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게의 문화 중에서..

 

상대의 주장이 근거가 전무하거나, 논리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상대에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강도 높게 비판한다.

 

함께 우스갯소리 하면서 어울리다가도, 누군가 엉뚱한 논리 들고오면 가차없이 후드려 패는거죠.

 

이러한 문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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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부처님, 하나님처럼 모시고 싶다"던 인권운동가, 만취해 여성장애인에게 행패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01652371&code=940202&nv=stand

 

ㄱ씨는 희귀난치성 질환과 중증 빈혈 등 복합적 장애로 외상에 의한 2차 피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여성장애인이었다.

 

술에 취해 비틀대는 고씨가 뒷걸음질 치면서 서너 차례 휠체어에 앉은 자신의 무릎과 발목 쪽에 엉덩방아를 찧고 주저앉길 반복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고씨가 자신의 다리를 손으로 짚고 팔다리 등 몸 곳곳을 짚고 일어나려고 했고, 이를 ㄱ씨가 밀어내면 오히려 화를 내며 자신의 손과 다리를 밀쳤다는 것이다. ㄱ씨는 이 일련의 과정에서 얻은 상처라며 멍이 든 자신의 무릎을 글에 첨부했다.

 

ㄱ씨에게 “니가 가해자잖아”라고 외려 따지고 들었다.

“잘못한 게 있으면 체포하세요! 기소해!”라며 외려 고함을 질렀다.

“제가 그냥 가면 저를 체포하시겠습니까”라며 역무실을 나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ㄱ씨는 간질 발작을 일으켜 119구급대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1시10분쯤 귀가했다.

 

술깬 후.....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 당시 만취상태여서 뒷걸음질하다 생긴 상처가 아픈 것에 순간적으로 화가 나 감정조절이 잘 안됐고, 장애여성과 이런 일을 처음 겪어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씨는 ㄱ씨를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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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떤 사람 생각 안나십니까.

 

이.. 기사를 보면서 식겁했는데.. 물론 아무리 만취한 술탐정이라도 저런 만행을 벌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계속해서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지속하였더라면 언젠가 저도 저런 탈상식적인 행동을 안했으리라곤 장담 할 수 없겠습니다.

 

술탐정이가 여러분들께 민폐를 끼칠때마다 강도 높게 질타하시고 혼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러한 질타와 충고가 없었으면 어쩌면 저는 아직도 술탐정이를 가끔 소환해서 계속해서 민폐를 끼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더 큰 실수를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튼, 고맙습니다. 덕분에 좀더.. 사람됐습니다. ㅋ

 

다시한번, 과거에 본의 아니게 민폐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제가 개선 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질타와 충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의 언행이나, 주장, 어떠한 것들이 문제가 있다면 비판 부탁드립니다.

 

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응당 개선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물론 그렇지 않다면, 한판 붙어보는거구요... ㅋ

 

그럼.. 편안한 저녁 되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