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쉽 하면서 제일 맛 떨어지는 상황...

시작 4분 만에 게임의 승패와 결과가 뻔히 보일 때, 숨이 턱턱 막히고 어질어질 해진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최후의 희망이던 B 점령지의 레골로를 지키기 위해서 애썼지만 하우덴 레이우와 미노에게 

공격기가 싹 갈리고 처음 보는 스페인 10티어 구축 알바로 데 바잔에게 레골로 순삭....

B점령지의 두 방공 순양을 저지해야 하는 전함은 선수를 돌리고 끝없이 후퇴...

데어링은 스탈린그라드의 레이더와 하바롭의 스토킹에 빠이빠이

결국 점령지와 섬이라는 엄폐물을 뺏긴...아니 가져본 적도 없는 아군들은 인디아9 부근에서 송사리때 처럼 

뭉쳐져 십자포화 속에서 하나둘 용궁으로 사라짐.

먼 바다에서 카이팅 하며 양각 잡아야 하는 요시노는 점령지 섬박하고 점령지 레이더를 준비해야 하는 디모인은

뒷구녕에서 야들야들한 옆구리 보여주고 있고, 아군 하우덴도 섬박하며 공습과 적 항모 공격 루트에서 방공에 

보탬이 되어야 함에도 디모인 옆에서 왈츠 추다 둘이 충돌하고, 아군 순양들을 1선에서 제물로 바친 전함들은

격침 비율에서 우세한 순간이 있었음에도 점령지로 힘을 몰아 밀지 못하고 뒷구녕 망망대해에서 FDR과 

섬뒤 포격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역전 당하여 뽀글뽀글 가라 앉으며 엔딩.

항모인 본인은 숨을 수도 후퇴할 뒤도 없는 곳에서 스팟을 무력으로 지우며 날 포격 하는 적함만을 목표로

노킬 14만딜 하며 후반에 함제기와 3*4=12편대의 순찰전투기 싹 갈리고 깡통으로 살다가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