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제가 어제 몸속으로 들이부었던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을 기다리며

방구석에 누워서 딩굴딩굴..

 

하다 문득 머리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명확한 한가지 생각이요.

 

술마시고 주정 부려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건 잘못된 행동이다.

 

그래서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러려고 그런게 아니었어요.

 

정말이예요. 진짜 미안해요..

 

 

너 또 그럴거쟎아! 사과가 도대체 몇번째냐! 뭐 이런 말들 하시려고 하는거 알아요.

그렇게 하셔도 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세리같이 멍청한 애가 아까...(고놈은 나 차단해서 이글 못봄, 등신 ㅋㅋ)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데? 이런 소리를 했는데.

 

 

아니요, 달라졌습니다.

 

술주정을 부리더라도 타인에게 심각한, 비상식적인 언사를 해서 치명상을 입히는 언행을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빈도 입니다.

 

과거에 비해 크게 빈도수가 줄었습니다.

아까 개인주의가 한달이라고 했는데. 앞으론 몇달만에 술탐정이를 보게 되실까요.

 

영영 못보진 않겠죠? 과연 그럴까요?

저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약속드린 바대로, 저는 저의 나쁜 버릇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해 나아가 결국 그것을 저에게서 말끔히 없애버릴 것입니다.

 

이건 어쩌면 여러분과의 약속의 문제, 그정도 수준이 아닐듯합니다.

나 자신의 성장의 문제입니다.

 

 

 

제가 여러분 엄청.. 까진 아니어도 좋게 생각하는거 알고 계시죠.

그런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거 저도 원하지 않아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