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부터 하드코어를 시작한 유저입니다
시작은 우왁굳이 한다는 이야기로 해서 궁금하여 피시방에서 시작했었네요
마침 휴직기간이라 몰두하여 해보기 재밌어보였구요 ㅎㅎ
늘 롤 아니면 콘솔게임만 해본터라 
이런 방대한 알피지에 로그라이크가 섞인듯한(하드코어) 느낌이 낭만치사량 급이라 
너무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ㅋㅋㅋㅋ

클래식 경험이 있던 여자친구도 섭외하여 같이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뉴비라 그런가 첫 20렙 찍기까지 20명은 보낸거 같네요 ;;
그 덕에 오기가 생겨 3개월을 끊어 자는 시간 빼곤 와우만 한 거 같습니다
편의를 위해 대형길드에 들어갈까 했지만 
낭만을 보고 게임을 시작한 터라
같이 시작한 여친과 게임에서 만난 인연들로 소소하게 길드도 했었네요

그 후 만렙을 달기까지 30~50 렙대에서 두세번은 죽은거 같구요 ㅋㅋㅋ
생각보다 저는 무모하게 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 전혀 아닌줄 알았는데...
애지중지 키운 캐릭이 죽을떈 접을까하며 멘탈이 나갔지만
하다가도 길원들이랑 으쌰으쌰하며 멘탈 회복해 극복해나가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지역 , 새로운 인던 신기해하며 돌아 다녔습니다
처음보는퀘스트는 인벤으로 위험한지 검색하면서ㅋㅋㅋㅋ
그렇게 리스크를 적게 꾸준히 플레이하니 무사히 60을 찍었었습니다 !!

4대인던도 돌고 레이드도 뛰어보고 뉴비때 받은 지원도 뿌려가면서 너무 재밌게 했었습니다 ㅎㅎ
만렙 찍으니 보던사람들만 보여서 그런지 
광장에서 반갑게 인사하는고 채팅친다던가  우연히 인던에서 만나 반가워한다던가..
와저씨들이랑 친해져서 이야기 나눈다던가(은근 귀엽)
괜히 채팅겜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런게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따듯한 분위기?)(죽지 않기 위해 으쌰으쌰하는..)

그러다 제 오만함 덕에 죽어버렸습니다 ㅠㅠ(줄파락광)

...만렙일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랬을까요?

그 뒤엔 병적으로 레벨을 올리는데에만 치중했었어요
처음의 낭만은 뒷전이고 일단 만렙하나는 있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리스크를 짊어지며 렙업만 하다보니 
고렙이 되어갈때즈음엔 꼭 한번의 실수로 사망하더라구요

3개월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네요..ㅜㅜ
대략 40-50렙 캐릭을 연속으로 5번정도 보내니 마음이 너무 꺾이더라구요
뭣보다 했던것이니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지루한게 큰거 같았어요 ㅋㅋㅋ

네.. 맞아요 그렇게 접었습니다
미련이 남아서 그런가 시대섭가서 레이드도 뛰어보구
리분가서 새롭게도 해봤는데
처음 시작했을때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도 안나더라구요
다시 복귀해도 키울 시간도 배짱도 안나고.. (다시 취직함)
저만의 즐기는 방법을 잃어버린거 같더라구요

너어무 미련남아서 인벤만 들락거리다 
이제 진짜 제 마음속에서 보내주어야 겠어요

짧은시간이지만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후회도있고 재미도 있고 즐거웠어요




다들 안녕 ! 즐거운 와우 되세요 ! 장수하세요 !!!!




**횡설수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