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귀신이 존재하는가.... 음, 그것을 말하기 이전에, 개념정립을 먼저 해야겠습니다.

 

 

귀신1 (鬼神) [귀ː신] 발음 듣기 중요

[명사]
1.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
2. 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 신령(神靈).
3. 어떤 일에 남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의어] 망령1, 사귀, 신9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은 1번이 되겠습니다.

그러니, 악령이나 주술, 초자연적인 능력 등등은 이 이야기에서 배제시킵시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우리는 알고 있는데요..

 

어떠한 사유로 육체의 유기적 기능이 정지함으로써 사람은 사망에 이르게 되고, 유기적인 시스템이 멈춘 상태에서의 육체는 썩어서 대지의 자양분이 됩니다.

 

그럼 정신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것을 현대과학에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였습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 다음 어디로 갈지는.

 

그건 제 우주의 범위가 아니거든요... 우주지배자도 모르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속설에 따르면, 어떤 원한이나 큰 슬픔, 충격 등을 받고 사망을 하게 된 사람의 경우에는 원한령, 지박령 등.. 육신이 없는 상태에서의 정신, 곧 귀신이 된다고 하죠.

 

그러한 것들이 아직 육신이 쇠하지 않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보이면 그게 귀신이다.. 라는 겁니다.

 

흠, 여기저기서 그러한 귀신을 목격하였다! 라는 이야기는 종종 들립니다.

어딘가에선 귀신의 사진이 찍혔다! 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 느껴진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 귀신은 에너지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더니 어떤 사람이 매우 분노한 채로 당신을 노려보고 있었던 적은 없나요? 그러한 비슷한 경험은 없나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분위기, 에너지, 氣.. 이러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 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귀신이라는, 적어도 몇몇 사람들이 보고 듣고 인식했다는 귀신이라는 그것이, 바로 이러한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렇게 원한이 맺힌 상태에서 죽은 사람이 승천하지 않고 구천을 떠돌며 귀신이 될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육신은 쇠하였고, 그 사람의 정신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나, 그 사람이 품었던 그 격렬한 감정(원한, 분노, 증오심 등)이 강렬한 에너지가 되어 일종의 그러한 현상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닐까.

 

곧, 제가 주장하는 이론은, 그 사람의 정신은 갈곳으로 가고, 다만 그 감정의 잔상이 이 3차원 세계에 남아서 어떠한 약간의, 영향력을 발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겁니다.

 

 

 

추가로 외부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인간의 상상력과 두려움은 스스로 내면에서 무시무시한 귀신이나 괴물을 만들어 냅니다. 공황상태나 극도의 공포에 빠진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물체일지라도 자신이 빠져있는 공포를 반영하는 형태로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한 심리적인 효과가 없는 귀신을 만들어냈을 확률도 꽤 높죠.

 

하지만 그러한 심리적인 요인만으론 설명이 안되는 경우도 분명 있기 때문에, 저는 귀신=氣 이론을 주장합니다.

 

 

 

이상 귀신의 존재 유무에 대하여 저의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잡귀풀이 굿>

 

 

공포영화 중 기억에 남는 가장 무서운 장면 1위를 차지한 영화 주온의 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