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의 주인공 유영혁의 소속팀 유베이스-알스타즈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지난 ‘카트 리그 에볼루션’에서 '카트 황제' 문호준과 에이스 결정전 끝에 0.005초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며 기적을 만들었던 유영혁이 오는 9일 오후 6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B조 패자조 경기에서 범스 레이싱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영혁은 그동안 문호준의 그늘 아래 가려진 비운의 스타였다. 그러나 지난 카트 리그인 에볼루션에서 문호준과 1:1 에이스 결정전에서 기적을 일궈내며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왕좌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유영혁의 달콤한 나날들은 오래가지 못했다.

유영혁은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첫 경기부터 문호준이 속해 있는 알앤더스에게 패배하며 B조 패자전으로 떨어져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하는 대위기에 봉착했다. 유베이스-알스타즈의 패자전 상대는 범스 레이싱.

범스 레이싱은 지난 첫 경기 상대인 디 에이 엔지니어링보다 상대적으로 본선 무대 경험이 더 많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신예의 패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디 에이 엔지니어링은 기세를 몰아 알앤더스까지 제압하며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베이스-알스타즈가 패자전에서 범스 레이싱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다시 한 번 유영혁 VS 문호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에볼루션 결승에서 승리를 맛봤으나 곧이어 버닝타임에서 패배한 유영혁. 이제는 다시 복수를 해야할 입장으로 범스 레이싱과 패자전에 대한 승리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