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강 주인공은 팀106이었다. 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카트라이더 리그 에볼루션 5일 차 2경기에서 팀106이 그리핀을 2:0으로 꺾고 마지막 4강 진출자가 됐다. 팀106은 스피드전, 아이템전에서 각각 단 한 세트만을 내주고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할 실력이 충분함을 입증했다.

이하는 팀106의 정연일 팀장과 이은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지?

정연일 팀장 : 이번에는 꼭 이겨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웃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회식 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은택 : 당연히 4강은 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인디고, 유베이스, CJ가 워낙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4강부터가 진짜 대회라고 생각한다.


Q. 다른 팀에서 아이템전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도 있고, 논개 작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이은택 :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결승에서 만나서 우리가 아이템전을 짓밟아주면 끝날 일이다.


Q. 유영혁이 CJ 레이싱의 이재인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연일 : (유)영혁이를 괴롭혔던 다른 사람들이 한 자리에 뭉쳤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 보완이 되는 것 같다. 영혁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려고 한다.

이은택 : 아무리 영혁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지더라도 우리 팀원은 항상 서로를 믿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Q. CJ와 상대하게 됐다. 상대 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이은택 : 나도, 팀원도 모두 자신이 있다. CJ가 인디고하고만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를 결승 상대라 생각하고 견제를 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연일 팀장 : 4강 상대인 CJ와 한 번 붙어본 적도 있고, 그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에도 차 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이은택 : 카트리그에서 협찬을 받는 팀이 우리 팀 밖에 없다고 들었다. 협찬을 받고 있는 만큼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