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R 서버에서 차후 패치를 통해 적용될 8.1 빌드 관련 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퀘스트 라인과 NPC 들의 대화 텍스트 파일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와 인물들의 운명에 대해 꽤 구체적인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볼진, 실바나스, 사울팽, 티란데와 나타노스, 라스타칸, 제이나 등 격전의 아제로스에서의 주요 인물들의 행보나 줄다자르 공성전과 고대신과 같은 핵심 스토리에 대해서도 공개된 대화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PTR에 공개된 8.1 패치 콘텐츠 중, 스토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와우헤드와 mmo-champion 등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스크립트 텍스트만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사를 하는 주체는 문맥 상 추정으로 표기했으며, 일부 의역 및 오역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사로 미리보는 8.1 패치 스토리 바로가기 (각 항목을 선택하시면 해당 정보로 이동합니다.)
       볼진이 죽기 전 실바나스의 이름을 그에게 속삭이던 목소리의 정체?
       탈옥한 사울팽과 그를 뒤쫓을 것을 명령하는 실바나스
       밤의 전사 의식을 치르고 새로운 힘을 얻은 티란데
       텔드랏실 전투에서 죽은 '델라린 서머문'의 운명과 어둠의 감시관이 된 '시라 문워든'
       줄다자르 공성전이 남긴 것 - 라스타칸의 죽음, 제이나의 중상과 멕카토크의 의식불명
       언데드로 부활한 제이나의 친오빠 '데렉 프라우드무어'
       '잘아타스'에 봉인되어 있던 것은 바로 다섯 번째 고대 신
       드워프와 블러드 엘프의 유산 방어구 관련 이야기



■ 볼진이 죽기 전 실바나스의 이름을 그에게 속삭이던 목소리의 정체?

호드의 이전 대족장 볼진은 죽기 전 어떤 존재가 자신에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었다며 실바나스를 자신의 뒤를 이을 대족장으로 추대합니다. 8.1 빌드에서 볼진 관련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로아였던줄 알았던,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기를 바란 목소리의 주인은 로아보다 더 강력한 존재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볼진이 죽기 전 들은 목소리에 대하여

탈란지: 센진의 아들 볼진이여, 한 때 호드의 대족장이여... 제 목소리를 듣고 저희 앞에 나타나 주십시오.

볼진: 탈란지. 자네의 목소리는 무척 우렁차구만 그래.

바인: 볼진! 정말 당신입니까, 오랜 친구여?

볼진: 바인... 아직도 강하고 성실한 심장을 가졌구만... 자네의 아버지처럼 말야. 악마들이 자넬 데려가지 않아서 다행일세.

바인: 실바나스가 군단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소. 그러나 그 이후로... 그녀는 호드를 하나로 뭉치는 명예를 해하는 일을 많이 저질렀소. 알아야겠소... 목소리가 그대에게 그녀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 속삭였을 때... 과연 누구의 목소리였소?

볼진: 아, 내 젊은 친구여. 죽음은... 어둡다네. 내 기억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아.

바인: 브원삼디였소? 브원삼디가 그녀가 불러올 죽음을 탐했던 것이오?

볼진: 그림자가 내가 기억하는 것을 거부하네. 그림자... 그림자가 덮쳐 오고 있네! 조심해야 하네!

볼진: 난 죽는 순간을 기억하네. 반대 세계를 흘끗 보았지. 나는 브원삼디를, 샤드라를, 히르이크를 볼 거라고 생각했어... 로아 중 누구든 간에. 거기엔 어떤 존재가 있었네.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는 무언가. 무언가 강력한 것이. 난 그 존재가 날 어디로 데려갔던 것까진 기억하지만, 그 기억은 나에게서 숨겨져 있네. 내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게 하려고 말이야...

볼진: 그 날, 무언가 옳지 않았네. 악마들의 창이 내 경계를 피했어. 마치 지금처럼 말일세. 난 더 이상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네, 영웅이여. 들리는 로아의 목소리는 침묵 뿐일세.

볼진: 나는 오랫동안 브원삼디를 불렀네. 그는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가 보네... 아니면 일부러 대답을 하지 않던지. 어쩌면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길 원했던 건 로아가 아닌 훨씬 더 강력한 무언가였을지도 모르네.

▲ 볼진은 죽기 전 환영속에서 실바나스의 이름을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

또한, 볼진은 영혼 상태에서 브원삼디, 리치왕, 그리고 브리쿨을 이끄는 '에이르'를 만나 실바나스를 대족장에 앉히도록 속삭인 것이 그들이었는지 물어보지만 모두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볼진의 귓가에 속삭였던 이 목소리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혹시 공허의 세력이나 고대 신이 관여한 것은 아닐까요?

* 브원삼디의 대답과 실바나스를 대하는 태도

브원삼디: 아, 돌아왔구만. 볼진의 영혼은 찾았나? 아니면 나와 거래를 하러 온건가?

탈란지: 죽음의 로아여, 당신을 섬기는 볼진이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의 청을 못 들은척 했죠.

브원삼디: 뭐? 아냐아냐아냐,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탈란지.

바인: 똑바로 말해라!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고 속삭인 게 너였나?

브원삼디: 말을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황소... 그렇지 않으면 곧 네 아비와 대화하게 될 거다. 내가 왜 밴시 여왕이 대족장이 되는 걸 원하겠는가? 아니지, 아니야. 그래, 내가 전쟁과 죽음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실바나스는... 저울을 너무 망가뜨린단 말이지.

브원삼디: 균형은 중요하다고! 게다가, 그 녀석은 자기가 죽인 걸 자기가 갖는 성향이 있어서 말야. 네 대족장은 이 브원삼디의 친구가 아니지, 아니고 말고.

* 리치왕의 대답

볼진: 리치 왕. 내가 죽을 때 들었던 그 목소리...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 한 그 목소리... 혹시 너의 것이었나?

리치왕: 밴시 여왕의 음모는 균형을 어지럽힐 뿐이다. 나는 그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볼진: 그리고 내 영혼이 이 세계에 갇혀 있는 것... 네가 그런건가?

리치왕: 볼진... 너의 영혼은 반대 세계를 걸었고, 다시 돌아왔다. 너는 바뀌어 버렸다... 네가 아는 것 보다 더더욱.

볼진: 이 세계에 내 영혼을 붙잡아 둔 게 너인가? 나를 스컬지처럼 가두기 위해서?

리치왕: 너는 언데드도, 저주받은 자도 아니다. 넌 여기에 있어선 아니될 존재이니, 어서 떠나라!

볼진: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군. 여기서 떠나도록 하지... 어서!

리치왕: 지금 떠나거나, 영원히 여기 머물러라. 선택은 너의 몫이다. 밴시 여왕의 부하여,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 에이르의 대답

에이르: 멈춰라... 감히 브원삼디의 여사제를 내 전당에 데려와?

볼진: 다른 자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저와 대화하시죠, 에이르.

에이르: 흠. 좋다. 너와 네 영웅은 들어와도 좋다. 다만 나를 기만했다간 파멸을 맞을 것임을 잊지 말아라.

볼진: 발키르의 여왕이여. 제 영혼은 반대 세계로 보내졌었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이런 것입니까?

에이르: 어둠사냥꾼이여, 너는 더 이상 그저 영혼이 아니다. 너는 내 힘으로도 만들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되었다.

볼진: 그런 힘을 가진 자가 누구란 말입니까? 혹시 그가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하라 속삭인 자와 같은 존재입니까?

에이르: 용맹의 손길이 네게 닿았다. 그런 고귀한 힘은 필멸자의 왕좌 따위를 위해 음모를 꾸미지 않는다.

볼진: 그렇다면 제게 속삭인 존재는 절 돌려보낸 자와 다른 존재란 말입니까?

에이르: 너는 내가 나누고자 하는 지식을 모두 얻었다. 이제 이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 탈란지를 격려하는 볼진

자네의 말은은 무척 걱정되는군. 앞으로 나오게, 호드의 대변자여. 어쩌면 자네가 원하는 답을 찾을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
리치 왕이 나를 불러들인 것도 아니고. 에이르도 자신에게 그런 힘이 없다고 하는데다가. 브원삼디는 우리 만큼이나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더군.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권력을 가진 실바나스를 달갑게 보지 않았어.
상황이 어찌 되었든, 그녀는 호드의 지도자네. 나는 그녀가 정당하게 호드를 통치하게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네.
잔달라는 자네의 용기 때문에 아직도 굳건하네, 탈란지. 자네의 아버지는 시간 너머로 잊혀진 트롤 제국의 꿈을 꾸며 옛 방식에 더럽혀져 있었지.
허나 미래를 내다본 건 자네가 처음이었어... 트롤의 미래를 말이야. 자네는 젊지만, 정의롭다네. 만약 늙은 대족장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내 영혼을 부르게나.
일단 지금은, 나는 계속해서 답을 찾아볼 생각이네. 만약 어둠 속에 적이 군세를 모으고 있다면, 내가 그들을 사냥해야만 해... 우리가 사냥당하기 전에.

