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PUBG: 블랙 버짓'이 22일에 클로즈 알파를 종료하며 '전반적 개선'을 약속했다.

해당 소식은 'PUBG: 블랙 버짓' 스팀 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를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크래프톤 측은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는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그 덕분에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로 공지를 시작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보낸 피드백을 수렴했음을 강조했다.

PUBG: Black Budget 팀 감사 인사 전문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는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며, 플레이어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와 비주얼, 전반적인 시스템 구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전투를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과정, 반복 플레이 시 체감되는 부담과 관련한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스트 과정에서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한 우려와 제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테스트 중 보안 대응과 안티 치트 관련 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갔습니다. 게임 실행 안정성, 크래시 등 기술적인 문제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테스트 경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달된 의견들은 현재 단계에서 점검이 필요한 지점과, 앞으로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모든 의견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및 분석 중입니다.

더 완성된 모습으로 콜리 섬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의 시간과 열정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PUBG: 블랙 버짓'은 클로즈 알파 기간 동안 '미숙한 드롭스 진행', '불안정한 게임 안정성', '특이점이 없는 AI', '게임 디자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기장 활용' 등으로 많은 유저들이 '불확실한 게임 방향성과 완성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번 공지문 발표는 이러한 여론을 인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PUBG: 블랙 버짓'은 크래프톤이 새롭게 시도하는 PUBG IP 기반의 '익스트랙션 슈터'이다. 현재 클로즈 알파 단계에 있으며, 게임의 주요 골자는 콜리섬에서 아노말리라는 이상 현상을 피하며 파밍하고 탈출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