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전 3시 45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이하 챔스) 결승전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유벤투스 FC(이하 유벤)를 3:1로 제압하며 챔스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바르사는 전반 초반, 라키티치의 선제골을 통해 경기를 주도해 나갔으며 66%라는 높은 점유율을 통해 유벤을 압박했다. 후반전에는 유벤의 모라타가 동점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바르사는 수아레스의 역전 골과 네이마르의 쐐기 골을 통해 점수를 벌리며 챔스 결승에 우승했다.


▲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결과



■ 바르사의 강력한 공격에 힘없이 무너지는 유벤의 수비

유벤투스의 첫 공격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시작부터 과감하게 공격을 펼친 유벤은 테베즈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볼은 골대 위를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 3분 20초, 바르사의 라키티치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측면에서 볼을 이끌던 네이마르의 패스를 이니에스타가 받았다. 그리고 골문을 향해 돌파하면서 라키티치에게 연결, 볼을 받은 라키티치는 왼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초반부터 환상적인 패스 연계로 선제골을 만들어 낸 바르사가 경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초반부터 뒤쳐진 유벤의 마음은 급해졌다. 역습기회를 잡은 유벤은 우측 측면을 돌파, 골문 앞에 있는 비달에게 크로스를 날렸지만, 비달의 슈팅은 골대를 넘는 아쉬음을 보여줬으며,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슈팅도 있었지만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 바르사의 라키티치의 선제골


후반전에서도 바르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볼을 몰던 라키티치가 수아레스에게 연결, 수아레스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부폰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바르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중앙에서 볼을 몰던 메시가 3:1 패스를 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파고들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는 아쉬움을 보여줬다.

후반 9분 유벤투스의 모라타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골문 앞에서 크로스를 받은 테베즈가 슈팅했지만 슈테겐의 선방으로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흘러나온 볼은 근처에 있던 모라타가 슈팅, 볼은 바르사의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이 되었다.


▲ 승부는 원점! 모라타의 동점골


하지만 바르사는 흔들리지 않고 점수 차이를 다시 벌렸다. 메시가 신들린 드리블로 중앙 돌파 후 슈팅을 날렸다. 부폰 골키퍼가 가까스로 볼을 쳐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수아레스가 슈팅하여 득점에 성공. 상황은 다시 바르사가 앞서나갔다.

그리고 추가시간 6분, 바르사의 네이마르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을 향해 슈팅했고, 볼은 유벤의 골문을 흔들며 3:1 스코어가 되었다.

이로써 바르사는 통산 챔피언스 리그 5번째 우승과 유럽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2번이나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수아레스의 골로 다시 우위를 점하는 바르사

▲ 추가시간에 마지막 결승골을 만들어낸 네이마르

▲ 챔피언스 우승은 바르사가 차지했다



■ 챔피언스 리그의 MOM은? 이니에스타

이번 챔스 결승전의 MOM은 '인혜'라는 별명을 가진 이니에스타가 차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라키티치의 선제골을 도와준 이니에스타의 활약 덕분에 바르사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 33분 샤비와 교체 전까지 경기를 계속 주도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원동력이 되는 역할을 해낸 것이다.

FM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이니에스타의 모습은 미드필더 중에서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개인기, 볼트래핑, 창조성이 무려 20이나 되며, 드리블, 천재성, 패스, 판단력 능력치는 18이기 때문에 미드필더가 필요한 능력치들이 기본적으로 높다.

그리고 스루패스를 자주 시도, 슛하기 좋은 위치에서 패스, 그리고 완급조절이라고 불리는 공격템포 조절 선플까지 있는 이니에스타는 게임 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MOM은 이니에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