▲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도록 볼진에게 속삭인 목소리의 정체가 궁금하다



■ 탈옥한 사울팽과 그를 뒤쫓을 것을 명령하는 실바나스

한편 실바나스는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탈옥한 사울팽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합니다. 실바나스는 판다리아 때 가로쉬가 볼진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던 것처럼 그를 잡아 와 죽이려는 의도일까요? 추가로 시네마틱 영상 '노병'에 등장했던 젊은 트롤 '제칸'이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이 모습은 마치 볼진과 '티라선' 사이의 관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울팽과 제칸은 실바나스가 보낸 군대를 모두 처치하고 추격을 뿌리칩니다. 이후 사울팽은 실바나스를 따르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제칸에게 일부러 부상을 입히게 한 후 오그리마로 돌려보냅니다. 호드 내 실바나스와 사울팽 간의 대립구도가 이제는 극명해졌는데요. 판다리아의 안개 때 '가로쉬'와는 다를 것이라고 블리자드가 밝힌 만큼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 사울팽을 찾으라는 실바나스의 명령

실바나스: 첩보원들이 말하기를 바로크 사울팽이 얼라이언스에게서 벗어났다고 하더군. 로데론 공성전 이후로 계속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구금되어 있었지.만약 소년 왕의 군대가 사울팽을 찾으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릴 것임이 분명하네.

실바나스: 우리 군대의 몇몇이 대군주의 충성심을 의심했다 할지언정, 그가 적의 손아귀에 다시 들어가게 놔둘 순 없지. 그들이 찾기 전에 그를 찾을 수 있을거라 믿네. 어둠 순찰자 라이아나는 추적에 능하지. 그녀가 이 임무에서 자네를 도울 것이네.

라이아나: 물론입니다, 여왕님.

* 사울팽의 흔적을 발견한 추적자

스톰윈드의 성벽 밖에서 만나도록 하죠. 그림자 안으로만 이동하시길.
하수구라. 도시 바깥인데다가, 쳐다보는 눈 하나 없죠. 그 자물쇠를 살펴 봅시다.
그가 빠져나간 방법을 찾은 건 갖군요. 흠, 이 호수 주위에는 진흙이 있습니다. 흔적을 찾아봐야 겠군요.
무언가 진흙을 밟은 게 분명하군요. 갈대 사이로 움직여 발자국을 숨기려 한 것 같습니다. 흔적이 있는지 찾아보죠.
무거운 발자국입니다. 인간의 것이라기엔 너무 크군요. 사울팽이 분명합니다. 동쪽으로 이어지는군요...
멍청이들. 계속 움직이죠. 수상한 게 없는지 경계하십시오.

* 발각된 사울팽과 찾아온 위기

더러운 오크가 밤에 우리 농장을 급습했어요. 저희의 귀중한 가보도 훔쳤다구요!
산길을 통해가는 괴물같은 짐승의 흔적을 보지 못했습니까?
엄청 큰 흔적을 오늘 아침에 발견했습니다. 산길을 따라 늪으로 이어지더군요.
만약 당신들이 찾는 오크라면, 엄청 크더군요.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어젯밤에 제 개들을 성나게 한게 당신들이 찾는 그 오크인가 봅니다.
짖어대고 긁어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요. 그 녀석들은 호드 건달 놈들이 올 때마다 그런다니까요.
생각해 보니까, 딱 지금처럼 저렇게 그러던데...
이봐! 너희 호드 맞지!? 얘들아, 잡아라!

제칸: 이봐, 여기에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사울팽이 여기 근처 농장에 숨어있어요. 저들이 그를 찾기 전에 먼저 도착해야 해요!

라이아나: 바로크 사울팽! 너는 어둠의 여왕에 대한 반역죄를 저질렀다. 당장 이 오두막에서 나오지 않으면... 네 얼라이언스 친구들이 그렇게 사랑하던 나무처럼 불태워 버릴테다.

사울팽: 영웅이여, 당신과 그 트롤은 이 일에서 빠지십시오. 대족장께서 직접 내린 명령입니다!

* 추격자들을 격퇴하는 제칸과 사울팽

제칸: 당신한텐 명예라곤 눈꼽만큼도 없군요! 사울팽 님께서 여태까지 호드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바치셨는데, 그를 그렇게 외면하다니요? 그리고 그 명령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라이아나: 너는 호드에 대한 의무에 등을 돌렸다, 사울팽. 게다가, 자신의 백성들을 버린 이후엔 인간과 힘을 합쳐 대족장을 몰아내려 했지. 당장 네 무기를 버리고 우리를 따라와라. 그렇지 않으면 이 늪에서, 쓸쓸하게 혼자 죽을 것이다.

제칸: 혼자가 아니야! 만약 내가 여기서 죽는 게 로아의 의지라면, 함께 죽으리라. 호드를 위하여!

라이아나: 아직도 불가능한 확률을 두려워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 같군, 내 젊은 친구여. 자네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네.

사울팽: 그만 떠들어라, 어둠 순찰자여! 싸우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 기꺼이 맞서주리라! 호드의 명예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르!

라이아나: 배신자를 죽여라. 그리고 그의 편을 드는 놈들도 모두!

* 제칸의 귀환과 실바나스의 실망

사울팽: 밴시 여왕의 편에 계속 서 있으려면, 내가 자네를 쓰러뜨렸다고 믿어야만 한다네. 자네가 최선의 싸움을 벌인 것처럼 보여야만 해. 준비 됐나? 숨을 깊게 들이쉬게. 약하게 때리는 연습은 한 적이 없어서 말이지. 아, 좋아. 아직 살아있군. 멍은 들었지만... 살아있어.

사울팽: 밴시 여왕에게 돌아가게. 그녀에게 나는 그 누구의 장기말도 되지 않을 것이라 전하게. 제칸, 자네는 오그리마에 남아있어야 해. 호드의 명예를 다시 되살리고 싶은 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게.

제칸: 그럴 수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 가겠습니다! 대군주 님이 가는 곳이 어디든 따르겠습니다.

사울팽: 오늘은 아닐세, 친구여. 이는 내가 혼자 가야 하는 길이네. 명예를 지니고 돌아가게. 다시 보게 될걸세.

제칸: 꼭 그래야 할 겁니다. 믿고 있겠습니다. 좋아요, 영웅이여. 오그리마로 돌아갑시다... 더 많은 적들이 나타나기 전에요!

실바나스: 그러니까 네가 하고자 하는 말이... 사울팽이 내 정예 부대와 숙련된 어둠 순찰자를 모두 혼자서 쓰러뜨렸다고? 혼자서 타박상만 입고 살아남다니 얼마나 행운인가. 다행이지만... 실망스럽군. 분명히 말해두도록 하지. 가서 그 배신자 사울팽을 찾아서 네게 데려와라. 다신 날 실망시키지 마라. 이제 가라. 호드를 위한 네 의무를 기억해라. 우린 이겨야 할 전쟁이 있다.

▲ 앞으로는 사울팽과 제칸, 둘의 케미가 더욱 기대된다



■ 밤의 전사 의식을 치르고 새로운 힘을 얻은 티란데

얼라이언스는 어둠 해안에 있는 호드 병력을 몰아내고 나이트엘프에게 그들의 땅을 되찾아 줄 여력이 없어 보입니다. 티란데는 이에 실망하고는 스스로 고향을 되찾기 위해 어둠 해안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밤의 전사 의식'을 치르고 강력한 힘을 얻게 되죠. 이 의식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것으로, 밤의 전사는 바로 엘룬의 분노한 화신이라고 합니다.

