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 만렙찍은 두놈이 하코해볼 생각 없냐고 한다.

캐릭터 애착이 강한 나로서는 솔직히 좀 두려움 반이었다.

애초에 리분 클래식도 만렙찍는것도 오래걸리고 조심스러웠는데.

상대진영 뒷치기가 없단게 장점이라면 장점일까.

와우 뉴비 두 놈이 같이하자길래 안내역으로 경험자인 내가 추가되었다.





시작한건 나엘 드루.
드루 하고 싶어서 드루했다.

두 놈은 노움흑마랑 드워프 사제.
뉴비 두 놈은 같이다니고 스톰윈드에서 보자는 약속을 남겼다.


스톰윈드까지 포탈 받았고, 아이언 포지랑 스톰윈드 그리폰 찍고.
이제 이 두놈 기다릴 겸 레벨도 맞출 겸 벌목지 퀘를 진행하던 와중 배아파서 화장실갔다.

마을 변두리 농장쪽에 박아뒀으니 괜찮겠지 하고 돌아온 나를 받아준건 차갑게 식은 시체였고

결국 다시 키웠다.
설마 내가 가장 첫 탈락자가 될 줄은 몰랐다는듯이.


지금은 서부 몰락지대에 다시 무사히 왔다.
폐광 정복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