각보다 굉장히 쉽게 밀 수 있음

그런데 뽑아 놓을 땐 로그 평균 80 이상인데
막상 가면 정말 이거 뭐 와우도 대리가 있는 건지,
아니면 계정을 산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장 취업이 엄청나게 많음

그래서 요즘 이건 부캐고 자기 본캐라고 로그 보내오면
디코로 자기 계정 로그인하는 걸 확인해야 되나 하고
고민이 들 정도임

거기다 그 놈의 공장 지인.
뭐 길드원 일 수도 있고, 현실 지인일 수도 있는데
제발 공장들은 지인이 실수하면 감싸려고 하지 말고
더 매질을 쳐야 한다는 걸 잘 생각해야 함.

그래야 다른 공대원들 불만 나오던 것도 들어가지
외부인 실수는 집중해라, 뭐하냐, 할 줄 모르냐 지랄을 하면서 로그까고
본인 혹은 지인 실수는 아 이거 억까네, 아 실수죠?
하고 대충 넘어가는 공장들 정말 많이 보임
(개인적으로 와우에서 억까 당하는 경우는 고술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봄)

최근에 사사게에 올라온 검푸 파티도
사건 터지기 전에 한 번 갔다 와봤는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검푸의 공대 진행 능력을 보면 굉장히 격이 떨어지는 건 맞음
다만 자기 자신의 실수에만 관대하지 자기 지인도 실수하면 개지랄을 함
(한 마디로 내로남불이 자기 자신한테만 적용됨 ㅋㅋㅋㅋ)
다른 거 말고 한 번 갔을 때 거기 같이 했던 힐러들이 정말 잘 했어서
또 가고 싶었는데 공대가 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