티란데가 새로운 힘을 얻는 동안 나타노스는 어둠 해안에서 죽은 나이트엘프들을 포세이큰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후 두 인물은 서로 조우하게 되고, 나타노스는 티란데의 공격으로부터 실바나스의 발키르를 하나 잃는 것을 대가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 어둠 해안으로 직접 떠나는 티란데

티란데: ... 그리고 쓰러진 수많은 목숨들은요? 다시는 하나가 될 수 없는 가족들은요? 칼도레이는 얼라이언스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이제와서 저희 몸은 저희가 알아서 지키라는 겁니까?

안두인: 죄송합니다, 티란데 님. 그렇지만 아라시와 잔달라의 전쟁 때문에, 얼라이언스는 어둠해안에 병력을 보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 이 전쟁이 끝나기 전에 어둠해안을 차지할 것이라 약조하죠.

티란데: 칼도레이 또한 얼라이언스의 일부임을 상기시켜드려야 하나요? 호드가 우리의 고향을 차지한 매 순간이 마치 저희를 찌른 칼을 뒤트는 과 같습니다. 저는 만 년동안 살아왔습니다, 안두인 국왕. 영원히 끝이 난 전쟁이 없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안두인: 티란데 님, 기다리세요...

티란데: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어둠해안에서 호드를 몰아낼 것입니다... 얼라이언스의 도움이 있든 없든 말이죠.

티란데 님이 군대보다 먼저 어둠 해안으로 떠나셨습니다. 직접 호드에게서 어둠 해안을 빼앗으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두인: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어요, 겐. 제가 무엇을 더 했어야만 했나요?

겐 그레이메인: 나이트 엘프는 우리를 저주에서 구해주었소. 다르나서스에 피난처를 마련해 주었지. 수 많은 길니아스인 또한 다르나서스가 무너졌을 때 목숨을 잃었네. 미아를 잃을 뻔 했지. 그들이 우리와 같은 운명을 받아들이게 하진 않겠네. 늑대인간은 그들과 함께 싸울 것이야.

* 밤의 전사 의식을 치르려는 티란데

저 고서는... 설마?
밤의 전사.
그녀는 고대의 의식을 치룰 셈입니다..
그 의식은 그녀를 죽이고 말 겁니다! 어둠해안으로 당장 이동해야 합니다.
전투를 준비하십시오. 티란데 없이는 떠나지 않을 겁니다.

얼라이언스는 검귀 텔라아몬 같은 분들의 용맹함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유물이 더 이상 우리를 상대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저희에게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밤 승리는 저희의 것이 될 겁니다.
엘룬이 우리의 기도를 들었습니다. 우리 자신을 구원할 힘을 주셨습니다.
호드가 우리의 숲을 침공하고 우리의 고향을 불태웠습니다. 우리의 희망마저 짓밟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틀렸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나무가 아닌 우리 간의 유대감 속에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토르 일리사테라날!

그리고 티란데가 위험을 무릅쓰고자 하는 건 자신의 목숨 뿐이야.
엘룬이 그녀를 굽어살피길. 필요할거야.
샨드리스, 시라, 플레이어. 내게로. 시간이 없다.
티란데를 적의 영토에 버려두진 않겠어. 움직이자!

* 밤의 전사 의식에 대하여

시라: 무슨 의식을 말하는 겁니까, 마이에브? 밤의 전사는 누굽니까?

마이에브: 밤의 전사는 엘룬의 분노의 화신이야. 의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지. 물건을 여기에 두도록. 그 힘을 끌어내도록 하지.

시라: 엘룬... 텔드랏실이 불탈 때에도 우리를 굽어살펴 보고 계셨을까? 여신을 향한 믿음을 잃어서는 안돼. 호드가 바란 게 이런 것일테니.

마이에브: 시라, 우리가 내륙으로 향하는 동안 해안선을 정찰하도록. 티란데를 찾아 로르다넬에서 보도록 하지.

마이에브, 그 의식이 티란데의 목숨을 어떻게 위협한다는 거지?

전설이 말하기를 오래 전, 엘룬이 칼림도어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전사에게 자신의 분노를 내려주었다고 하더군. 그 이후로 그 의식을 치루고 살아남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엘룬의 힘이 그들을 찢어놓아 버리거든.

* 나이트 엘프를 되살리려는 나타노스

이 부자연스러운 밤을 만든 것이 무엇이든, 찾아야만 하네. 심문 후 아무도 살려두지 말도록.
브린야를 데려가서, 처치하는 나이트 엘프를 되살리도록 명령하게.

아, 그렇지만 딱 맞춰 도착했군! 밴시 여왕께선 네놈들의 목에 흥미를 갖고 계시거든, 나이트 엘프들이여.

죽음은 불타는 사람에게도... 춥구나.
모두 헛된 것이었나?
엘룬이시여... 어째서...?
들리십니까? 생존자입니다!
내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
자매여, 괜찮은가요?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르군. 더 추워...

* 의식을 완료한 티란데가 새로운 힘을 얻음

준비해라 순찰자들이여! 대여사제께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신다!
아쉬알라! 티란데 님은 어디 계시지?
모든 것을 내던지셨습니다. 이제 순결의 샘에서의 마지막 의식만이 남았습니다.
오십시오, 플레이어. 아쉬알라가 저희 둘 정도는 손쉽게 태우고 갈 수 있을 겁니다.

엘룬이시여! 당신의 백성들은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그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멀리서 냉담한 눈으로만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몇 천년간 당신을 섬겼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밤, 저는 여성으로, 어머니로, 여사제로도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이제, 제게 정의를 내려주지 않으면 당신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이 고대의 언어로, 당신의 가장 무자비한 모습을 부르나니.
이 공물으로, 당신의 가장 어두운 모습을 씌워주십시오!
이나 슐 다엘룬!
쿨 에라스 슐,
쿨 에라스 신.
아쉬 로크 일리사르!
아누도리니 아쉬카!
엘룬이시여! 저를 당신의 복수의 도구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제, 정의를 찾을 때다. 밤의 전사가... 내 몸 안에서 요동친다.
모두 죽여버릴 테다.
섀도송, 페더문. 우리의 군대를 모아라. 전쟁을 준비해라.

* 나타노스를 공격하는 티란데

나타노스: 얼마나 무례하신가, 여왕님. 누가 네게 예의를 가르쳤나?

티란데: 나는 여왕이 아니다. 칼도레이의 복수다.

나타노스: 여기 있는 네 친구 시라처럼 되고 싶은 건가? 아니면 저기 있는 델라린처럼?

티란데: 그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있나?


티란데: 로르다넬...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수가 많군. 좋아. 여기서 더 많이 죽일수록, 미래에 싸울 적의 수가 줄어든다. 저기, 착륙 지점에... 나타노스의 텐트가 분명하군. 가까이 가자. 이제... 없애버려라.

나타노스: 티란데가 새로운 비장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던데. 우리가 어둠해안을 차지하면 아무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다.

티란데: 밤의 전사와 얼라이언스 군대가 네 비열한 호드를 모두 쓰러뜨릴 것이다, 브라이트콜러!

나타노스: 우리를 막겠다고 뭐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네 해안에서 네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말이지. 정말 보기 좋군.

티란데: 우리의 결심은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우리의 고향을 파괴할 순 있어도, 우리의 희망을 파괴할 순 없다.


나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고 있었으면, 함장, 최소한 도망갈 수 있을 때 도망갔어야지.
티란데의 함선이다! 남아있는 잔재들 뿐이지만.
호드의 졸개들이 우리를 여기서 공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다니? 흥, 멍청이들.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게 해 주어라!
누구도 그녀를 쫓지 못하게 파괴해버린 것 같군.

* 발키르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나타노스

아니, 우리 군대는 집결 중이다. 이는 다음에 해결하도록 하지.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블라이트콜러는 아직 살아있지만, 그의 여왕의 발키르를 대신 잃었다.
이제 우리의 고향을 되찾을 때야. 마이에브와 네가 우리의 군대를 이끌어야만 해.
제가요? 당신은 어쩌고요?
내 평생 이 숲을 알고 지냈지. 밤의 전사의 분노의 갈증을 해결해야만 해.


티란데: 넌 이미 발키르를 하나 잃었다, 블라이트콜러. 그 밴시가 얼마나 눈이 멀었으면 어둠해안을 잃은 것도 보지 못하는 건가?

나타노스: 내 여왕님에 대해 한 번만 더 입을 놀렸다간, 그 날개를 직접 잘라주마.

