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좀 써보겠습니다.

 

 

프린터기가 고장이 났다.

컬러프린터+스캔+복사 겸용 복합기기인데, 스캔에는 이상이 없으나 인쇄를 하기만 하면 인쇄면에 지저분하게 잉크가 흩뿌려서 인쇄되는 것이었다.

 

잘아는 기사님을 소환했다.

 

밥먹고 자다가 어! 하고 가보니 벌써 와계심..

함께 들어가서 기기를 확인했다.

 

2008년 12월 제품. 7년 가량 사용하였다.

 

기사: 이미지벨트와 드럼이 노후가 되서 제기능을 못하네요.

 

한탐정: 그 부품 갈려면 얼마정도 들어요~?

 

기사: 그 부품을 가느니 그냥 프린터기를 새로 사시는게 더 싸게 먹힙니다.

 

한탐정: 헐.. 7년 밖에 사용안했는데 새로 사야돼요~?

 

기사: 7년이면 아주 오래간 잘 사용하신 겁니다. 잉크젯이나 이런 제품들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오래 사용하지 못합니다. 평균 1.5년~2년 정도 사용하면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이 제품은 가격대가 좀 되서 더 오래 쓸수 있겠지만, 여튼 7년이면 충분히 오래간 잘 사용하신 겁니다.

 

한탐정: (프린터기도 소모품이구만. 젠장 돈도 없는데.)

 

기사: 제품에 이상이 생긴 부분을 자세히 설명드리지요. 여기.. 안쪽에 보시면 녹색 원통형.. 이게 드럼입니다. 색도 진한 녹색이 아니라 옅은.. 연두색이죠. 노후가 많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 뒤에.. 이미지벨트입니다. 원래는 갈색인데 벌써 색이 바래서 저렇게 되었죠.

 이 두가지 부품이 노후되어 감광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쇄시 회색이나 시커멎게 용지가 나오는것입니다.

 

한탐정: 음.. 이 제품을 새로 구매하면 비용은 대략 어느정도 인가요?

 

기사: (      )만원 정도 입니다.

 

한탐정: 헐 비싸 ㅠ

 

그리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여기서 질문

 

컬러프린터+복사기+스캔 복합기기의 올해년도 신제품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한탐정의 쇼부질로 딱 에누리 깎고 이 가격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1. 20만원

2. 30만원

3. 40만원

4. 50만원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신상을 저한테 다 터시는 분에 한하여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사진, 전화번호, 주소, 직업, 가족 구성원, 나이 등등)

 

자, 맞춰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