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들은 이미 아실법한 내용이지만

과거 투기장을 좋아했던 복귀유저로서 최근 모 불성 프라이빗섭에서 일정 기간 플레이한 뒤

불성 투기장에 오랜 기간 몰두해온 유럽 플레이어들을 보고 느낀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즌별로 풀리는 템에 따라 다소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타가 발전한 요인들:

-> 보편화된 스트리밍의 영향으로 인해 정보의 전파 및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가속화됨

-> 다수의 클래스/특성에 능숙한 플레이어들이 늘어나며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의 힐러가 주류를 형성


결과:

-> 게임의 페이스가 빨라짐. 특정 매치업을 제외하면 예전같이 질질끄는 마나싸움은 차선책으로 전락함.
        예: 흑드 vs 전드.
            흑마가 보이드 뽑고 전사 탱킹하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사측 드루를 감당하기 어려워짐
            대신 똥개뽑고 야돌->강타 혹은 무력화로 시작하는 공포+회오리 뺑뺑이중 전사 끔살을 노리는 시나리오 등장
        예2: 도사 vs 전드
            과거엔 전드가 우세했으나 지금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사제를 감당하기 힘들어짐

-> 약점 및 한계가 명확한 클래스의 부진
        >> 흑마(약점:펫) 전사(무한메즈 혹은 끔살당함)의 상대적 약세 (상위권 가능하지만 예전만큼은 쉽지않음)
        >> 신기는 최약체 힐러로 전락
                예전: 드루 >>> 사제 >> 기사 > 술사
                지금: 드루 > 사제 >>> 술사 >> 기사

-> 도적, 사제의 약진
        >> 도적은 예전에도 좋았지만 고인물들의 노하우가 쌓이며 한층 더 강력해짐
        >> 유행하던 드루 조합에 사제를 대신 집어넣는 케이스가 많아짐
            예: 흑드 -> 흑사, 도흑드 -> 도흑사

-> 외면받았던 특성 및 조합의 재발견
        >> 야드, 징기, 비화법, 고술, 파흑, 야/생냥으로 2대2 및 3대3 상위를 노려볼만한 조합들이 발견됨
            예: 야흑, 징술, 전징술, 고술+도드, 파흑+법술, 야징술
        >> 암사, 절단도적 등 여전히 so-so
        >> 정술, 조드, 전투도적 등 여전히 약함
        >> 보호기사, 방특전사, 분무전사, 신성사제 등 여전히 논외

-> 개인적으로 보는 2대2 티어 (올라운드 기준; 특정 매치업별 유불리는 여전히 존재)
        >> 1티어: 도사, 도드(꿈결드루)
        >> 2티어: 전드, 냥드, 흑드, 흑사(new), 징술(new), 도법
        >> 3티어: 암도, 흑도, 사법, 냥사, 야법, 야흑(new)



유럽 등지의 고인물들 사이에서 발전한 메타가 국내에서도 빨리 전파되길 바라며 정리해 보았습니다.

투기장의 재미를 기억하고있는 와저씨분들께 다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불성 나오면 미국 동부섭에서 같이 달리실 드루 장인분 구인중입니다. 디스코드 Sickup#4963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