▲ 다르나서스를 잃은 티란데는 여사제에서 밤의 전사로 탈바꿈할 예정



■ 텔드랏실 전투에서 죽은 '델라린 서머문'의 운명과 어둠의 감시관이 된 '시라 문워든'

'델라린 서머문'은 소격아 때 어둠의 해안에서 등장한 NPC로 가시의 전쟁 당시 세계수 텔드랏실로 진격하는 호드에 맞서다 전사했습니다. '전쟁인도자: 실바나스'의 영상에서 실바나스와 대화를 주고 받았던 젋은 나이트엘프 수비대장, 불타는 텔드랏실을 지켜보며 죽어가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 바로 '델라린'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고통은 죽음만으로 끝나지 않을 모양입니다. 실바나스는 델라린이 세계수가 불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죽었던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나타노스에게 새로운 주문이 추가되었는데 그것은 '나타노스에게 델라린을 찾았다는 섬광 신호를 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델라린을 언데드로 되살렸거나, 적어도 그녀의 시체를 호드가 확보한 정황을 유추할 수 있는 대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아서스로부터 당했던 고통을 똑같이 델라린에게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바나스 본인은 알고 있을까요? 그녀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 델라린 서머문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대사

너도 여기있는 네 친구 시라와 같은 결말을 맞고 싶은 것이냐? 아니면 저기 있는 델라린처럼 되고 싶으신가?

델라린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델라린의 몸은 오랫동안 차갑습니다.

▲ 델라린에게는 이렇게 죽어 있는 지금이 더 나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이트엘프의 감시관 '시라 문워든'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이에브 섀도송이 사라진 이후, 현재 아즈스나의 감시자의 섬에서 병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8.1빌드에서 모델링이 달라진 시라의 모습은 지금과는 완전히 딴판입니다. 붉은 눈과 어둠순찰자 복장을 한 그녀는 호드의 편으로 넘어온 것처럼 보이며, 죽음의 힘을 따릅니다. 또한, 마이에브나 다른 나이트엘프들과 부서진 해안에서 전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라는 '밤의 전사' 퀘스트가 시작될 시점에는 티란데와 동행하지만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붙잡히고 바뀌게 됩니다. 무슨 이유로 그녀는 엘룬을 버리고 호드의 편에 서게 되어 어둠의 감시관이 되어버린 걸까요? 목숨을 잃은 그녀가 나타노스나 실바나스에 의해 그녀가 되살아나기라도 했을까요?

* 어둠의 감시관이 된 시라 문워드

시라가 단호한 태도로 서서 자신의 전 사령관을 바라봅니다.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어둠감시관.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 이 늙은 할망구야. 어둠의 여왕께선 그저 그 끔찍한 운명에서 나를 풀어주셨을 뿐.
내 자매가 내 적이 되다니, 감시관들에게 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너는 흉물에 불과해! 내 고향에서 더러운 네 녀석을 치워버리겠다!
텔드랏실의 형제 자매여, 와서 복수를 취하라!
호드 쓰레기들을 불태워라!
감시관의 글레이브는 적을 놓치는 법이 없지!

* 시라와 마이에브의 대결

마이에브: 시라? 안돼! 그 밴시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거지?!
시라: 네겐 가망이 없구나, 마이에브. 죽음의 군대는 무한하다. 네 그 한심한 기지가 먼지가 되어 부서지는 걸 지켜봐라.
마이에브: 그 누구도 진정한 감시관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다. 그건 네가 더 잘 알 텐데!
시라: 네 죽음이 가까워진다, 마이에브! 어둠 순찰자들이여, 공격하라!
마이에브: 누구를 상대하든, 누구의 영혼을 네가 더럽히든, 넌 우리를 쓰러뜨릴 수 없다!

마이에브: 시라! 이 미친 짓을 그만 두고 깔끔한 죽음을 받아들여라. 복수의 물결을 막을 수는 없어.
시라: 아직도 감히 내게 명령을 내리려는 건가? 한 명의 죄수를 추격한답시고 감시관들을 모두 버려버린 네가? 여기서 끝내자, 마이에브. 동맹이 너를 저버린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겠지.

마이에브: 내가 과거에 네게 잘못을 저지른 건 맞다, 시라... 그렇지만 이건 정의가 아니야!
시라: 어둠해안은 이제 우리 것이다, 마이에브. 이제 네 차례다.
마이에브: 난 네가 두렵지 않아, 시라. 네가 섬기는 죽음의 힘 또한!

마이에브: 너는 더 이상 감시관이 아니다, 시라! 우리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저버렸어!
시라: 우리를 저버린 것은 너다, 마이에브! 사라져 버리곤 네 짐을 모두 내게 안겼지!

마이에브: 네 방어는 무너지고 있고 네 군대는 산산조각 났다, 시라! 곧 심판을 받으리라!
시라: 네가 감히 나를 심판한다고? 자매들을 배신한 것을 벌써 잊었느냐? 와서 죽음을 맞이해라!
마이에브: 이제 영원의 고대정령이 우리 편이다. 추가 병력을 모집하여 시라를 공격해라! 호드의 비행포격선이 후퇴하고 있으니, 시라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히포그리프를 타라, 이제 끝낼 시간이다.

승리는 우리 것이다, 영웅들이여. 어둠해안을 되찾았지만, 큰 대가를 치뤘구나. 실바나스는 이 끔찍한 행동에 대한 댓가를 치룰 것이다. 맹세하지.

* 시라의 운명은?

시라: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 이 늙은 할망구야. 어둠의 여왕께선 그저 그 끔찍한 운명에서 나를 풀어주셨을 뿐.
마지막 경고다, 시라. 엘룬의 이름으로, 제발 물러나! 여지를 남겨주지 않는구나! 반두 토리바스!
시라: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 고통은 죽음으로 이어질 뿐. 감시관은 죽을 때 조차도 준비되어 있는 법..
어서 영웅들이여, 글레이브를 들고 저 화신들을 처치하세요!

[시라 살려주기] 하지 않겠어요.
[시라 죽이기] 제가 처리하죠.

▲ 나이트엘프의 감시관으로 신병을 훈련시키던 그녀는 실바나스의 수하가 되고 만다



■ 줄다자르 공성전이 남긴 것 - 라스타칸의 죽음, 제이나의 중상과 멕카토크의 의식불명

신규 레이드 '줄다자르 공성전'에 대한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된 대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얼라이언스 함대는 병력을 이끌고 줄다자르의 다자알로 피라미드로 진격했고, 호드의 방어군이 미처 도착하기 전에 잔달라 제국의 왕 '라스타칸'에게 도달해 항복을 선언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 제안을 거절합니다.

* 나즈미르로 공격을 시도하는 얼라이언스

정찰병들이 얼라이언스가 나즈미르를 통해 진군하고 있다고 보고했네. 그들이 피의 관문을 차지했어!
줄다자르를 침공하기 위한 거점을 세우려는 것이 분명하네. 해안가에는 쿨 티란 해군이 분명 주둔하고 있겠지.
여기, 죽음의 사원 서쪽이네. 거대한 함대가 상륙하기엔 이 해안이 최적이지.
우리 군대는 나즈미르의 야생에 익숙해졌소. 잔달라와 함께 싸우기만 한다면, 얼라이언스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오.
동의하는 바요. 모든 전선에서 일시에 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탈란지, 군대를 준비하는 동안 피의 관문에서 우리를 도와주시오.
내가 호드의 군대를 이끄겠소. 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요... 우리의 승리로 말이지.
우린 전장에서 하나가 되어 싸울 것이오. 당신의 백성들은 중요한 동맹이 되어 주었소, 왕 라스타칸. 그들이 적을 혼자 맞서게 두지 않을 거요.

나즈미르를 통해 우리를 공격하다니, 얼라이언스가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어지간히도 필사적이었나 보군.
이 안개... 나즈미르에선 더 심하던데. 얼라이언스가 본 함대의 위치를 숨기려는 게 분명해!
바보같은 짓을. 저들이 나즈미르의 해안가에 있을 거라는 걸 우린 이미 알고 있다고. 곧 다다를 수 있을 걸세.
최소한 얼라이언스가 혈트롤들을 쓸어버려줬군 그래.
이 안개를 뚫고 비행하는 건 불가능하네, 이미 사상자가 나온 상황이야. 얼라이언스가 우리의 공격을 늦추려고 하고 있어!
남쪽 관문이 뚫렸다! 남쪽 관문이 뚫렸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라. 얼라이언스를 공격하는 대신 두 군대가 그냥 앉아서 놀고만 있잖나.
그리고 얼라이언스 개들이 일대에 함정을 팠소. 이리로 진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소개하죠, 공주님... A.F.M.O.D 입니다! ... 얼라이언스가 고장내고 부품을 잔뜩 훔쳐간 걸 빼면 말이죠.
하지만 만약 내 분대를 구하고 부품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이걸 바로 고쳐서 우리의 것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G.M.O.D는 어디 있지?
... 어, 그게, 얼라이언스가 완전 작살을 내놓고 부품을 훔쳐갔더군요. 제 고블린 분대도요!

