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3월 15일) 16시, 아곤 대륙 북서쪽 얼음섬에 위치한 로스트 운틸릭에 공성전이 진행되었고, 약 3시간의 전투 결과 녹림 클랜이 승리하며 수성에 성공했다.


공성전이 진행된 로스트 운틸릭은 빙하 지형 때문인지 다양한 날씨로 인해 재미있는 전투가 연출되기도 했다. 공성전이 진행되는 내내 눈이 내리는가 하면, 일정 시간마다 안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던 것.


다양한 날씨 때문인지 공성 전투는 치열한 힘겨루기 싸움도 있었지만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원거리 대치를 벌이거나 바다를 이용해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등 다양한 전투가 진행되었다.


이날 공성의 참여로는 공격 측에선 베가 클랜이 주축이 되어 무한필드, Snipers, 악 동, IDEA, cea, Seiten Knights, 사신클랜, Breakers가 참전했으며, 방어 측은 성의 주인이었던 녹림 클랜과 Named, CherryBlossoms, Zipang, Unity, Lord of TENGA, Everblue, すいとっと이 동맹으로 참가했다.


▲ 3월 15일 16시에 진행된 로스트 운틸릭 공성전



공성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공성석 주위에서 일어났다. 각 클랜 간의 첫 번째 힘겨루기가 진행되었는데, 다크무어에서 미리 정비하면서 많은 인원을 모았던 베가 연합이 힘을 발휘, 녹림 연합을 밀어냈다.


한 차례 폭풍 같은 전투가 지나간 후 방어 측인 녹림 클랜은 수성을 준비하기 위해 로스트 운틸릭으로 모여들었고, 로스트 운틸릭에 결속하지 못했던 녹림 측 동맹 클랙들은 소구역인 칸루크에 모였다가 동쪽의 뱃길을 활용해 로스트 운틸릭으로 집결했다.


▲ 첫 번째 힘겨루기 싸움에서는 베가 연합이 승리, 녹림 연합을 밀어냈다.

▲ 로스트 운틸릭으로 집결하기 위해 녹림 연합은 배편을 활용하기도.



이후 공성석 파괴 시간이 되었지만 서로 인원 정비를 위해 약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긴장이 약간 풀릴 무렵 공격 측인 베가 연합에서 2척의 배를 끌고 로스트 운틸릭 12시 방향에서 공격을 시작, 팽팽한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켰다.


12시 방향에 배가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쪽에 흐르는 강을 두고 치열한 대치 전이 시작되었고 서로 원거리 공격을 통해 견제를 계속하면서 근접 계열의 직업들이 강을 도하하기 위해 틈을 노리고 있었다.


이때 로스트 운틸릭 지형의 특유 날씨로 인해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일정한 시간마다 안개에 휩싸이면서 시야를 가리기도 해 전투에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원거리 마법 공격과 화살 공격을 계속되면서 전투의 팽팽함만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 강을 두고 치열한 원거리 대치전은 1시간 이상 이어졌다.

▲ 안개가 발생하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원거리 대치는 약 1시간 정도 계속되다가, 결속석 파괴 시간이 되자 전투는 점점 치열해졌고, 조금씩 베가 클랜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 강을 사이에 둔 대치전에서 로스트 운틸릭의 앞마당의 전투로 이어졌다. 또한 이때 로스트 운틸릭 6시 방향에 배 3척이 등장해 성 외벽을 두들겼다.


처음에는 베가 연합이 성쪽으로 밀고가는 형상이었다. 하지만 빠르게 정비를 마친 녹림 연합이 탄탄하게 수비하면서 힘겨루기 전투를 시작, 작은 언덕과 앞마당을 사이에 둔 전투가 지속되었다.


계속된 앞마당 전투속에 공격 측이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고, 앞마당 전투 30분이 지나 성문 라인까지 진격했다. 이렇게 베가 연합의 진격이 계속되는가 했는데 녹림 연합이 정비를 마친 후 베가 연합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거센 공격으로 강까지 밀어나며 다시 전투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승기를 잡은 녹림 연합은 강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격, 베가 클랜의 공성석까지 한 번에 진격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전투가 계속되는 중에 녹림 연합의 일부가 공성석을 파괴시키며 결국 녹림 연합이 수성에 성공했다.


▲ 로스트 운틸릭 앞마당쪽 작은 언덕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졌다.

▲ 승기를 잡은 녹림 연합이 단숨에 공석석으로 진격.

▲ 마침내 녹림 연합이 공성석을 파괴 시켜 공성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