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한쪽에 쪼그려 앉아 버튼 두 개를 손가락이 터져라 두들기고,
화면이 일그러지면 카트리지에 바람 분답시고 침만 잔뜩 묻히고,
게임 하나 실행하려고 긴 명령어를 두 손가락으로 두들겼더니 메모리 부족으로 오류 화면만 보고.


화려한 그래픽, 장대한 스케일 모두 지금 게임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어릴 적 즐기던 게임은 하나하나마다 추억이 있었습니다. 최근 케이블 드라마로는 경이로운 10% 중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인 '응답하라 1988'에서도 이런 추억을 엿볼 수 있죠.

어느덧 30년 가까이 지난 '1988년' 그때 그 시절. 과연 어떤 게임이 등장해 유저들을 맞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