* 잔달라 금고을 향한 얼라이언스의 공격

금고는 보호되어 있지만, 마법학자 엄브릭과 제가 경보를 발동시키지 않고 잠입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저희는 공허를 불러내 제이나 님께서 차원문을 열기 위해 사용하시는 마법을 숨길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없을 겁니다... 저희 생각에는요.
뭐, 무례하게 구는 어둠의 촉수 같은 것만 걱정하지 않는다면, 실험적인 마법도 괜찮습니다.
이는 진지한 임무네, 페어윈드.
난 진지하다고요. 촉수 달린 것들은 원체 제게 공손했던 적이 없거든요.
저희의 주 목표는 심연의 홀을 되찾는 것이지만, 땜장이왕 멕카토크께서 저희에게 두 번째 임무를 주셨습니다.
차후 공격을 위해 피라미드에 관한 정보를 모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멕카토크가 수치를 읽을 수 있는 기계인 노움 위치 장치 (G.P.G.)를 주셨습니다.
파도현자 유물을 훔치고, 노움 기계 뭐시기를 쓰고, 짜잔, 이득이라 이거죠! 그래서 말인데, 금고에서 다른 걸 좀 뽑아와도 되겠습니까?

마법학자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의 행동을 저들에게서 숨길 시간을 잠시 주십시오... 좋습니다.
길을 찾으려면... 준비하세요... 찾았습니다. 어서 가시고, 행운을 빕니다!

* 다자알로 피라미드에 도달한 얼라이언스

탈란지: 얼라이언스 군대가 항구에 도달했습니다. 이들이 줄다자르 전체에 역병처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피라미드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도착해야만 해요! 아버지가 고작 병사 몇 명과 그 곳을 지키고 계세요. 도시 전체에 브원삼디의 힘이 흘러넘치는군요! 상황이 위급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가 이런 의식을 치루지 않으셨을 거에요. 어서 그에게로 가야만 해요. 호드의 영웅들이여... 어서요!

잘 들었지. 계속 움직이게!

잘 들어라, 호드 도적들아! 이 미개한 피라미드는 이제 얼라이언스 영토다!

▲ 잔달라의 심장부까지 치고 들어온 얼라이언스의 군대

* 라스타칸의 운명

잔달라의 왕 라스타칸... 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국왕 안두인 린의 이름으로, 네 항복을 요청하는 바이다.

라스타칸: 네 놈... 고향도 없는 추방자 주제에... 감히 이 신성한 곳을 침범해 나보고 내 왕국을 통째로 넘기라고? 잔달라는 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버텨낼 위대한 제국을 만들어냈다... 네 조상들이 흙에서 구르는 동안 말이지. 우리가 이 세상에게 문명을 주었고, 우리가 이 세상을 정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야만인들이 우리의 위대함을 깎아내리려 하는구나.아니, 난 항복하지 않겠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잔달라는 너희 얼라이언스가 먼지가 되어 사라진 후에도 계속 서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후 여러 대화를 통해 라스타칸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는 라스타칸을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내용을 또 다른 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말이 심오한데요. 항복 권유를 하고 거절하면 포로로 잡을 계획이었으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라스타칸을 죽일 수 밖에 없었을까요? 어쨌든 의도와 상관없더라도 라스타칸이 죽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 탈란지의 분노와 호드의 반격

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라. 당장!
이 얼라이언스 괴물들이! 녀석.. 녀석들이...
정신 차려라! 호드의 영웅들이 네 왕의 복수를 해줄 것이다. 알고 있는 정보를 모두 얘기해라.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라이언스가 피라미드에 도착했을 때부터였어요...
그리고 나머진 어떻게 되었는지 다 알고 계시겠죠. 라스타칸 왕은 백성들의 영웅이었습니다. 그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어요!
얼라이언스는 그들이 한 짓의 대가를 치룰 것이다. 도망치게 두지 마라!
이 괴물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쓰러뜨려라, 영웅들이여!
안돼! 저 학살자들이 도망간다!
헬름, 우릴 항구로 데려다 주게! 로아의 이름으로...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얼라이언스가 저희의 도시를 공격해서 저희의 왕을 죽였습니다. 부상자들에게 제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독님, 이 영웅들을 데리고 저 살인자들을 쫓도록 하세요! 제게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머리를 가져오세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공주님! 영웅들이여, 타시죠!


* 안두인에게의 보고

국왕이시여, 줄다자르에서 우리 군대의 성공을 보고드립니다. 잔달라 왕 라스타칸은 전사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는 죽었습니다. 이제는 보복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 걱정 말라며 다 알아서 하겠다던 그는 이제 곧 세상을 떠날 예정이다

한발 늦게 호드의 용사들이 줄다자르에 도착해 맹렬한 기세로 얼라이언스를 공격하고, 결국 얼라이언스는 퇴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이나는 크게 부상당하며, 노움 국왕 멕카토크는 갤리윅스와의 전투에서 큰 위기에 빠져 빈사상태에 빠지지만 그의 발명품 덕분에 몸이 얼어버렸습니다. 이후 제이나와 안두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멕카토크를 깨우는데 실패합니다.

* 갤리윅스와 멕카토크간의 설전

갤리윅스: "이 얼라이언스 놈들에게 고블린의 기술이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주자고. 다르게 말하자면, 저 녀석들을 모두 날려버리자 이거야." 하! 가 보실까. 꽉 잡는게 좋을거야, 팍 솟아오를 거거든. 아제라이트를 연료로 쓴다고! 이런, 꽉 잡아, 내가 보기엔 이거 너무 빨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갤리윅스: 알았어, 잠깐만, 무슨 버튼을 눌러야 날기 시작하는 지 알아내야 하거든... 휴! 이 녀석 정말 잘 난다니까. 얼라이언스한테 무슨 짓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고! 그리고 뭐라도 잘못된다면, 지원이 와서 고쳐줄 거라고. 보증도 들고 다 했다니깐.

갤리윅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뭘 한다니, 이거 기분이 꽤 이상한데. 너네는 이런걸 늘 한단 말야? 별로 내 취향은 아닌 거 같아. 근데 내가 진짜 취향이 아닌 게 누군 줄 알아? 멕카토크! 노움의 왕인지 뭔지, 그 쪼끄만 녀석들이 그 녀석을 부르는 이름이 뭐든 간에 말야.

멕카토크: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이 싸구려 고블린 기계는, 완전히 폭발해 버릴걸요!

갤리윅스: 자기가 고블린보다 훠어어얼씬 나은 줄 알지! 그래, 그거 알아, 짜샤? 최소한 우리 인구의 반 이상은 방사능에 찌들진 않았거든!

갤리윅스: 저 녀석을 찾으면 어떤 짓을 할 건줄 알아? 첫 번째로, 그 쬐끄만 기계 갑옷을 폭발시켜 버릴거야. 그 다음엔 그 놈의 기계들을 더 찾아서, 그것도 다 날려버릴거야! 진짜로, 그 녀석은 기계에 완전 미쳤다고. 몸의 반이 로봇이라던가 그런 거 아닌가 몰라!

갤리윅스: 어쨌든, 어디까지 했더라? 아 그래, 다 날려버리는 거. 그래, 아마 내가 다 터트리는 내내 질질 짜고 있을걸, 약골 같으니! 그 다음엔, 그 쓰레기 부품들을 시장 가격 이하로 팔아버릴거야. 고블린 최악의 모욕이지!

멕카토크: 우와, 갤리윅스, 정말로 날 한 방 먹이겠네! 더 대단하신 아이디어는 없나?

갤리윅스: 으아! 그 큰 빨간 버튼을 눌러서 저 멍청이를 산산조각 내버려!!

* 갤리윅스의 함정에 빠진 멕카토크

갤리윅스: 좋았어, 가자! 연료도 있고, 계획도 짰고,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버튼 누를 손들도 다 준비되었다 이거야! 멕카토크한테 우리가 멍청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자고. 배가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배에 착륙해서 조난 신호를 보내는 거야.

갤리윅스: 그 녀석이 날아 돌아오면서, 막, 안돼, 갤리윅스가 나보다 한 수 위였어, 내 배를 파괴하다니, 모두를 구해야 겠어! 막 이러겠지? 그 후 여기에 도착하면 우리를 보고 내가 두 수 위였다는 걸 알게 되겠지! 하!

갤리윅스: 그리고 그 다음엔 우리가 그 녀석을 불타는 비행선에서 날려버리는거지. 이보다 극적일 순 없다고! 너무 흥분돼서 내 턱들이 다 떨리는구만! 한 번에 하나씩 하자고, 저 배를 날려버릴 시간이야.

갤리윅스: 저 참상을 좀 봐! 골드와 극적임을 연출하고 싶음이 합쳐지면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 가짜 조난 신호를 보내서 멕카토크를 여기로 끌어들이자고.

멕카토크: 갤리윅스, 플레이어! 기회가 있었을 때 너흴 없애버려야 했는데, 댓가를 치루게 해주마! 배가 산산조각 나고 있어... 다음엔 이렇게 운이 좋지 않을거다, 갤리윅스!

갤리윅스: 오, 난 널 보내줄 생각이 없어, 지금 여기서 끝을 보자고!

멕카토크: 하! 갤리윅스, 나의 최적화된 표준 계층 티탄 (Proto Layered Optimal Titan) 갑옷이 너의 그 한심한 공격을 모두 막아줄 거야!

멕카토크: 너흴 만나서 전혀 좋지 않았다, 어떤 사후세계로 가든 즐거운 시간 보내라!

보시라, 초강력 자석 기계! 이거라면 네 한심한 로봇을 고장내고 널 여기에 붙어있게 할 수 있지!

갤리윅스: 이봐! 이게 무슨 싸구려... 파괴할 수 없는 방패에다가 우릴 고장내기까지 한다고?! 이런 경험 해본 적 있나, 플레이어? 내가 우릴 여기서 도망치게 할 수 있게끔 저걸 좀 파괴해 봐!

* 멕카토크를 잡는데 실패한 갤리윅스

갤리윅스: 이게 무슨...? 좋아, 궁금한게 두 가지 있어... 첫 번째로, 어떻게 저 놈이 도망가게 놔둔거야? 그리고 두번째로... 난 왜 저런 탈출 캡슐이 없는건데?!

갤리윅스: 거의 다 잡았는데, 젠장! 멍청한 폭발하는 배 같으니라고. 최소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겠군. 배를 날려버리고, 로봇들을 잔뜩 죽이고, 우리 아제라이트를 사수했잖나!

갤리윅스: 헤헤... 내가 실바나스에게 아제라이트에 대해 얘기한 후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말야. 아, 맞아. 그 어둠의 왕자님께서 이 임무가 끝나면 밴시의 비명호에 네가 필요할 거라고 그러더군. 너의 노력의 결실을 보는 어쩌구 저쩌구 그러던데. 불길하게 들리는 걸 봐선 분명 바인을 화나게 할 일일게 분명해.

갤리윅스: 그 놈의 그 멍청한 갑옷을 부숴버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골드를 쓸 거야.다음에 그 쬐끄만 놈을 만나면, 죽여버릴 거라고!

갤리윅스: 있지, 가끔은 내가 진짜 실바나스에게 아제라이트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야 하나 되돌아보곤 하거든? 생각해 보면, 그 물건을 아무도 찾지 않았으면, 이 전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거 아냐.그 나무를 불태울 일도 없었을테고, 언데드 도시도 아직 차지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 정말 깊게 생각하게 되지 않아?

갤리윅스: 하! 전부 다 뻥이지! 당연히 그런 건 관심도 없다고, 지금 난 이 행성의 피로 만들어진 레이저를 발사하는 비행 기계를 조종하고 있다 이 말씀!

* 부상당한 제이나와 얼어버린 멕카토크

안두인: 제이나는 심한 부상을 입고 멕카토크의 목숨은 경각에 달했어요.무엇이 잘못된거죠, 겐?
겐 그레이메인: 줄다자르 공격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드는 후퇴하는 우리를 끝까지 따라잡았죠.

땜장이왕께선 용맹하게 싸우셨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부족했죠. 그의 정신나간 발명품이 그를 안전한 곳으로 모셔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제이나의 영웅적 행보

대제독 프라우드무어께서는 정말로 용감하셨습니다! 호드에게 돌아갈 기회를 몇 번이고 주셨죠.
호드가 우위에 설 것만 같았을 때, 대제독 님께서 바로 전세를 역전하셨습니다!
그렇게 된 일입니다. 프라우드무어 님은 제가 본 영웅 중 가장 용감한 분이셨어요!
감사합니다, 병사여. 저희가 대제독 님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해 준 모든 일에 감사드립니다, 영웅들이여.
호드는 분명 자신들이 잃은 것에 대한 복수를 하러 오겠죠. 다가올 일을 대비해야 합니다.


* 멕카토크를 깨우려는 제이나와 안두인

안두인: 제이나 님... 정말로 땜장이왕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없나요?

제이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를 얼어붙게 만든 방법은 제가 아는 그 어떤 마법과도 달라요. 안두인, 빛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나요?

안두인: 아뇨, 이미 해 봤습니다. 잃은 것이 있다 할지언정 승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축하해야 마땅하지만...

제이나: 충분히 이해하는 바에요.

안두인: 제이나 님은요? 몸은 어떤가요? 함대가 퇴각하는 동안 호드의 가장 강력한 전사들을 상대했잖아요.

제이나: 괜찮아졌습니다. 치유되고 있는 중이에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안두인. 괜찮을 테니까.

안두인: 다시 돌아와주어서 다행입니다, 이모님.

제이나: 고마워요, 안두인... 소문을 들었어요. 제 오랜 친구에 대해서요. 칼리아.

안두인: 그건... 설명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아는 걸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도록 하죠.

▲ 땜장이 왕이자 노움 국왕 멕카토크의 운명은?

이번 공격으로 잔달라는 절반 이상의 함대를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해군을 자랑하던 잔달라의 함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력차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실바나스는 준비한 방법으로 전황 반전을 꿰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쟁 후 탈란지를 방문한 실바나스

탈란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줄다자르는 아직도 얼라이언스의 공격에서 회복하고 있답니다. 백성들의 믿음이 흔들렸어요... 제 자신의 믿음 또한 말이죠.

바인: 나도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대해 잘 아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얘기해 주게나.

나타노스: 얼라이언스의 참혹함을 직접 몸으로 느꼈겠지. 그들에 대한 복수로 네 슬픔을 달래라.

바인: 지금은 복수 얘기를 꺼낼 때가 아니다, 블라이트콜러!

그만! 대족장님께서 행차하셨다.

실바나스: 애도의 말을 전하는 바요, 공주. 아니지... 여왕 탈란지.

탈란지: 칭호 같은 건 이제 별 상관 없어요. 한 가지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이제 잔달라 해군이 초토화 된 지금, 호드는 우릴 버릴 생각입니까?

실바나스: 우린 우리의 동맹에게 등을 돌리지 않소, 탈란지. 이 전쟁 대장정은 불행한 방향으로 진행된 게 사실이지만... 우리의 대의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소.

나타노스: 여왕이시여... 모든 전초기지에서 보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계속 조여오고 있습니다. 승리가 그들 손 안에 있습니다.

* 얼라이언스의 전투 보고 내용

그는 전쟁의 사상자에 불과하오, 안두인. 늘 가능성 있는 이야기였지. 좋은 왕은 비록 패배하더라도 그의 백성과 함께하는 법이니까.
호드와 잔달라 사이에 쐐기를 박을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그들이 호드에 합류하게 되었군요. 그들이 전에 우리를 증오하지 않았었다면, 이젠 확실히 증오할 겁니다.
첫 공격에서 잔달라 해군의 반 이상이 파괴되었습니다. 남은 함대로는 쿨 티란 함대에게 감히 덤빌 생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호드의 함대 또한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회복할 여지를 줘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희망이 무너질 때, 가장 약할 때 강하게 공격해야만 합니다,

* 실바나스의 계획

얼라이언스가 잔달라의 지도자를 죽이고는, 협상을 논한단 말인가?
아니. 이 전쟁은 우리가 승리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 새끼 사자가 내 왕좌 앞에서 무릎을 꿇을 때까지. 밴시의 비명호로 와라. 프라우드무어 가문이 라스타칸의 죽음에 대한 값을 치루게 할 생각이 있다.

▲ 쿨 티란 함대는 건제한 가운데 잔달라 해군은 박살난 상황



■ 언데드로 부활한 제이나의 친오빠 '데렉 프라우드무어'

실바나스는 쿨 티란 함대에 대항하고 프라우드무어 가문에 타격을 입힐 방안으로 제이나의 친오빠이자 2차 대전쟁때 사망한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언데드로 부활시키고자 합니다. 호드 플레이어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데렉의 시신은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대해에서 건져 올려 현재 호드가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인을 포함한 몇몇 호드 구성원들은 실바나스의 이런 계획에 경멸하고 분노를 느끼기까지 합니다. 실바나스는 데렉을 어떻게 활용하고자 그를 언데드로 되살린 걸까요? 그리고 바인을 비롯한 일부 호드 구성원들이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들고 사울팽과 합류하게 될까요?

*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부활시키려는 실바나스

데렉 프라우드무어... 그래, 네가 좋겠어.
무엇 때문에 저를 부르셨습니까, 대족장이시여?
보아라, 네 노력의 결실이다. 데렉 프라우드무어, 네가 대해 바닥에서 건져낸 그 시체 말이다.
데렉은 쿨 티란을 상대로 하는 우리의 전쟁에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진정한 잠재력을 보려면 기다려야만 하겠지.
그리고 네 덕에 우리는 잔달라 함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 네가 이 전쟁에서 우리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적들을 끝장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겠다.

* 부활한 데렉 프라우드무어와 이 모습을 지켜본 바인

데렉이 되살아나자 바인과 일부 호드 구성원들은 실바나스의 행동에 경멸합니다. 특히 바인은 이것에 대해 몹시 분노합니다.

제발... 도와줘요... 무슨...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전투를 기억해요. 용을 탄 오크 전사들. 갑판이 불꽃에 휩싸였어요. 불타는 고통 후에는... 어둠 뿐이었죠.
저... 죽었었죠, 안 그런가요? 얼마나 죽어있었죠? 완전히 살아있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제발... 제발...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아버지는 어디 계신가요? 어머니는요? 제이나... 탄드레드... 제발.... 절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바인: 이는 잘못된 일이오. 여기엔 명예가 없소. 그녀의 행동이 우리 모두를 망신시키고 있소. 상황을 바로잡아야만 하오... 호드가 우릴 강하게 만들었던 모든 것을 잃기 전에 말이오.

▲ 이때 데렉의 시체를 수습한 이유는 그를 언데드로 만들기 위한 큰 그림



■ '잘아타스'에 봉인되어 있던 것은 바로 다섯 번째 고대 신

고대 신의 검은 제국으로부터 전해져 온 사악한 무기이자 군단에서 암흑사제의 유물무기였던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이 안에 깃든 암흑의 존재는 바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다섯 번째 고대신입니다.

잘아타스를 깨우려는 자는 느조스의 군대를 강화하려는 존재이며, 이 무기에 갇힌 '잘(Xal)'은 봉인을 풀기 위해 느조스에게 무언가 제안을 합니다. 플레이어가 잘아타스의 봉인을 푸는데 도움을 주기라도 하는 걸까요?

* 상자에 갇혀있는 잘아타스

정말로 이상하군요.
네? 검은 제국의 비수요? 예, 최근에 보긴 했습니다.
여기서 꺼내 가셔도 되긴 하겠지만... 이게 이 모든 일의 원흉 같아요. 최소한 자기 입으론 그렇게 말하더군요. 아, 이게 말을 한다고 말씀드렸던가요?
제가 잘아타스를 가져가도 될까요?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타나토아가 자신의 작은 친구를 가리키며 갑자기 손짓을 합니다.
타나토아가 분노에 차 혀를 차며 잘아타스에게 암흑 주문을 겁니다.
타나토아가 화난 표정으로 혀를 찹니다.
타나토아가 손짓하며 이상한 윙윙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타나토아가 고개를 저으며 잘아타스에게 혀를 찹니다.

지금 살짝 바쁘거든요!
그 단검, 잘아타스는 어디 있습니까?
저 상자에 가둬놨어요. 계속 나한테 말을 걸더라니까요.

* 잘아타스에 봉인된 존재를 깨우려는 시도

잘아타스... 정말로 흥미로운 무기야. 이 무기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잠든 상태로 누워있다니 슬픈 일이군. 그렇지만 잠든 것은 깨울 수 있는 법이지.
이 비수는 그저 단검이 아니야. 우리의 앞길을 밝혀줄 봉화이지.

이렇게나 오래 기다리다니... 그 분노를... 굶주림을 느낄 수 있어. 검은 제국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그래, 모든 정령들을 하나로 모았었지... 그리고 또 다른 것....
내가 이 물건들을 가져가마. 어둠을 빛으로 데려올 시간이다.
파투울, 알아서 하도록.
네 공물은 네가 가지고 있어도 좋다. 그 분을 재밌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겠군.
우리가 여길 떠나면, 우리의 계약을 그걸로 끝이다. 우리의 신 앞에 감히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네 부서진 영혼의 메아리가 시대를 넘어 울려퍼질 것이다.

* 느조스와의 거래로 해방되는 '잘(Xal)'

내 목소리를 들어라, 느조스! 네게 선물을 가져왔다!
그 댓가로, 마지막 봉인을 깨고 나를 풀어다오!
원하는 대로.
잘 선택했다, 필멸자여.
내게 옴으로써, 너는 네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주었도다.
검은 제국에 네 이름이 알려질 것이니라.
우린 다시 만날 것이다... 곧...

이 세상이 제 발 밑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당신의 고통을 혀 끝으로 맛볼 수 있군요. 당신이 제게 이 모든 걸 주셨죠. 검이 저희의 봉인을 약하게 했지만, 당신의 눈 먼 믿음 덕에 제가 필요한 힘을 모두 주셨군요.

잘아타스에서 풀려난 잘은 플레이어에게 직접 말을 걸어 오기도 합니다. 잘은 플레이어와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별히 사제 플레어어에게만 하는 대사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마그니는 새로운 고대 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걱정합니다. 그의 말에서 아제로스의 미래는 한층 어두워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잘(Xal)'이 존경해온 대상

힘이 다하고 있어요.... 피가... 영혼이 필요해요...
무기와 대화를 하는 게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겠죠. 걱정 마세요. 당신이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니.
안 그래도, 최근에 저는 다른 필멸자 영웅을 도왔답니다. 우리는 함께 군단을 물리치고 아제로스를 구했죠. 당신을 불렀을 때 제가 이렇게나 약해진 이유였습니다. 그 사제는 멀리 보지 못하는 존재였거든요.
그렇지만, 당신은... 당신은 위대함을 타고난 운명이군요. 당신과 저, 우리는 함께 엄청난 일들을 해낼 거에요. 위대한 업적들을 말이죠.
그래요, 그래요. 너무 오래 되었어요. 이 몸은 정말로... 맛있군요.
당신이 옳은 선택임을 알고 있었어요. 얼마나 대단한... 영웅인지.
우리는 함께 엄청난 일들을 해낼 거에요. 위대한 업적들을 말이죠.
우린 정말 위대한 한 쌍이로군요.
우리가 건드린 자들의 피... 그 무엇보다 달콤하군요.
도와...줘요...
절 가까이에 두세요. 당신을 잃고 싶진 않거든요.
전 늘 당신을 존경해 왔답니다, 내... 용사여.


* 사제 전용 대사

다시 살아나니 너무나 좋군요. 당신이 실리더스에서 저를 끔찍하게 이용했던 걸 잊지 않고 있답니다.
저는.. 우리가 다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당신을 항상 가장 좋아했거든요.

* 깨어난 고대 신의 존재를 감지한 마그니

또 다른 고대 신이 깨어나다니... 좋은 징조가 아닐세. 우리 세계는 이미 고통받고 있는데. 실리더스의 상처, 이 전쟁....

▲ 고대 신이 봉인되어 있던 유물무기를 사용하던 암흑 사제들은 대체...



■ 드워프와 블러드엘프의 유산 방어구 관련 이야기

드워프 유산방어구 퀘스트는 마그니, 브란 그리고 무라딘의 조상인 '마도란 브론즈비어드'의 방어구였던 '산왕의 보루'를 아이언포지의 대용광로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어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함께 산산조각난 산왕의 방어구를 다시 제련하기 위해 울두아르로 출발해 그곳의 대장이인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마도란 브론즈비어드와 '산왕의 방어구'에 대한 전설

마도란 브론즈비어드는 오래 전 아이언포지를 다스린 국왕으로써, 브란, 무라딘 그리고 마그니 폐하의 조상이기도 하죠. 구 아이언포지가 영주들의 의회라고도 불렸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희 종족에겐 무척이나 중요한 곳이랍니다.
마도란 국왕께서는 또한 탄돌 교각을 지으라 명령하신 분이기도 하죠, 얼마나 흥미롭습니까?

전설에 전해지는 바로는, 산왕의 방어구가 만들어졌을 때 방어구의 주인에게 결속했다고 하네.
마도란이 죽었을 때, 방어구에 부여된 마법이 이를 깨지게 한 게 분명하네. 이제 남은 건 이 조각들 뿐이지.
이렇게 역사가 깊은 방어구를 다시 제련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그렇지만 그룸누스가 도와준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네.

* 산산조각난 방어구를 다시 제련할 방법

브란 브론즈비어드: 보다시피, 방어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네... 아! 우리 친구가 도착했군!
그룸누스 스틸셰이퍼: 이 방어구를 다시 제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브란. 이를 위해서라면 대용광로가 여태까지보다 훨씬 더 뜨겁게 불타야 할 거야.
그룸누스 스틸셰이퍼: 이 금속을 설사 녹일 수 있다 하더라도, 어떤 드워프도 그런 열기를 견뎌낼 수는 없네. 검은무쇠마저도 말이야!
브란 브론즈비어드: 걱정 말게, 그룸누스. 내 친구들 중 몇몇이 그 두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군.

* 울두아르의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울두아르. 여기에 와본 지도 몇 년이 지났군. 티탄들이 이 곳을 재건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 같구만 그래.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외침: 어서, 플레이어! 이그니스가 도움이 필요하네!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고맙다, 작은 이야. 용광로가 다시 내 것이 되었구나..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이그니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친구와 저는 고대의 드워프 방어구를 재련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대용광로는 더 이상 그런 금속을 녹일 수 있는 불꽃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당신의 도움 없이는요.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대담한 행동이로구나.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너희를 돕도록 하지. 때가 되면, 내가 불을 붙이리라.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감사합니다, 용광로 군주여.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아주 잘했네, 친구여! 만약 집에 돌아가고 싶다면 내 비행 기계를 타고 가지. 따라오게!

* 용광로의 열기를 견디게 해 줄 석화의 의식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브란 브론즈비어드!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볼더크랙! 와줄 수 있어서 영광이네.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그룸누스 스틸셰이퍼의 말: 여기 있는 우리 친구가 엄청난 열기를 버틸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동안 석화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거든.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그렇군. 자네들이 원하는 걸 이뤄줄 의식이 있긴 하네. 자네들의 왕이 이미 한 번 그런 의식을 치룬 바 있지.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마그니 형님?! 아냐 아냐, 무엇이 걸려있든 그 누구에게도 그런 운명을 맞게 하고 싶진 않네!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걱정 말게, 아제로스는 이미 자신의 대변자에게 말을 걸었네. 자네의 친구의 석화는 일시적일 게야.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그렇지만, 자네를 위해 이 의식을 치루려면 저번 의식에서 남은 조각이 필요하네.
브란 브론즈비어드의 말: 그렇다면야... 알겠네, 플레이어, 구 아이언포지로 가세. 마그니 형님의 의식에서 남은 걸 무엇이든 찾을 수 있을거야. 다 잘 됐으면 좋겠군...

* 아이언포지 대용광로에서 산왕의 방어구 제련

그룸누스 스틸셰이퍼의 외침: 다들 용광로에서 나가!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내 안에는 대지 그 자체가 잠들어 있나니.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우리는 하나다. 나는 이로 이루어졌고, 이는 나로 이루어졌도다.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열기가 차오르고 있네, 작은 이여!
돌조각장이 볼더크랙의 말: 플레이어, 이제 자네의 피부는 돌과 같네. 아제로스가 자네에게 힘을 주었네. 자넨 준비가 되었어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불타라! 창조주의 불길에 불타라!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붙잡아라! 너의 피부는 불꽃에 지지 않을 것이다.
용광로 군주 이그니스의 외침: 제련하라!
그룸누스 스틸셰이퍼의 외침: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금속을 내려치게!

▲ 드워프답게 유산 방어구도 스스로 제작하는 모습


블러드 엘프의 유산방어구 획득 퀘스트는 아서스로 인해 오염되버린 태양샘을 파괴하는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서스는 태양샘을 완전히 타락시켜 켈투자드를 되살립니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태양샘과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백성들이 악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자 태양샘을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이후 이들은 더 이상 하이엘프가 아닌 신도레이(블러드 엘프)임을 선언합니다.

* 실바나스에 대해 언급하는 로르테마르

여기서부터 종말이 시작되었지.
내 부대가 줄아만 근처의 숲을 정찰하던 도중, 스컬지가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소.
우린 그들을 상대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지. 쿠엘탈라스는 수 십년간 목가적인 평화를 누리고 있었고. 그러다 갑자기, 죽음 그 자체를 상대해야만 했지.
나는 그 전투에서 내 눈을 잃었소... 그리고 할두론이 아니었다면 내 목숨을 잃었겠지.
우리 백성들이 겪었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소. 우리가 살아남아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지. 낭비할 여유가 없는 기적 말이오.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우리 왕국의 수호자였소. 그녀와 그녀의 순찰대가 불꽃같은 저항으로 아서스를 상대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몰락한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탈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최악의 대가를 치뤘지.
아서스가 그녀를 밴시로 되살려 쿠엘탈라스를 적대하게 만들었을 때, 우리 모두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소.
내가 실바나스와 반목한 적이 꽤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녀의 희생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오. 그녀는 실버문의 순찰 대장이었고, 그 무엇도 이를 바꿀 순 없을 것이오.

괴물아... 넌 절대 태양샘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다. 순찰 대장님이... 너를... 막을 것이다...

* 아서스를 상대하는 아나스테리안

아나스테리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서스 왕자. 네 행진은 여기서 끝이다! 아날알라르 벨로레! 그 행동에 대한 댓가로 불탈 것이다!

아서스: 한 때는 강력했을 지 모르지만, 영혼이 사라지는 걸, 생명력이 깜빡이며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구나! 기꺼이 그 불꽃을 꺼주마!

아나스테리안: 최소한 내겐 영혼이라도 있다, 이 더러운 괴물아.

아서스: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 태양샘을 타락시키고 켈투자드를 되살리는 리치왕

쿠엘탈라스의 시민들이여! 나는 너희에게 항복할 기회를 주었건만, 너희는 고집스럽게도 거절하였다! 오늘, 너희 종족과 너희의 모든 고대 유산이 모두 끝날 것임을 기억해라!
죽음 그 자체가 엘프들의 드높은 고향을 차지하기 위해 왔노라!
일어나라, 켈투자드여, 죽음으로써 리치 왕을 섬겨라.
시간이 되었다! 태양의 빛이 우리를 마지막까지 인도하길!

* 캘타스가 태양샘을 파괴하기로 결정한 이유

아서스가 우리의 남은 군대를 척살하고 태양샘을 이용해 켈투자드를 강력한 리치로 되살리곤, 태양샘을 되돌릴 수 없을만큼 타락시켜 버렸네.
우리 백성들이 계속해서 태양샘의 마력에 연결되어 있었다면, 우리도 같은 운명을 맞았겠지. 무거운 마음으로, 캘타스 왕자는 태양샘을 파괴하기로 결정하셨다네.
그렇게 우리 종족의 역사에서 가장 참담한 부분이 끝이 났지. 나를 따라오게. 등불을 실버문으로 돌려놓을 때네.

* 신도레이가 된다는 것

수천년 동안 태양샘은 우리의 전부였습니다. 아서스가 이것을 오염시켰을때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주었죠. 실버문이 무너지고 내 신념은 모두 흩어져버렸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기념비가 신도레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앞서서 희생한 자들의 행동을 기리기 위해서죠. 어떠한 고통을 감내해야하더라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픔을 이겨내야합니다. 더 이상 우린 하이 엘프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들의 피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부터 우리는 신도레이입니다!

▲ 블러드 엘프의 태양샘 관련 스토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